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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패인분석은 감독·코치 몫, 선수들은 잊고 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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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대회에서 16강·8강에서 전원탈락하는 등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부진한 요즘이다. 얼마 전 2019 삼성화재배에선 창설 이래 최초로 한국이 8강에서 전원탈락했고, 지난주 진행된 몽백합배에선 16강전에서 전원탈락하는 참사를 맞았다. 한국바둑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의 고민도 깊어 간다. 15일부터 펼치게 될 농심신라면배는 만회할 무대다. 14일 저녁 그랜드밀레니엄베이징 호텔에서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을 마치고 복도로 나온 목진석 감독을 만났다. 목진석 감독은 신진서·박정환·이동훈·원성진·김지석으로 이뤄진 이번 농심신라면배 한국팀 구성을 놓고 ‘패기와 관록이 조화된 팀’이라고 했다. “원성진·김지석 선수처럼 경험이 있는 선수와 이동훈 선수처럼 어리면서 상승곡선에 있는 선수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팀 성격을 이야기했다. 근래 삼성화재배 8강과 몽백합배 16강에서 겪은 한국의 참패에 관해선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 그것을 느끼고 패인을 분석하는 것은 나와 코치들이 할 몫이다. 선수들이 긴장감에서 벗어나 승부에 집중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 예전부터 위기에 처해있을 때 한국은 더 힘을 내곤 했다. 이번 농심신라면배 대회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대회 부진으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기는 어렵지만 하반기에 세계대회 경기가 좀 있는데 선수들이 지는 것은 빨리 잊고 앞으로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내일은, 원성진 선수가 열심히 준비했고 각오가 남다르니 집중해서 승부에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 희망을 품는 건 언제든 좋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는 한국바둑에 기회가 되고 있다. 개막식에서 한국대표들이 잔을 부딪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농심신라면배 첫 판이 한 일전이 된 데 대해선 “어차피 휴번이든 중국과 싸우든 일본과 싸우든,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다. 원성진 선수가 농심신라면배를 대비하면서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바둑에 푹 빠져 살았다. 큰 대회 경험이 많고 큰 승부에 긴장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내일(15일) 바둑판 위에서 많았다. 거 큰 승부에 긴장하는 선수도 아니기에 15일 얼마나 실력 발휘를 하느냐가 중요해 보인다.”고 했다. 원성진 선수를 처음부터 선봉으로 점찍어 놓고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견이 오간 것인지에 관한 물음엔, “선봉으로 원성진 선수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다. 선수들과 다른 카드도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은, 본인도 그렇고 원성진 선수가 역시 선봉으로 나가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첫 상대 무라카와 다이스케 선수에 대해선 “일본 내에서 타이틀을 따고 세계대회에서도 힘을 내는 기사다. 주변에 물어보니 뚜벅뚜벅 침착하게 두는 기사라고들 한다. 오늘 저녁은 원성진 선수와 다른 선수들이 기보를 보면서 내일 대국을 준비하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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