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서 “잇단 한국 참패는 내탓 커, 다신 그런 바둑 안 둘 것”
농심신라면배 기자회견서 각오 밝혀
|
||||||||
신진서 9단이 농심신라면배 출전에 대한 각오와 함께 삼성화재배, 몽백합배의 한국 참패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14일, 중국 그랜드밀레니엄베이징 호텔에서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후원사 농심의 조인현 법인장을 비롯해 목진석 한국국가대표팀 감독, 한국 신진서 9단 , 위빈 중국국가대표팀 감독, 커제 중국 9단, 쑤야오궈 일본 단장, 무라카와 다이스케 일본 9단이 참석했다. 신진서 9단은 “내가 첫 출전했던 19회 농심신라면배 때는 부진했다. 신민준 9단이 연승도 해주고 해서 긴장이 풀어졌던 탓이다. 이번엔 긴장해서, 1승을 목표로 겸손하게 시작하겠다. 최근 삼성화재배와 몽백합배 등 세계대회에서 한국의 성적이 부진한 것은 내 책임이 크다. 삼성화재배 때와 몽백합배 때 뒀던 바둑을 두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 기자회견. 신진서 9단(왼쪽부터), 목진석 한국국가대표팀감독, 조인현 중국농심 법인장, 위빈 중국국가대표팀총감독, 중국 커제 9단, 쑤야오궈 일본 단장,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 ▲ 기자회견에 앞서 잠시 농심신라면배 팸플릿을 펼쳐 보고 있는 목진석 한국국가대표팀감독.
한편 중국의 커제 9단은 이번 대회를 맞이하는 각오, 학업과 바둑을 병행하고 있는 것, 스미레 현상을 어떻게 보는지, 또 AI 시대가 됐는데도 왜 중국과 한국·일본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가를 둘러싼 질문을 받았다. 그는 “주장을 자주 맡다 보니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업과 바둑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선 “프로기사이다 보니 홀로 바둑판 앞에 앉아 있기만 했는데, 대학(칭화대)을 다니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고 시야도 넓어졌다. 바둑성적을 걱정하시는 분도 계신 것 같은데, 커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단지 커제일 뿐이다. 바둑성적도 지장 없게끔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스미레 현상'에 대해선 “바둑계도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다. 스미레 초단은 나이 어리고, 귀엽고, 기재도 좋다. 언론과 바둑팬이 주목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 바둑계에 이런 신선한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젊은 기사들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또 새로운 바둑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바둑이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 커제 9단.
인공지능에 관해선 “한국 중국 일본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한수마다 미세한 차이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 뿐 실상 각국 선수마다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면서 “AI가 물론 프로기사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실력 향상을 가져왔지만 아직까지 인간이 AI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어느날 인공지능처럼 생각하고 바둑을 둘 수 있는 기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직은 기사들이 노력하는 단계다. 승부라는 것은 인간의 사유모델에 따른다고 생각한다. 누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시간을 들이느냐가 성패를 가른다고 본다.”고 말했다. ![]() ▲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은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막강한 기사.”라고 했다.
![]() ▲ 조인현 중국농심 법인장은 “이번 대회는 1999년 북경에서 시작한 이래로 무려 21회가 되는 대회다. 지난 20여년간 신라면배는 한중일 3개국이 바둑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승부라는 것은 모름지기 이겨야 좋은 것이다. 하지만 훌륭한 벗을 만나 수담을 나눈다면 진다고 해도 또한 기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승패에 관계없이 삼국이 이어온 우애와 화합·문화교류가 바둑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오래 기억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대회를 발전·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중경·연변 등 여러 도시를 개척한 것 같이 다양한 도시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면서 중국의 문화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심은 1996년 중국에 진출해 라면시장에서 최선을 다해왔고 스낵과 백산수 분야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백산수를 강화하기 위해 장백산에 추가라인을 설치해서 한국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 우수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심의 기업이념은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공급한다’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사업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