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안국현, 결승은 3년연속 중-중전
멈춰선 안국현, 결승은 3년연속 중-중전
삼성화재배 4강서 탕웨이싱에게 1-2
[삼성화재배] 김수광  2017-11-08 오후 10:52   [프린트]
▲ 안국현 8단(오른쪽)이 멈춰섰다. 8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서 끝난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3번기 최종국에서 中탕웨이싱 9단에게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2로 결승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사진은 종국 뒤 복기하는 모습.


'한국 우승'의 꿈을 홀로 걸머지고 가던 안국현 8단이 멈춰섰다.
반면 중국은 3년 연속 우승을 이어가게 됐다.

8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 3번기 최종국에서 안국현은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게 222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하며 종합전적 1-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6일 열린 1국에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지만 7일 2국과 최종국에서 잇달아 졌다.

최종국에서 안국현은 준결승 최종국에서 안국현 8단은 초반 포석에 실패한데다 하변 2선 침입(백88)을 당하면서 고전했다. 이후 바꿔치기에서도 손해를 보며 탕웨이싱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내줬다.

안국현을 꺾고 결승에 오른 탕웨이싱은 2013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에 우승하는 등 세계대회 타이틀 2개를 보유 중인 기사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辜梓豪) 5단이 퉁멍청(童夢成) 6단에게 222수 만에 백불계승해 종합전적 2승1패로 결승에 올랐다. 2015 이민배 세계신예바둑최강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구쯔하오 5단은 제11회 춘란배 4위에 오르는 등 ‘제2의 커제’로 꼽히는 ‘샛별’이다.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 구쯔하오와 퉁멍청이 대국을 마친 뒤 복기를 하고 있다.

▲ 주먹을 마주대며 투지를 나타낸 두 기사.

▲ 탕웨이싱은 "삼성화재배에서는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운이 많이 따르는 것 같다. 중국 최강은 커제 9단이고 한국 최강은 박정환 9단이라 생각한다. 김지석 9단과 이세돌 9단도 강하다. 이번 4강에서 대결했던 안국현 8단은 박정환 9단과는 격차가 좀 나는 것 같다. 나는 과거와 달리 승부에 덜 집착하게 됐다. 따라서 컨디션 조절 등 큰 준비를 하지 않으려 한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쯔하오는 "상대 탕웨이싱 9단에게는 상대전적 8전 5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3패는 최근의 연패다. 정말 막강한 상대지만 결승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중국의 탕웨이싱과 구쯔하오는 12월5일부터 7일까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결승 3번기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을 준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柯潔) 9단이 중국의 퉈자시(柁嘉熹) 9단을 2-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4강전이 열리는 기간엔 국가대표상비군 등 여러 프로기사들이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 내 검토실에서 열띤 연구를 했다.

▲ 홍민표 국가대표팀 코치(왼쪽부터), 목진석 감독, 원성진 9단. 국가대표상비군은 유망한 중국신예들을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연구하고 있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Unify |  2017-11-09 오후 7:46:00  [동감0]    
그나마 국내 세계대회니까 참가인원이 많아 본선에도 몇명 오르고 하는거지
중국에서 개최하는 세계대회는 항시 전멸이여..자료 찾아봐..ㅎㅎ
서민생활 |  2017-11-09 오후 3:29:00  [동감1]    
나같은 초보 아마츄어가 말하기에는 무리한 말이지만, 안국현은 4강까지 올라간 것만으로
도 안국현은 박수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현 바둑계에서 보면, 세계를 호령하던 일본은 우리보다 뒤 쳐져 있는 것 같고, 최근에는 중
국은 우리를 추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상은 경제가 발전하면 어린이 젊은이들이 바
둑말고도 무수한 놀이기구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젊은이들 중에서 바둑을 두는 이들은 줄어들고 있고 젊은이들은 게임이 바둑보다 더
재미있어 하고 는 추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바둑계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있는지를
잘 살펴 보고, 그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하여서, 한국기원이 중심이 되어 모든 바둑계 인사
들이 힘을 합쳐서 우리 바둑계가 나갈 길을 모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stepanos |  2017-11-09 오후 1:36:00  [동감2]    
안국현 8단 잘 싸웠습니다. 이번을 거울 삼아 다음에 더 좋은 성적 내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안8단의 기풍을 잘 몰랐는데, 이번 3번기를 보면서 안8단의 기풍을 어느 정도 알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치열한 기풍은 아닌 것 같구요. 뭐라고 할까 좀 유장하다고 할까 그런 것 같네요. 약간은 여유로운 기풍이랄까. 이세돌9단 이후 그후 점점 더 치열해지고 수읽기의 난전 같은 그런 바둑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안8단의 바둑은 그렇게 치고 받는 기풍이 아닌 것만은 확실한 거 같아요. 그런데 오른쪽 하단 귀에서 수읽기의 미스로 수를 내 준 것 같은 것은 보완해야 할 것 같네요. 유장한 기풍에 이런 세밀한 수읽기만 첨가된다면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열한 난전 위주의 바둑이 아니면서도 말이죠. 탕웨이싱이 아직 안8단이 박정환만큼의 수준은 아닌 것 같다라는 말은 그런 세밀한 수읽기의 면을 지적한 것 아닌가 합니다. 저는 안8단이 자기나름의 기풍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부디 더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ProblemMe |  2017-11-09 오전 11:24:00  [동감2]    
꿔징하오 박영훈 때려뉘고, 세게1위 박정환 후려치고,, 상대전적 절대 열세의 퉁멍청도 물리첬네....최연소 메이져 우승으로가네......아아,,우리의 진서군은 보고있는가???
ProblemMe 이모든 참사의 원인은 박정한푸로에게 있다 백수의왕 사자도 톰슴가젤같은 약한 동물을 잡을때도 전력을 다하거늘,,엄청,매우 유리한 바둑을 꾸즈하오의 노림수 한방에 패배한 ,,,사람이 우리 대한의 부동의 1인자다,,,  
그대는천사 |  2017-11-09 오전 10:27:00  [동감1]    
한때 일본이 일인자 임을 자부할때에서 그 일인자 자리는 한국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과정인것 같다. 역시 투자와 제도적 뒷받침 이 주효한것 같다. 프로기사는 자신만의 류와 색깔이 있어야한다 안8단은 그게 좀 부족한게 아닐까? 특히 번기 승부에서는...
ProblemMe 5시간,10시간 바둑두면 현제도 일본이 1위임니다,,,, 아라벨라 중국어가,,A+이라고 하는거랑 같다,,,  
세정5 |  2017-11-09 오전 9:18:00  [동감1]    
이제는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네. 우리 상위권과 중국 상위권 기사의 차이는 이미 웬만큼 벌어져있다. 세계최강 한국바둑이 이리되다니.... 개탄하지 않을수 없다.
큰상금 걸려있는 대회에서 이기는자가 진정 강한자다. 우리는 시나브로 중국에 저만치 떨어져버린 것이다.
이제 자존심을 버려라. 중국의 시스템을 철저히 연구해서 바둑협회 간부들끼리 세미나라도 가져라. 더 떨어지기 전에 따라갈 준비를 완비해라.
킬러의수담 |  2017-11-09 오전 8:53:00  [동감1]    
남들은 13, 14세부터 두각을 나타내는데
17,18세부터 실력이 나오기 시작하면 대기만성이라고 해야하나.
커제는 한살위인 미위팅, 판팅위에 비하면 늦었고
구쯔하오는 동갑내기인 양딩신, 리친청에 비하면 실력발휘가 늦었다.
장위동박 |  2017-11-09 오전 7:49:00  [동감1]    
초반에 시간을 물쓰듯이 하더니 중반 이후에는 일찌감치 초읽기에 몰려 결국 덜컥수, 안국현 8단은 아직 정상으로 가기에는 좀 부족한것 같으며 귀쪽의 사활을 더 확실하게 공부해야 할것같다.
소석대산 |  2017-11-09 오전 4:14:00  [동감1]    
안국현 8단에게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아쉽네요.
탕웨이싱이 삼성화재배에 강하다니 용장이나 지장, 덕장이 아무리 몸부림쳐 본들 복장에게
무슨 수로 당적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그렇고,
기사 정보란을 찾아봐도 구쯔하오의 나이를 알 수가 없군요.
2000년대 생인 듯 해서 아무래도 신진서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김수광 기자님, 꼭 좀 알아봐 주시길...
채고봉 구쯔하오는 98년생으로 한국의 이동훈과 동갑입니다. 변상일이 커제와 동갑이구요. 신진서와 동갑인 기사 중에는 셰커가 현재 몽백합배 준결승에서 박정환과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소석대산 채고봉님, 감사합니다. 구쯔하오가 신진서보다 두 살이나 위였군요. 셰커도 눈여겨 봐둬야겠네요.  
낭낭^^ |  2017-11-09 오전 2:49:00  [동감0]    
두 기사 모두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태도가 멋있네요
현묘구현 |  2017-11-09 오전 12:23:00  [동감2]    
요즘 중중전이면 방송도 안하던데 그런 사고방식으론 바둑계 발전은 더 없음. 아니 우리
선수들보다 잘해서 결승 올라간건데 그럼 그런 선수들이 어떻게 두나 보게해줘야지, 세계
대회결승을 우리나라 안올라갔다고 안해주니 말야. 바둑계가 재단법인, 그들만의 리그, 좁
은 세계관을 버리지 않는한 바둑발전은 없음.
ProblemMe 아직 바른말 하시는분이 계시내요,,, 100000000% 동감임니다,,  
polykim |  2017-11-08 오후 11:40:00  [동감2]    
중국 기사들 왜이리 강한가요? 국가 차원의 전폭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교육 덕분이 아닌
가요...안국현 중국 기사들에게 자신있다는 것은 본인이 한 말인지 언론이 만들어낸 것인
지. 대국 내용이 이미 자신감을 잃고 들어간 사람 마음을 그대로 반영한 듯해서 참 딱합니
다. 결승에는 올라갈 사람들이 제대로 위치한 것 같습니다. 중국 젊은 기사들 순서대로 돌
아가며 유망주는 이름값을 그대로 하네요. 구쯔하오 참 인상적이네요...누가 우승할지 참
기대되고 궁금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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