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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남, 전국체전 2연속 우승
4개 전 부문 4강에 올라 은2, 동2 확보하며 일찌감치 종합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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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종목으로 치른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전남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하며 ‘독강시대’를 열었다. 10월 17~18일 강원도 원주시 대성고등학교에서 벌인 96회 전국체전 바둑경기에서 전남은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26.5점)에서 타 시도를 일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종합점수 20.5점을 거둔 부산이 차지했고, 3위는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점수 16점을 올린 경남에게 돌아갔다. 개최 시도 강원은 혼성페어전에서 동메달 1개(종합점수 15.5점)를 올려 4위에 그쳤지만 선전했다는 평을 들었다. 기대와는 달리 금메달을 하나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전남의 종합우승은 첫날 4개 전 부문 4강에 들며 예견되었다. 동메달 4개를 확보한 전남의 강력한 경쟁팀은 부산이었다. 부산은 혼성페어부만 제외하고 3개 부문에서 준결승에 올라 전남을 바짝 뒤쫓았다. 우승의 관건은 대회 둘째날 전남과 부산이 남자단체와 고등부 두 부문에서 펼치는 정면대결에 달렸다. 이 대결에서 부산은 남자단체를 이기고 고등부에서 져 1대1 팽팽한 공방을 펼쳤으나 믿었던 여자단체가 경남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종합우승을 놓쳤다. 전남이 2개 부문 결승에서 모두 은메달에 그친다 해도 종합점수로 추월할 팀이 없게 된 것. 실제 그렇게 되었다. 종합순위는 각 부문 1위에게 8점, 2위 7점, 3위 5.5점, 8강 입상자인 5위에게는 2.5점을 부여하는 채점방식으로 가렸다. 제한시간은 30분에 초읽기 30초 3회, 덤 6집반의 룰을 따랐다. ▲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전남(가운데)과 2위 부산(왼쪽), 3위 대구 단장이 시상대에서 입상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96회 전국체전 바둑경기 개막식 기사 보기 ☜ 클릭 ○● 96회 전국체전 바둑경기 스케치 보기 ☜ 클릭 ○● 96회 전국체전 화제의 선수 인터뷰 보기 ☜ 클릭 전국체전 2연패를 차지한 한종진 전남 감독은 선수단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뻐했다. - 대회를 앞두고 따로 합숙훈련을 했는가?“합숙훈련을 따로 하지 않았다. 대신 체전 선수등록 뒤로 몇 개월 평소 주기적으로 모여 훈련했다. 다들 열심히 공부했다. 별도로 사활문제 숙제도 내주었다. 선수들 노력의 결과다.” - 전남팀의 전력이 가장 탄탄하다며 우승후보로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 “작년 남녀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우승했지만 올해도 이 정도 성적을 거둘지는 몰랐다. 남자단체전에서 동메달에 그친 게 아쉽지만 대신 고등부 혼성페어전 결승에 진출한 이재구(한국바둑고) 선수의 분전과 작년 예선에서 탈락한 혼성페어전(함영우-강경낭)에서 이번에 결승까지 오른 덕이 컸다. 특히 이재구 선수는 더 센 친구가 있는데 선발전에서부터 기세를 타더니 일을 냈다. 그렇지만 대회란 본시 잘할 때도 못할 때도 있는 법. 특정 선수의 힘이라기보다는 대회 전에도 모여 화합하고 공부하는 편안한 분위기가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 2년 연속 우승으로 전남 바둑협회나 체육회에서 무척 좋아할 거 같다. “좋아만 하시면 안되죠. ^^;; 선수 지원이나 후원을 더 적극적으로 해주셔야 내년 정식종목 때도 힘을 낼 수 있습니다.” - 시범종목 2년을 치르면서 보니 선수들의 눈빛부터가 동호인 종목 때와는 다르더라. 내년 정식종목 때는 장난이 아닐 거 같다. “시범종목 때와 정식종목 때는 그 짜임새나 전략적인 면모가 또 달라질 것이다. 우리도 올해까지 운이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내년에는 예측불가, 엄청 치열해질 것이다.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 (금) 대구: 송홍석 우원제 김동한 이재훈 (은) 부산: 진승재 문찬웅 강유승 (동) 전남: 정훈현 장현규 이용희 이영욱 (동) 경남: 전준학 김치우 김준영 (금) 경남: 류승희 한유정 정다원 (은) 전남: 김희수 장윤정 김태현 김지은 (동) 부산: 김수연 성민아 최은영 (동) 경기: 강나연 박인영 조경진 조용윤 (금) 전북: 우동하 채현지 (은) 전남: 함영우 강경낭 (동) 강원: 홍만기 김아람 (동) 경기: 하성봉 이선아 (금) 광주: 박하빈 (은) 전남: 이재구 (동) 대구: 최치영 (동) 부산: 윤성재 ▲ 워메 참마로 좋소잉~ 우승팀 전남의 광란의 세레머니. ▲ 일반부 혼성페어 입상팀. 1위 전북, 2위 전남, 강원과 경기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 찰떡궁합을 보이며 금메달을 딴 전북의 페어커플 우동하와 채현지 선수. ▲ 여자일반부 단체전을 석권한 경남팀(왼쪽부터 류승희, 한유정, 정다원 선수)에게 대한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이 우승트로피를 수여했다. 특별히 양재완 사무총장은 시상에 앞서 내년부터 정식종목에 진입하는 바둑을 축하하며 전국체전 정식종목 격상이 바둑계 숙원사업 성취와 보급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했다. ▲ 여자일반부 은메달을 딴 전남과 동메달을 딴 부산, 경기 선수들과 다 함께 시상대에서 기념촬영. 앞줄 왼쪽부터 각 부문별 메달을 시상한 송기헌 경기부위원장(강원바둑협회장),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강영진 경기임원장(대한바둑협회 전무), 김수장 심판위원장(프로9단)이 박수로 축하해 주고 있다. ▲ 일반부 남자단체전 금메달은 대구가, 은메달은 부산이, 동메달은 전남과 경남이 목에 걸었다. "아, 이 맛이 금메달 맛!" 기념촬영 중에도 시상대에서 메달을 입에 깨물어 보이는 대구팀 선수들. ▲ 늠름한 남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들. 왼쪽부터 김동한, 이재훈, 송홍석, 우원제 라인업이다. ▲ 시상식을 마치려는 찰나, 대구의 최연장 선수인 송홍석 선수가 "시상대에서 이거 한번 꼭 해보고 싶었어"라며 '손에 손 잡고 만세 세레머니를 해보였다. ▲ 고등부 혼성개인전은 광주 운남고 2학년인 박하빈(왼쪽에서 두번째) 선수가 금메달을, 전남의 이재구(왼쪽) 선수가 은메달을, 대구의 최치영과 부산의 윤성재가 동메달을 땄다. ![]() ▲ 한국바둑고에 다니는 이재구 선수(왼쪽)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전력이었지만 기호지세로 결승에까지 올라 전남의 종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오른쪽은 금메달을 딴 광주 박하빈 선수. ▲ 내년 충남 체전에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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