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대국 중 트림 공격? 그런 기억 없다”
탕 “대국 중 트림 공격? 그런 기억 없다”
[삼성화재배]  2014-11-05 오후 05:37   [프린트]
▲ 악동의 면모인가, 순수함의 발로인가. 비매너 논란에 싸인 탕웨이싱.


이제 탕웨이싱 9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지난해 한국이 5개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을 놓치고 무관의 위기를 맞이하면서 마지막으로 삼성화재배를 기대하던 때 탕웨이싱은 이세돌 9단을 2-0으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만 해도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조차 철저한 무명이었던 그는 중국의 정상권으로 발돋움했고 2013년 12월 중국랭킹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뒤 계속 10위권 안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삼성화재배 본선에서도 탕웨이싱은 한국이 경계해야 할 대상임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최철한 9단 강동윤 9단을 떨어뜨리면서 준결승에 올랐고,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마주쳐서 선승했다.

탕웨이싱은 그런데 이 외에도 매너가 좋지 못하다고 소문났다. 의자 끝에 걸터앉아 둔다. 거의 눕는 자세다. 상대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그러긴 쉽지 않다. 반상 외적인 요소로 승부에 악영향을 준다면 페어플레이가 아니다.

탕웨이싱의 비매너(?)는 이뿐만이 아니다. 트림을 상대 얼굴에 대고 하기도 한다. 물론 뱃속 음식의 ‘향기’는 트림을 타고 바둑판을 가로질러 전진한다. 이런 일은 한 두번이 아니라서 우리나라 기사들 사이에도 잘 알려져 있다. 32강전에서 탕웨이싱과 대국한 김지석은 국후 인터뷰에서 “상대방 얼굴에 트림하는 것은 세계대회 우승자가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낮은 어조지만 단호하게 지적했다.

이번 준결승 1국에서 탕웨이싱은 새로운 행동을 보였다. 후반 끝내기 단계에서 ‘헤드뱅잉’을 한 것이다. 수읽기를 하다가 록앤롤 공연을 하듯이 고개를 마구 위 아래로 흔들어댔다. KBS 해설을 하던 박정상 9단은 “박정환 9단, 의식하면 안 됩니다. 침착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늘어가는 실력은 칭찬해 줘야 하겠지만 비매너로 지적되는 부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궁금했다. 여러 가지를 그에게 직접 물어봤다.

- 오늘 삼성화재배 준결승1국은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과의 대결이었다. 상대가 랭킹1위란 사실을 의식했나?
“1위라고 생각하지 않고 10위권 안, 5위권 안의 기사라고 생각하려 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주눅들지 않을 수 있다. 실상 10위권 안이면 그 어떤 기사든 실력에서 큰 차이가 없기도 하다.”

- 바둑 내용은 어땠나?
“초반에 실수를 해 바둑이 불리해진 다음 좀처럼 역습 찬스를 얻기가 어려웠다. 중반에 박9단의 실수가 없었으면 이길 수 없는 바둑이었다. 운이 좋았다. 내일은 더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잘 싸워보겠다.”

- 지난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을 때 상금을 모두 어머니에게 드렸다고 들었다. 본인도 돈이 좀 필요하지 않나?
“난 뭐, 돈이 필요없다. 바둑만이 중요하다. 어머니 다 드렸고 또 드릴 터이다. 정 필요하면 어머니한테 용돈 좀 받으면 된다.”

- 실리적이며 끈덕지고 잘 안 무너지는 바둑으로 한국에 알려졌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나?
“잘 보셨다. 내가 봐도 그런 기풍인 것 같다. (박정환 9단의 스타일은 어떻게 보나?) 박정환 9단도 참 실리를 좋아하는 것 같다.”

- 탕웨이싱 9단의 독특한 행동은 화제에 오른다. 의자 끝에 누워서 바둑을 둔다든지, 대국 중 트림을 상대를 향해 하는 버릇은 매너 문제로 언급되기도 한다. 이에 관해서 말하자면?
“내가 누워서 바둑을 두는지, 트림을 하는지 전혀 기억에 없다. 내가 그런 적이 있는가? 바둑을 두다 보면 무의식 중에 어떤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아마도 무의식 중에 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유성=김수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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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ikuri |  2014-11-07 오전 8:15:00  [동감0]    
탕웨이싱과 탕웨이는 친척관계 인가요?
마뮤 글쓴이 삭제
ratm7235 |  2014-11-06 오후 3:40:00  [동감1]    
트림 공격은 좀 심하군여

어쩐지...어제 정환이가 중반 이후 뭐에 취한듯 헛수를 계속 뒀었는데

아마 트림으로 뿜어져 나오는 구취에 정신을 잠시 잃었던듯....
소수겁 |  2014-11-06 오전 10:41:00  [동감0]    
이 기사 자체도 대국에 무슨 영향을 끼쳐보려는 심산에서 썼다면 트림이나 헤드벵잉과 다를 바 없다. 이런 바둑외적 잡설은 나중에 까십거리정도로 다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시몽2 |  2014-11-06 오전 10:35:00  [동감0]    
삼성화재배는 룰을 만들어라. 비매너에는 경고나 감점 또는 반칙패를 주도록 해야 한다.
시몽2 |  2014-11-06 오전 10:31:00  [동감0]    
이눔아, 이거 전과도 많고 수법이 다양하네. 이번엔 헤드뱅잉이라니. 참.. 어이없다.
스나이퍼II |  2014-11-06 오전 9:20:00  [동감0]    
바둑에 몰두해서 자기 자신도 모른다는 얘기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만큼 집중해서 몰입하는 자세는 칭찬할만 하다....
도라온맹호 |  2014-11-06 오전 8:23:00  [동감0]    
비매너 방법도 좀도 적으로 개발하시길....ㅎㅎㅎㅎ
상대 얼굴에 침을 뱉던지.. 바둑돌을 집어 던지든지.. 바둑판을 흔들든지.. ㅋㅋㅋㅋ..험
더블악셀 |  2014-11-06 오전 2:05:00  [동감0]    
이제는실력도실력이지만상대방의흔들기기술도연마해야함니다바둑말고^^말리는상대가바보
eflight |  2014-11-06 오전 1:10:00  [동감0]    
이기고 나서 이런 기사를 썼으면 훨씬 좋았을것을...
기자의 비분강개야 이해되지만...
샥신 |  2014-11-06 오전 12:44:00  [동감0]    
대국내용으로보면 탕웨이싱이 잘둬서 이긴겁니다 다른걸로 폄하하지맙시다
roundabot |  2014-11-06 오전 12:37:00  [동감1]    
대국중에 상대방을 가장 거슬리게하는 것은 중얼거림이죠..조구단은 최
신예와의대결에서도 여전히 꿈시렁이죠.. 딱 동네기원 수준이죠 그가 이창호나 임해
봉같은 대국매너를지녔다면 아마 이창호 못지않은 존경을 받았을 겁니다




수정돌 맞습니다. 조9던이 임해봉이나 이창호 정도의 대국매너를 지녔다면 정말로 존경받는 기사로 추앙될 것입니다. 그의 과거 대국매너는 바둑 한 냥, 사람 서 푼 - 딱 그 말에 어울리는 짓이었지요. 지금은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심한 점은, 나이가 환갑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후배기사들 앞에서는 히죽거리고 궁시렁댄다는 사실이지요. 서봉수 9단이나 다른 노장 기사들 앞에서는 안 그러는 걸 보면 다분히 의식적이고 대국기술적으로 그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참 꼴사나운 짓이지요.  
원술랑 |  2014-11-07 오후 8:05: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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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글쓴이 삭제
요한이 여기서 탕웨이싱정도와 조훈현9단을 비교하는것은 좀 아닌것 같고 귀마게한 요다도 매너는 별로 엿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인데 바둑판에다 바둑알을 내려찍어 상대를 윽박지르던 매너는 조훈현매너는 약과였음 조국수는 나즈막히 웅얼거리는소리가 일본말로 자책하는소리 때문에 요다가 귀마게한것인데 무슨 18급매너운운 하는것은 아닌것 같네  
센세이션 원술랑// 이분 바둑 한번도 안둬본듯 참나.. 트름좀 하면 어떻다니.. 바둑이란 게임은 오랫동안 집중하고 몰두해야지만 실력이 나오는건데 만약 상대가 트름이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집중에 방해가 된다면 당연히 그에 당응하는 비판을 받아 마땅한건데..  
절단신 |  2014-11-05 오후 11:36:00  [동감0]    
생긴 꼬라지 봐라. 길 가다 술 취한 놈한테 이유없이 쳐 맞을 상판떼기네.
절단신 |  2014-11-05 오후 11:35:00  [동감0]    
누가 며칠간 똥 안 누고 가서 대국 중에 방구 뿡뿡 껴라. 아예 전날 상한 우유 먹고 설사를 해 버리든지. 옷 밖으로 의자에까지 배어나오게. 일주일간 양치질 안 하고 하아 하아 입냄새 풍겨도 좋고.
철권미나 |  2014-11-05 오후 10:51:00  [동감0]    
하하...
yunas |  2014-11-05 오후 10:30:00  [동감1]    
범죄자형이군 비슷한 몽타즈 많이 봤는데
마음꽃향기 |  2014-11-05 오후 9:58:00  [동감1]    
탕웨이싱의 바둑기술을 멸시하지 말라...그는 트림으로 바둑을 이길수 있는 트림대나리를 수년동안 연마해 최근에 와서야 바둑계에 밀교처럼 은밀하게 전파하고 있는것이다..
askeki4 과연 날카롭군. 트림대나리를 간파했으니 이젠 파해만 하면 탕은 끝났네.  
roundabot |  2014-11-05 오후 6:31:00  [동감1]    
솔직히 우리가 자랑하는 조훈현구단도 그리좋지않은매너지만 국내에선 토를다는사
람이없다..탕에게 뭐라하는 것도 어째좀 째째한듯..
ajabyu 조훈현9단의 바둑 매너에 관한 얘기가 많은데, 그때 그 시절에는 초일류 반열에 있던 기사들은 거의 모두 그랬습니다. 조훈현9단의 다리털며, 중얼거리기 / 섭위평의 담배 연기를 상대 얼굴에 뿜기, 수박 먹고, 트림하기 / 조치훈의 부채로 소리내며 튀기기, 성냥개비 꺽기, 머리때리며 중얼거리기 등..... 그때는 그런 시기였습니다. 상대가 하는데, 내가 안하는것도 좀 멍청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땐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cs1108 |  2014-11-05 오후 6:07:00  [동감1]    
외모가 구리정도 못되면 인성이라도 닮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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