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신산(神算)'의 이름으로
박영훈, '신산(神算)'의 이름으로
박영훈 준결승 3번기 1국 승리
[하이원리조트배] 박주성  2014-09-30 오후 06:13   [프린트]
▲ '신산(神算)' 이창호 9단에 이어 '뉴신산' 또는 '소신산'으로 불리는 박영훈 9단이 랭킹1위 박정환 9단과의 반집접전 끝에 1국에서 승리했다.


박영훈이 한 발 앞섰다! 9월30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준결승 1국에서 박영훈 9단이 298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박정환 9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뒀다.

준결승 3번기 2국은 10월1일, 10월5일 3국이 예정되어 있다. 박영훈과 박정환의 3번기 승자는 결승에는 이동훈 3단과 만난다(이동훈은 이세돌 9단과의 준결승 3번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박영훈은 "포석이 이상해 계속 형세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끝내기에서 형세를 만회했고, 마지막은 복잡한 것 같은데 자세한 건 복기를 더 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박정환과의 준결승 3번기에 대해선 "상대가 워낙 강해서 특별한 준비보다 편안히 둔다는 마음으로 컨디션 조절만 했다."라면서 "성적이 나쁠 때는 가끔 큰 대국에서 이겨서 부진을 씻어야 한다. 그러나 상대가 강해서 이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이길 수는 없다. 내일 2국도 편한 마음으로 두겠다."라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초반: 우하귀 정석은 흑A, 백B의 교환만 빼고 보면 익숙한 소목정석모양이다. 백은 이후 C의 자리 대신 D의 걸침을 선택했다.



박정환의 호방한 감각: 흑1, 백2의 교환 후에 두어진 흑3이 박정환의 호방한 감각. 박영훈도 4로 큰 자리를 차지한다.



좌하에선 백이 부분적으로는 득을 봤지만: 박영훈은 흑△를 주고 백△의 빵따냄을 얻었다. 이후 백은 귀에 패를 걸어가 변화를 노렸지만, 박정환은 냉정하게 흑5로 한점을 따내며 모양을 정리한다. 이후 흑이 중앙을 막아 박정환이 약간 좋은 형세였다.



바둑TV해설자 양건의 진단: 백1에 흑이 2로 반발한 것이 패착. 이후 중앙에서 수순을 교환하고 백이 5로 한 점을 잡아서 흑이 3~4집을 손해봤다. 이어진 끝내기는 서로 반집으로 오가는 승부가 이어졌다. 박영훈도 이 장면에 대해 "흑이 더 악수를 둬서 득을 많이 봤다. 백1은 그냥 중앙으로 마무리하면 졌기에 시간연장책을 겸해 버틴 수였다."라고 말했다.



'신산(神算)'의 명예를 지키다: 박정환이 돌을 거둔 종국장면(298수 백불계승). 반집승, 반집패는 서로 알고 있기에 계가를 하지 않고, 바로 복기로 들어갔다.


▲ 박영훈이 준결승 1국에서 박정환을 꺾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 역대 전적은 박정환이 박영훈에게 10승 5패로 앞서있다.


▲ 결과는 불계지만, 차이는 반집. 박영훈이 소신산(小神算)의 명예를 지켰다.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주)강원랜드가 후원하는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2기째를 맞이한 전통의 기전이다. 총규모 4억원, 우승상금은 6,000만원(준우승 2,000만원)으로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를 준다. 이번 대회부터 단판승부였던 준결승이 3번기로 변경됐고, 결승은 5번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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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자2 |  2014-10-02 오후 7:36:00  [동감0]    
박영훈9단화이팅!!!
마짱뜹시다 |  2014-10-01 오후 4:04:00  [동감0]    
야는 스탈이 정이 안가 ㅡㅡ
최강한의사 |  2014-10-01 오후 3:08:00  [동감0]    
확실히 박영훈프로를 보면 형세판단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겠더라.
후반부 끝내기 단계 들어가면 이제 정리하고 끝나야 하는 거 같은데
거기서부터 비틀어서 판을 뒤집는 거 보면 대단함.
행수꽁짱 |  2014-10-01 오전 1:20:00  [동감0]    
박정환도 그렇고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상대를 이길려고 중국선수들보다 더 감정에 치
우치고 흥분해서 인테넷 대국한다. 너무 감정에 치우치고 흥분하면 승부처등 중요한
장면에서는 실수하기 쉽다. 이것은 내가 인터넷 대국을 해봐서 아는 것이니 이점을 좀
고쳐서 차분하게 두는 습관을 들이기를 바란다.
행수꽁짱 박정한이 국제 대회 결승에서 좀 약한 상대에게 져서 국내용이란 소릴 듯는것 도 이 이유 중에 하나일지 모름.  
원술랑 글쓴이 삭제
원술랑 글쓴이 삭제
꿀발이 |  2014-09-30 오후 9:06:00  [동감1]    
다시한번 박명인 외치고 싶습니다
노깽이 |  2014-09-30 오후 8:07:00  [동감2]    
우리에게도 나현처럼 새로운타이틀홀더가 계속등장해야된다 양박대결은 누가이겨도 좋을듯 개인적으로 이번명인전은 상승세를 타고있는 이동훈을 응원한다
migrante 옳은 말쌈!  
7942ek |  2014-09-30 오후 7:56:00  [동감2]    
정환이는 일인자답게 바둑 예절도 신경쓰도록. 영훈이가 대선배인데, 상대 초읽기 공격하겠다는 건 좋다만 영훈이 두자마자 거의 동시에 착점하면 선배는 얼마나 기분 나쁘겠나.
하이디77 스포츠니까 괜찮다고 하네요. 반칙만 아니면 뭘 해도 상관 없다네요. 스포츠니까.  
ekrtm701 |  2014-09-30 오후 7:54:00  [동감0]    
나도영훈을응원한다 정환이1위라고하지만 바둑에 매력이없다 혼이들어있는바둑을보고싶다
원술랑 |  2014-12-13 오후 9: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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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글쓴이 삭제
넉점깔아봐 시끄러...이 망상주의자야  
roundabot 원술랑의 팬이요..당신이 없으면 재미가없어요.. 계속 날카로운 댓글 부탁하오..ㅋㅋㅋ  
원술랑 글쓴이 삭제
최강한의사 틀린 말은 아니지만 박영훈 때는 최철한이라는 경쟁자가 있었고 위에는 이세돌이 있었고 바둑계가 활력이 넘치던 시기죠.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너무 가혹한 거 같은데요... 박정환프로에게는.  
지지않아 |  2014-09-30 오후 7:07:00  [동감0]    
박영훈은 포석에서 흑이 이상해 계속 형세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박영훈이 백번을 잡았는데 저게 먼말인가요? 흑이 이상한데 백번을 잡은 박영훈이 계속 형세가 나빴다고요?
도우미4 바로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봉수워너비 |  2014-09-30 오후 6:19:00  [동감2]    
박영훈 이겨서 기분좋다. 응원했는데...이세돌이후 가장 우승횟수가 많은기사^^
최강한의사 막상 우승이 후지쯔배 2회, 중환배 해서 3개인거 같은데 더 있나요? 이벤트기전 같은 거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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