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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형에 완승 거둔 신민준, 다음 상대는 신진서 또는 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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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이 그야말로 휘몰아치면서 승리했다. 31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신민준 9단이 류민형 9단에게 18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거침없었다. 신민준은 우변에서 백의 근거를 없앤 뒤 그것과 상변 백을 동시에 공격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우변에서 중앙으로 나온 백이 패를 내야만 삶을 도모할 수 있는 처지가 되자 류민형은 돌을 거두었다. 국후 신민준은 “초반에는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백이 귀에서 1선으로 젖힌 수가 좀 작았던 것 같다. 중앙 흑이 연결되면서는 두터워져서 좋다고 생각했다”고 내용을 되짚었다. ![]() [패자조] 류민형-신민준(승). 상대전적에서 신민준이 3승1패로 더욱 앞서게 됐다.
신민준은 신진서-안성준 간 패자와 대결하게 된다. 신민준은 “듣기만 해도 어려운 상대라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 패자조에 빨리 오면 안 됐다. 최근 두 선수한테 연패를 당하고 있다. 그런 것을 의식하지 않고 저의 바둑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49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를 부여하는 시간적립 방식을 적용한다. ![]() 명인전에서는 지난 48차례 대회 동안 모두 11명의 기사가 우승했다. 이창호 9단이 13회로 가장 많이 우승했고, 조훈현 9단이 12회, 서봉수 9단이 7회, 전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은퇴 전 4회 정상에 올랐다. 박영훈 9단과 신진서 9단은 각각 3회, 고(故) 조남철 9단은 2회 우승했다. 고(故) 김인 9단과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은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다. 지난 제48기 대회에서는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신진서 9단이 2-0으로 승리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 류민형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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