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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결' 평양의 조대원, 역량과시!
7라운드 박종욱 아마 7단과의 대결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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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기원 항주지원에서 벌어진 2013국제도시대항전 7라운드에서 바둑 '남북대결'이 성사됐다. 주인공은 한국의 박종욱 아마7단과 북한의 조대원 아마7단. 결과는 평양대표 조대원 아마 7단의 백 3.5집승이었다. 각국의 도시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기사 3명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1라운드를 열어 17일 최종 9라운드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박종욱, 박창명, 우동하가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대회방식이 재미있다. 팀은 있지만 각자 개인전처럼 스위스리그로 대국을 한다. 9라운드까지 모두 치른 후 각 팀 선수 3명의 개인전 등수를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결정한다. 즉 개인전이 곧 단체전이 되는 방식이다. 16일 7라운드까지 치른 결과 전승자는 없다. 현재 한국 박종욱, 평양 조대원을 비롯해 마톈팡, 왕천, 마광즈, 장쯔량까지 총 6명이 6승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17일 남은 두 판의 대국 결과에 따라 개인전 우승자와 단체전 우승팀이 가려지게 된다. 지금까지 성적으로는 단체전에서 중국 항저우팀의 우승이 가장 유력하다. 주최국인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해 뤄양, 시안, 항저우, 허뻬이, 꾸이양, 란저우등 각 도시에서 대표팀을 내보냈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캐나다 등은 국가별로 한 팀이 나왔는데 북한은 조선평양팀과 조선함흥팀으로 두 팀이 출전했다. 바둑대회에 북한선수들이 정식 출전한 것은 1991년. 그해 제13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홍희덕이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홍희덕 선수는 조총련계 기사로서 북한이 배출한 순수한 선수라곤 볼 수 없었다. 이후 북한은 중국에 바둑유학생을 파견하여 공부를 시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꾸준히 세계아마대회(19회 문영삼 3위, 21회 이봉일 3위, 22회 박호길 2위, 27회 조대원 등)에 선수를 파견하면서 북한바둑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은 제1회 세계마인드스포츠 대회 오픈개인전(아마추어 출전)에서 조대원 아마 7단이 출전해 금메달을 따며 개가를 올렸으나 이후는 입상소식이 뜸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평양기원에는 약 500여 명의 아마기사들이 있는데 그중 약 50명 가량이 북한의 최고단위인 아마7단의 수준에 이른다고 한다. 이름이 알려진 북한의 최정상급 기사는 조대원, 이봉일, 박호길, 조새별, 권미현 등이다. 2013 국제도시대항전단체전 우승상금은 25,000 위안(한화 약 450만원)으로 6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또 별도로 열리는 개인전도 우승상금 22,000 위안(한화 약396만원)에 8위까지 상금을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덤은 7집 반을 적용한다. ![]() ▲ 14일부터 17일까지 벌어지는 2013 국제도시대항전. 항주에서 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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