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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집승은 저리가라, 만방이 최고!
전라도, 충청도 결승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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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세판 지고 한판 이기고도 극적인 결승 진출 -전라도 vs 충청도, 결승 2번기 격돌 반집승은 저리가라, 만방이 필요하다. 대마가 잡혀죽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바둑 단체전이 생겼다.각 팀 4명이 대결해 4판의 집차를 합산해 많은 집차를 벌린 쪽이 이긴다. 가령 어느 한 팀이 반집으로 3판을 이겼는데 다른 한판에서 상대팀이 2집반을 이기면 2.5집으로 한 판을 이긴 쪽이 승리한다. 그렇게 지면 무진장 억울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초절정 분노로 바둑판을 열십자로 뽀개고 바둑알을 천지사방에 흩뿌릴 것 같지만 역시나 바둑은 신사의 게임, 무탈하게 결승까지 진행됐다는 소식이다. 제3회 제주삼다수배 전국아마시도대항전 결승 대진표가 짜였다. 10월 22~23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에서 제3회 제주삼다수배 전국아마시도대항전 4강전이 열려 충청도팀과 전라도팀이 각각 경기도팀과 서울팀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전라도의 결승 진출은 극적이었다."고 한다. 바둑TV의 숨가쁜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긴다. "전라도는 4명의 선수 중 3명이 패배했고,총 집수에서도 서울팀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거뒀다. 사실 이번 대국은 은퇴한 프로기사를 2명이나 보유한 서울팀의 우세를 점쳤던 대국이었다. 하지만 전라도는 막판 추격에 성공하며 결승행 티켓을 기어이 움켜쥐었다. 1회전에서는 홍태선(전직 프로, 전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김세현 선수가 나선 서울팀이 전라도의 이용만과 선계성 선수를 각각 7집 반, 1집 반으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2회전에서도 김희중 선수(전직 프로)가 전라도의 곽웅구 선수를 5집 반 차로 이겼다. 총 14집 반을 앞선 서울팀은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전라도에는 시니어 최강자 조민수 선수가 있었다. 조민수 선수는 서울 팀의 장시영 선수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집 차이를 벌려나갔다. 결국 장시영 선수의 끝내기 실수와 시간 초과로 얻은 5집 공제까지 합하여 14집 반을 이겼다. 두 팀은 총 집수의 합이 14집 반으로 같았다. 이러면 집 차이가 크게 벌어진 대국에서 이긴 팀이 승리한다. 따라서 조민수 선수가 이겼던 대국의 집 차이가 가장 크기 때문에 전라도 팀이 웃을 수 있었다." 한편, 충청도와 경기도의 대국에서는 충청도가 경기도를 손쉽게 제압했다. 1회전에서 충청도의 조규훈 선수가 경기도의 안병운 선수의 대마를 잡고 무려 120집 반을 이겼다. 그 뒤는 하나마나한 승부가 됐다. 왜냐고? 조금 '거시기'하긴 하지만 착수교대의 바둑규칙상 흉내바둑을 두면 덤 이상 지는 것이 힘들다. 경기도는 2회전에서 계가까지 가지 않고 대국을 포기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8개 시도에서 출전하여 4인이 한 팀을 이뤄 개인전 4판을 겨루는 팀대결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대국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로 바둑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바둑TV 보도자료의 자랑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바로 집 득실차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다. 1회전에서 2명의 선수가 대국하고, 2회전에서도 2명의 선수가 경기해서 최종 집 수가 많은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따라서 4명 중 3명의 선수가 승리하더라도 집 수에서 밀리면 패하게 된다. 실제로도 준결승 이전에도 이런 대국이 나왔다. 충청도와 경상북도가 격돌한 8강전에서 충청도는 1국부터 3국까지 모두 패배했지만, 4국에 나선 최종 주자가 '대마'를 잡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는 것. 전라도와 충청도의 결승전은 2번기로 치러진다. 결승 1국은 오는 7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며, 결승 2국은 13일 제주도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대국한다. 결승전 대국은 1-2국의 총 집수를 합하여 우승팀을 가린다. 반집승보다는 무식하게 대마를 잡는 게 장땡인 대회, ‘제3회 제주삼다수배 전국아마시도대항전’은 매주 목•금 오후 9시에 바둑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 [자료제공 | 바둑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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