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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나현, 이창호 보는 듯해"
준결승 진출한 구리, 나현의 최근 기보까지 꼼꼼이 챙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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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강자 중국의 구리 9단이 나현 초단을 2-0으로 따돌리며 결승에 선착했다. 8강전에서 중국 콩지에 9단을 물리치면서 팬들의 성원을 받았던 나현 초단이었지만 구리 9단의 관록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구리 9단은 나현 초단의 감정조절 능력과 침착성은 이창호 9단에 비견될 만하나 전투력은 더 키우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2일 대전 삼성화재유성연수원에서 펼쳐진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2국에서 나현 초단에게 13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아래는 국후 구리 9단의 인터뷰. - 승부처는 어디였나? “좌중앙에서 흑의 급소를 찔러 전과를 거두면서 상변을 차지해 내가 유리해졌다. 그후는 백이 주도권을 완전히 쥐었다.” - 최근 국내성적을 비롯해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 “전반기엔 부진했는데 창기배 우승으로 기세가 붙었다. 이번 삼성화재배도 그 여세가 이어지고 있다.” - 지난 번 8강전 끝난 후 인터뷰에서 구리 9단은 중국에 돌아가면 나현 초단의 바둑을 연구해보겠다고 했다. 몇 국 봤나? “스케줄이 팍팍해 많이 보진 못했지만 나현 초단의 최근 기보는 거의 빠짐없이 봤다. “ - 나현 초단의 강점과 단점은 꼽자면? “안정감 있고 감정조절이 뛰어나다. 마치 이창호 9단을 보는 것 같다. 하지만 전투력은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본다. “ - 결승 상대는 누가 되길 바라나?(원성진 9단과 천야오예 9단이 대국 중이었다) “두 사람의 승부는 50 대 50으로 본다. 우선 예측이 쉽지 않다.…” - 원성진 9단을 결승 상대로서 어떻게 보나? “한중천원전에서 0-2로 내가 진 적이 있다. 아주 강한 상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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