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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원성진 웃고, 나현 몰리다
원성진 구리 1승씩, 2국은 2일에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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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9단이 먼저 웃었고, 나현 초단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 3번기 1국에서 원성진 9단은 중반 초입부터 줄곧 우세한 내용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이버오로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여름향기 7단★은 “천야오예 9단이 중앙 전투에서 느슨하게 늘어둔 것(84)가 패착이었다. 원 9단이 붙임(85)를 날리면서 승기를 틀어쥐었다”고 분석했다(203수 흑불계승). 상대전적에서도 2승이 되며 차이를 더 벌렸다. 하지만 구리 9단과 대국한 나현 초단은 대마를 잡고도 패했다. 중반 양곤마가 되어 구리 9단의 공격에 시달려 내내 끌려다녔는데, 후반으로 접어들 무렵 구리 9단이 자신의 중앙 대마의 목숨을 상대에게 맡긴 채 큰 끝내기를 찾아다니는 바람에 나현 초단이 기회를 잡았다. 나현 초단은 흑 대마를 공격해 중앙 흑 일부를 잡았지만 전부를 잡을 수는 없었고 집 차이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자 돌을 거두었다(209수 흑불계승). 국후 복기를 마친 나현 초단은 "중앙 전체를 잡기는 어려웠다. 초반 우변에서 크게 공격당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4강전 시리즈에서 원 9단은 1승만 더 보태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나현 초단은 반드시 다음 판을 이겨야 기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오는 2국은 11월 1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일 오전 11시에 이어진다.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준결승전 모든 대국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인터넷중계한다. 중계대국은 모두 아이패드와 갤럭시S,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도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다. ▲ 구리 9단의 포스는 여전했다. 대마를 잡히고도 승리를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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