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성진 웃고, 나현 몰리다
종합/ 원성진 웃고, 나현 몰리다
원성진 구리 1승씩, 2국은 2일에 속개
[삼성화재배] 김수광  2011-10-31 오후 05:28   [프린트]
▲ 원성진 9단(가운데)이 난적 천야오예 9단을 꺾었다 . 4강 중 유일한 초단 나현은 구리 9단에게 1패를 당했다.


원성진 9단이 먼저 웃었고, 나현 초단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 3번기 1국에서 원성진 9단은 중반 초입부터 줄곧 우세한 내용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이버오로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여름향기 7단★은 “천야오예 9단이 중앙 전투에서 느슨하게 늘어둔 것(84)가 패착이었다. 원 9단이 붙임(85)를 날리면서 승기를 틀어쥐었다”고 분석했다(203수 흑불계승). 상대전적에서도 2승이 되며 차이를 더 벌렸다.

하지만 구리 9단과 대국한 나현 초단은 대마를 잡고도 패했다. 중반 양곤마가 되어 구리 9단의 공격에 시달려 내내 끌려다녔는데, 후반으로 접어들 무렵 구리 9단이 자신의 중앙 대마의 목숨을 상대에게 맡긴 채 큰 끝내기를 찾아다니는 바람에 나현 초단이 기회를 잡았다.

나현 초단은 흑 대마를 공격해 중앙 흑 일부를 잡았지만 전부를 잡을 수는 없었고 집 차이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자 돌을 거두었다(209수 흑불계승).

국후 복기를 마친 나현 초단은 "중앙 전체를 잡기는 어려웠다. 초반 우변에서 크게 공격당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4강전 시리즈에서 원 9단은 1승만 더 보태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나현 초단은 반드시 다음 판을 이겨야 기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오는 2국은 11월 1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일 오전 11시에 이어진다.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준결승전 모든 대국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인터넷중계한다. 중계대국은 모두 아이패드와 갤럭시S,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도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다.


▲ 구리 9단의 포스는 여전했다. 대마를 잡히고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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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HIHI |  2011-11-01 오전 10:29:00  [동감0]    
앞으로 한국기사들은 중국의 구리 천야오예 콩지에 씨에허는 물론이고 탄샤오 등 십대 괴물들의 기보를 파헤쳐서 철저 분석 해야한다.그렇찮으면 한국바둑의 미래는 없다
편력기사 |  2011-11-01 오전 10:26:00  [동감0]    
원성진 9단! 이번엔 꼭 우승 한번 합시다. 화이팅!
goblack |  2011-11-01 오전 10:03:00  [동감0]    
구리가 앞으로 중국을 재패할 것 같아요....
다른 중국기사보다 좀 달라요. 뭔가...잘 무너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초반 포석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돌.. 이미 재패했잖아유...단지 애매한 랭킹 때매 쳐져있지만~  
Ronaldo 구리가 중국바둑을 제패한지가 언제인데.. 이 말은 이세돌이 곧 한국바둑을 제패할 것이란 얘기와 같다.  
천리추풍 |  2011-11-01 오전 12:24:00  [동감1]    
중국기사들이 이창호를 파헤쳤듯이 우리기사들도 구리의 초반을 집중분석해야 할 듯.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건 프로답지 못한 일인데 세계대회에서 구리만 만나면 초반에
바둑을 망치는 일이 되풀이 되고있는 느낌입니다.
노깽이 |  2011-11-01 오전 12:13:00  [동감0]    
나현이 대마를 잡았다는 표현보다 구리가 일부러 죽이는느낌 사석작전같은
HIHIHI 그러니까 구리의 도마뱀 꼬리자르기 작전에 나현이 걸려들었다는 말씀이라고라  
서민생활 |  2011-10-31 오후 9:09:00  [동감0]    
내가 학창시절 그러니까 아주 오레전에 동아일보 국수전 예선에서 저단진이 올라와서 고단진에게 졌을때 어린 비둘기가 어찌 저 높은 고개를 넘으리요라고 하는 한시를 바둑평의 기사로 쓰신것을 본 기억이 난다.
知不知上 신구미월령? 이거 바둑계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지요. 주로 어린 기사보다는 경험이 많은 기사를 좀더 높이기 위해서 쓰는 표현이긴 하지만..나현 vs 구리의 바둑에서 표현하기엔 다소 어색한면도 있습니다. 언젠가 박치문씨가 이세돌 vs 조훈현의 왕위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이 표현을 썼는데..그날 이후로 이세돌이 같은 상대에게 패배를 하지 않았어요..표현이 잘못된거죠.  
새점깔아 |  2011-10-31 오후 6:24:00  [동감0]    
반면 11집정도!!!!1
HIHIHI 반면8-9집으로봤는데 그렇게도 많은 차이군요  
HIHIHI |  2011-10-31 오후 5:57:00  [동감0]    
혹 아시는 분 나현이 안 던지고 최선의 끝내기를 해더라면 몇집 차이가 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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