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뒷심, 아쉬운 1% 부족
|
안국현 뒷심, 아쉬운 1% 부족
탄샤오 중국에 1승 안겨, 중국 검토진 기쁨
| 최병준 2011-10-14 오후 06:51 [프린트] |
|
|
 |
| ▲ 한국기사들끼리 복기시간을 가졌다, 마치 원성진(좌)과 안국현(우)이 대국자 같다. |
안국현의 3연승 달성은 아쉽게도 뒷심이 1% 부족했다.
10월 14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서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1차전 제4국에서 안국현 3단이 탄샤오에게 패해 13회 대회의 첫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3연승 달성시 수여되는 연승상금 1천만원도 역시나 물거품이 됐다.
제4국에서 안국현은 초반 포석이 별로 좋지 못했고 좌변의 첫 전투에서도 손해를 봤다. 안 3단은 중반전, 후반전에 역전의 기회를 만들며 안국현 특유의 '뒷심'을 발휘했으나 역전의 순간마다 '1%'가 부족했다. 초읽기 상황에서 약간씩 정확한 포인트를 어긋난 것.
안국현은 더 이상의 끝내기가 필요없다고 느껴 206수에 돌을 던졌다. 끝까지 계가했어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 206수끝 중국 탄샤오 5단 흑불계승.
승리를 차지한 탄샤오는 현장에 마련된 공개해설장에 나가 중국바둑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문화원에 마련된 검토실에서 중국 검토진은 안국현의 추격에 잔뜩 긴장하기도 했었지만 차이가 확정되자 밝은 얼굴로 검토를 이어갔다.
안국현은 탄샤오가 방송인터뷰 등을 위해 자리를 뜨자 원성진 9단과 강유택 4단과 복기를 이어갔다. 원성진, 강유택은 역전의 찬스에서 아깝게 빗나갔던 수순들을 가리키며 의견을 나눴다. 안국현 3단은 동료기사들이 가리키는 수순들을 보며 "보고는 있었지만 확실치 않은 느낌이라..."면서 아쉬운 표정.
안국현 3단은 이번 농심신라면배 제1차전 2국에서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을 이겼고 3국에선 일본의 사카이히데유키 8단을 이겨 2연승을 거뒀었다. 안국현은 특히 제2국에서 불리한 바둑을 진득한 뒷심으로 역전시키는 인상깊은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제1차전에서 한국과 중국은 각 1명씩이 탈락했고, 일본은 2명이 탈락했다. 제2차전은 11월 28일부터 부산에서 진행되며, 5국에서는 4국의 승자인 탄샤오가 일본 선수와 대결한다.
 ▲ 한국 검토진, 중앙에 있는 강유택 4단과 원성진 9단 주위로 김인단장 등이 형세를 살피고 있다. 이때만 해도 안국현의 역전분위기
 ▲ 중국 검토진, 좌측 2번째가 저우루이양 5단, 검토를 주도하고 있다.
 ▲ 모니터 속 탄샤오의 머리가 반상을 감추고 있다.
 ▲ 복기, 안국현(좌)의 표정에서 아쉬움이 묻어난다.
 ▲ 한국기사들끼리 복기시간을 가졌다, 마치 원성진(좌)이 대국자인 것 같다.
 ▲ 공개해설장에서 중국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탄샤오 5단(우).
 ▲ 승리한 탄샤오 5단에게 중국 매체들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다.
 ▲ 안국현 3단과 한국팀의 복기
 ▲ 3층의 검토실을 찾은 안국현은 곧 여유를 되찾았다.
 ▲ [복기현장] B로 들여다 봐서 기회를 놓쳤다. 안국현은 따내려다가 초읽기 때문에 더 생각을 해보려 이곳을 먼저 놨다고 이야기. C로 흑(안국현)이 먼저 따냈으면 백도 후들거린다. 실전1의 끝내기는 탄샤오의 반격이 있었다. A로 미끌어지는 게 좋았다. 안국현은 "그렇게 둘까 했으나 확실치 않았다"고 말했다.
제13회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2억원. 한중일 삼국의 대표 다섯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하며 3연승시 상금 1천만원, 이후 연승시 계속해서 1천만원이 지급된다.
○●... 한중일 3국 대표
한국 : 이창호 9단, 원성진 9단, 김지석 7단, 강유택 4단, 안국현 3단(탈락)
중국 : 구리 9단, 박문요 9단, 씨에허 7단, 저우루이양 5단(탈락), 탄샤오 5단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 9단, 하네 나오키 9단, 유키 사토시 9단, 다카오신지 9단(탈락), 사카이 히데유키 8단(탈락)
○●... 농심배 1차전 베이징ㅡ해설
(한국시간 오후 3시)
10월 11일 농심1국 - 이원도 해설 (저우루이양 VS 다카오신지)
10월 12일 농심2국 - 조인선 해설 (저우루이양 VS 안국현)
10월 13일 농심3국 - 한종진 해설 (안국현 VS 사카이히데유키)
10월 14일 농심4국 - 진동규 해설 (안국현 VS 탄샤오)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전야제 2011. 10월 10일
본선 1차전 2011. 10. 11 ~ 10. 14(베이징) 본선 1~4국
본선 2차전 2011. 11. 28 ~ 12. 3(부산) 본선 5~10국
본선 3차전 2012. 2. 21 ~ 2. 24(상하이) 본선 11~14국
|
|
/!--#include virtual="/common/sns.oro" -->
|
|
|
|
|
|
|
|
|
|
herb |
| 2011-10-17 오후 1:35:00 [동감0]
|
|
수를 잘보는 천재형이면서 바둑계의 실력자로 인정받았으나 최정상은 올라갈 수 없었던 인물
들...최정상의 인물은 그냥 천재와는 다른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봐야죠.
저 잘생긴 탄샤오가 이런 깨달음이 있음 안되는데;;
|
|
|
herb |
| 2011-10-17 오후 1:31:00 [동감0]
|
|
그런데 대성하는 기사들보면 조훈현도 어릴땐 엄청난 속도감을 자랑했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시간을 들여 깊이 읽는 습관을 들인다 싶더니 세계 정상급으로 올라섭디다.
쎈돌도 마찬가지고....예외가 있다면 구리9단인데...예외없는 법칙은 없다고 했으니 야는
제외하고...
천재형 기사였던 김희중, 고 정창현사범은 은퇴 순간까지 그 습관을 못고쳤죠. 수가 보이
면 바로두는...서능욱사범도 추가해야겠네요.
|
|
|
herb |
| 2011-10-17 오후 1:25:00 [동감0]
|
|
농심배가 13회째네요. 그동안 한국의 1,2장은 당연(?)하다시피 버리는 카드가 대부분이었
는데
안초단이 2승한것은 부수입이었고 안될거같은 바둑을 끈질기게 따라붙는 모습이 아주 인
상적^^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중국 신예들...그 중에 1인인 저 탄샤오도 감각이면 감각, 배짱이면 배짱..거기에
빠른 손놀림....부럽네요
|
|
|
문인 |
| 2011-10-14 오후 11:20:00 [동감0]
|
|
|
3연승 할 것으로 믿고 열렬 응원하던 팬으로서 아쉽기 짝이 없습니다. 지고 나서도 저렇게 웃는 표정이 가능한 건 승패병가지상사(勝敗兵家之常事/이기고 지는 것은 싸움에서 항상 있는 일)라는 신념이 있어서일까요? 하여튼 어제까지의 2연승은 이세돌9단과 타이 기록입니다 대단한 실적입니다.
|
|
|
canto926 |
| 2011-10-14 오후 11:01:00 [동감0]
|
|
|
첫 출전에 2승이면 잘했다고 봐야겠죠^^ 수고했습니다. 그런데... 뒷심이 강한 건 분명히 큰 장점이지만 초반 포석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우리 기사들의 중국과의 대국을 보면 항상 초반에 밀리고 시작하는데 포석만 조금 보완하면 중국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요?^^ 남은 네 사범님들 화이팅!!
|
|
|
eflight |
| 2011-10-14 오후 10:34:00 [동감0]
|
|
|
아 이 탄 사오...정...
|
|
|
초극강동안 |
| 2011-10-14 오후 9:32:00 [동감0]
|
|
|
정치판 안풍도 시들해지니 바둑판 안풍도 시들.ㅋ~
|
문인
|
맞아요, 우째 세상 일은 그리 우연한 일이 많은 건지..
|
|
|
young1108 |
| 2011-10-14 오후 9:10:00 [동감0]
|
|
|
선봉장 막내의 역할을 200% 했다고 봅니다. 수고했어요.
|
|
|
破殺天皇 |
| 2011-10-14 오후 9:07:00 [동감0]
|
|
|
그나저나 앞으로도 참 살벌막막하네요 구리빼고도 씨에허 파오원 그리고 탄샤오 ...최소 2,3연승은 할만한 막강실력들..안국현이 탄샤오까지 잡아주었어야 했는데..강유택은 긴장해서 제실력 발휘못할것같고 김지석은 요즘 쪼끔 침체모드고 원성진도 1승이상은 불확실하고.. 하이고 이번대회도 이창호가 죽어나겠네..그런데 이젠 이창호도 전같지 않고..아직도 기적이 필요한 한국팀.
|
|
|
tight |
| 2011-10-14 오후 8:55:00 [동감0]
|
|
막내의 2연승 박수를 보냅니다.. 남은 형님들은 분투를..
막내 새내기로 출전해서 일본의 사카이와 중국랭킹1위 저우루이양도 꺾은것은 제몫을 충분히 해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칭찬받아 마땅하며 남은멤버 형님들은 큰사명감으로 임하시길..
|
jdho
|
어떻게 했을꼬.. 갈켜 주시요.
|
jdho
|
그리고나두 안국현짝짝짝.... 이정도면아주훌륭한것이오. 이리잘뚜는기사인지몰랐었는디... 앞으로지켜보겠소.화이팅
|
|
|
破殺天皇 |
| 2011-10-14 오후 8:49:00 [동감0]
|
|
|
하변 치중했을때 그 느낌학상 아 이판 이기겠다 했어요..캬으..아쉽네 탄샤오가 밑으로 뻗으며 버틸때 그때 좀더 형세판단과 신중했어야 했는데 그냥 막고 흑이 젖힌 이후론 기회가 없었던듯..아무튼 우리 연구생과 신예들 그리고 중국의 신진들 아주 막강하네요.
|
|
|
0npr2 |
| 2011-10-14 오후 8:37:00 [동감0]
|
|
|
그래도 이세돌급? 활약은 하신거네요 사실 전의 신예들처럼 아예 판도 못짜보고 형편없이 나가떨어질까 우려도 컸었는데 승패를 떠나서 굉장한 기력과 기합의 충일성이 차후와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
|
|
0npr2 |
| 2011-10-14 오후 8:33:00 [동감0]
|
|
|
내내 불리한 바둑이었긴 했지만 그러나 여러번 뒤집을 기회도 많았던 아주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뒷심짱짱이 오늘은 3연승이 걸려그런가 좀 많이 흔들렸던 것 같아요 초반포석은 확실히 집중보강이 필요해보이고 ...아무튼 멋지게 잘싸우셨어요
|
ajabyu
|
1위: 저우루이양 / 2위: 씨에허 / 3위: 탄샤오 / 4위: 구리.... 결국 중국의 1, 2, 3, 4위가 모두 나왔네요... 그러나, 결국엔 한국이 우승한다는거,,,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