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랭킹 1위 저우루이양' 만난다
안국현 '랭킹 1위 저우루이양' 만난다
저우루이양, 일본 다카오신지에 불계승 거둬 2국 출전
[농심辛라면배] 최병준  2011-10-11 오후 06:22   [프린트]
▲ 저우루이양 5단이 승리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선발 안국현 3단의 상대는 중국 랭킹1위 저우루이양으로 결정났다.

10월 11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서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제1국에서 중국의 저우루이양 5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을 이겨 12일의 제2국 대국자가 됐다.

저우루이양은 중반이후 중앙전에서 상대의 타이밍을 기민하게 빼앗아 승리를 굳혔다. 해설을 맡은 이원도 3단은 "팽팽한 승부였는데 상중앙 전투에서 다카오가 안이했다'"라고 진단. 194수 저우루이양 5단 백불계승.

저우루이양 5단은 대국이 끝나자마자 한국문화원내 공개해설장에 나가 중국 현지의 바둑팬들에게 인사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다카오신지 9단은 홀로 대국장에 앉아 패배의 원인을 곱씹었다.

한국의 선발 안국현 3단은 12일 2국서 중국의 저우루이양 5단과 만나게 된다. 안국현 3단은 저우루이양과 맞붙게 된 것에 대해 "하던대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짧게 말한 후 한국팀과 함께 검토실을 떠났다.

▲ 다카오 신지 9단이 패배를 곱씹고 있다.

○●... 원성진 토크
이창호 9단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1차전이 열리는 베이징 현지의 한국팀 주장은 사실상 원성진 9단이다. 원 9단은 안국현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보냈다.

"1승만 남겨 줘, 다 이기면 강유택이 정말 아쉬워 할 거야."
- 안국현이 많은 승리를 하기를 바라면서 원 9단이 한 응원이다. 다만 너무 이기면 남은 사람이 섭섭해 할 것이니까 1승은 남겨놓아야 한다면서.

"구리 때문에 우승한 것이라기 보단 신라면 때문에 한국이 우승하는 것 같다."
- 1승 5패의 통산전적을 기록한 구리 덕분이 아니라 중국에서 먹는 신라면 때문에 한국이 우승하는 것 같다며, 검토중에도 이상하게 '辛라면'이 당긴다는 원성진 9단.

▲ 손이 가요, 손이 가, 안국현(좌)과 김지석(우)이 새우깡을 먹어가며 검토중.

○●... 안국현과의 대화

숙소인 징룬 호텔서 대국장인 한국문화원까지는 걸어서 10분거리. 일찌감치 숙소를 나선 안국현 3단과 10분정도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

- 나현이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다. 이럴 때 신예들이 자극을 받나? 기록을 맡은 비슷한 나이의 기록자들도 뭔가 강한 충격을 받은 얼굴이던데.
"나현이 잘 둔 거다. 유성에서 그 대국을 봤는데 모두 나현이 이긴다고 말하면서도 복기하던 프로들중엔 표정이 어두워지는 기사들도 있었다. 후후"

- 질투심이랄까? 그런 자극이 있는 것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내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하는 그런 마음, 충격)"

- 2국에선 저우루이양 아닐까. 저우루이양은 중국랭킹 1위인데
"구리나 콩지에 같은 느낌은 아니다. 중국 국내대회에서 많이 이기는 모양이지만 구리나 콩지에 같은 그런 포스는 나지 않는다."

농심신라면배는 첫 출전한 저단진의 신예 기사에게 행운이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원성진, 최철한 등도 그런 경우다. 12일의 제2국, 안국현 VS 저우루이양의 대결에서도 그런 행운이 찾아 올까. 12일 제2국은 오후3시(중국2시)부터 사이버오로와 농심신라면배 홈페이지를 통해 조인선 초단의 해설로 인터넷생중계된다.

▲ 입회인 화이강 9단의 개시선언이 떨어져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첫 대국이 시작됐다. 대국자들이 돌을 가리고 있다. 일본 다카오 신지(우)가 흑을 잡았다.

▲ 입회인 화이강(중앙), 왼쪽에 계시자, 오른쪽이 기록자 리친청

▲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 구리 콩지에 등 전대의 1인자들에 비해 1위라는 명성에 걸맞는 카리스마가 없다. 선봉을 자처한 것은 이러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 다카오신지의 착수. 앙다문 표정에 기합이 실려있다.

▲ 아무나 이겨라. 한국 대표팀이 모니터로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원성진, 안국현, 김지석

▲ 대국 모습, 왼쪽이 다카오, 오른쪽이 저우루이양, 기합이 잔뜩 실려 있다.

▲ 12일 대국에 나설 안국현, 3번째 이후 순번이 예상되는 김지석, 농심신라면배는 첫 번째로 출전해 선봉을 맡은 신예기사들에게 행운이 따르곤 했다,

▲ 베이징에 온 한국대표 4명, 좌측에 강유택과 원성진, 우측에 안국현과 김지석

▲ 검토중일 일본 대표팀, 표정들이 밝다. 왼쪽에 사카이 히데유키 8단, 오른쪽에 이마무라 단장과 유키사토시 9단

▲ 원성진 9단이 기념부채에 사인하고 있다.

▲ 4인의 기념부채,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 안국현의 사인이 차례로 보인다.

▲ '나도 껴줘' - 오붓한 회의실로 자리를 옮긴 한국팀, 오른쪽에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물끄러미 검토를 바라보고 있다.



제13회 농심신라면배 1차전은 중국 베이징에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1판씩 총 4판이 진행된다. 모든 대국은 매일 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농심 홈페이지와 사이버오로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오로바둑 어플, 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 관전 가능)

○●... 한중일 3국 대표
한국 : 이창호 9단, 원성진 9단, 김지석 7단, 강유택 4단, 안국현 3단
중국 : 구리 9단, 박문요 9단, 씨에허 7단, 저우루이양 5단, 탄샤오 5단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 9단, 하네 나오키 9단, 유키 사토시 9단, 다카오신지 9단, 사카이 히데유키 8단

○●... 농심배 1차전 베이징ㅡ해설
(한국시간 오후 3시)
10월 11일 농심1국 - 이원도 해설 (저우루이양 VS 다카오신지)
10월 12일 농심2국 - 조인선 해설 (저우루이양 VS 안국현)
10월 13일 농심3국 - 한종진
10월 14일 농심4국 - 진동규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전야제 2011. 10월 10일
본선 1차전 2011. 10. 11 ~ 10. 14(베이징) 본선 1~4국
본선 2차전 2011. 11. 28 ~ 12. 3(부산) 본선 5~10국
본선 3차전 2012. 2. 21 ~ 2. 24(상하이) 본선 11~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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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ht |  2011-10-12 오후 2:10:00  [동감0]    
안국현사범님 최소한 3연승! 해주시길 바람..천만원 연승보너스도 꼭! 챙기시길^^
후절수6 |  2011-10-12 오전 8:54:00  [동감1]    
한국팀이 영 허약해 보인다 이세돌 9단이 빠저서 일까?
서민생활 한국말 잘 하는 중국인이지? 최고수 이세돌, 구리, 쿵제, 이창호, 최철한 같은 기사도 단판승부에서는 초단에게 지는 경우도 많다.  
라마승 |  2011-10-12 오전 5:49:00  [동감1]    
솔직히 말해서 저우루이양이 구리나 콩지에 같은 느낌의 포스가 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건 바둑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그런 말 한 것이 왜 문제거리가 되는지 모르겟다. 그렇다고 해서 안국현이 저우루이양이 만만하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또 바둑기자라면 프로기사와의 접촉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의무이다. 왜 여기서 갑자기 기자를 비난하는 지 모르겠다.
서민생활 맞습니다. 세계랭킹만 봐도 구리 쿵제가 훨씬 높지요. 바둑이 기도라고 예를 중시화지만,최근 들어서서는 두뇌 스포츠라고도 말합니다. 스포츠에서 시합 당사자들은 상대에게 마냥 칭찬만 하지 않고 다소 펌하하면서라도 자신감을 스스로 가질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eflight |  2011-10-12 오전 2:51:00  [동감0]    
안국현에게 전의를 불사르겠죠.
안국현이 질 확률이 커집니다.
좀 생각있는 기자였다면 실명이 아닌 한국의 모 기사라고
방어막이라도 쳤을텐데 그런 배려마저도 없었습니다.
참...
eflight |  2011-10-12 오전 2:49:00  [동감1]    
안국현군 기자한테 당했군요.
이 세상엔 친해져도 믿지못할 직종의 사람들이 있는데 기자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특종을 위해서라면 영혼도 파는 사람들이고 특히 우리나라 기자들은
조국도 팔 준비가 된 사람들입니다.
저 인터뷰를 볼 그 대전에 있었다는 선배 기사들은 앞으로 안국현이란 후배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기분나쁘게 생각하겠죠.
모든 한국 바둑 기사를 실어나르는 중국 신문을 본 저우루이는
어떨까요?
노깽이 동감 기자한테 당한듯 한국바둑뉴스는 거의 실시간으로 퍼나르는 중국언론을볼때 저우루이가 이미봤을듯 하지만 틀린말은아니고 원래스포츠는 자신감이 가장큰무기이고 문제 될거 없고  
독작 |  2011-10-12 오전 1:00:00  [동감0]    
기합이라는 표현은 좀 거슬리네요 저만의 생각인가요?
눈의소리 |  2011-10-11 오후 11:58:00  [동감1]    
우리 기사들이 이기기를 바라는건 불변이지만,,,,,,,,,,,,제발 건방떠는 기사는 올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 젊은 기사들은 겸손했으리라 봅니다. 기사가 좀 과장되지 않았을까요? 제발 그러지 않기를... 중국1위에게 열성을 다해 이겨주기를 바랍니다^^
살포시한수 동감입니다. 중국랭킹1위인데 구리 콩지에의 포스가 없다느니 어떻다느니..그러다가 자칫 상대를 경시할수도 있습니다만 상대는 중국랭킹1위를 유지하고 있는 틀림없는 강자입니다.그에 비하면 자신은 어떠한지 돌아보고 부디 도전한다는 마음자세로 대국에 임해서 좋은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안지7 |  2011-10-11 오후 6:52:00  [동감0]    
정상급의 기사들...이제 스타가 될 터인데...

붓글씨연습도 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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