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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名人) 박영훈, 삼국통합명인에 도전
제2회 한중일 명인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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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박영훈'에게 기회가 왔다. 제2회 한중일 명인전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창더류에후'배 제2회 세계바둑명인쟁패(한중일 명인전)의 개회를 알리는 기자회견이 8월 2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기원서 열렸다. 대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전기에 이어 '창더'가 후원한다. 총상금은 60만 위안. 중국시나바둑에 소개된 8월 2일 회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한중일 삼국의 명인전은 모두 수십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중일 명인 대항전은 벌써 7회나 개최해 온 역사가 있지만, 한중일 3국의 명인이 겨루는 대회는 겨우 1회를 간신히 치러냈을 뿐이다." "세계바둑명인쟁패의 창설은 어떤 이정표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그것은 "명인(名人)"의 의미를 새로운 위치로 올리는 것이기도 하다. 이 대회의 지속적인 개회는 한,중,일 삼국 명인전 자체의 발전과 동시에 세계바둑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 -  제2회 한중일 명인전에는 한국의 박영훈 9단, 중국의 장웨이지에 5단, 일본의 이야마유타 9단이 참여한다. 당연하게도 출전하는 3인 모두 자국의 명인위를 보유하고 있다. 대회는 추첨을 통한 3회전 3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1국은 1회전 추첨을 뽑은 선수 둘이 대결한다. 1국 시작은 8월17일이다. 제2국은 8월 18일, 1국의 패자와 2회전 제비를 뽑은 자가 대결한다. 결승인 제3회전은 8월 20일 1국과 2국의 승자와의 단판대결로 정한다.  제1회 대회에선 한국의 명인 이창호 9단이 중국의 명인 구리 9단과 결승전을 펼쳤고, 구리 9단이 우승했었다. 연속으로 출전하게 된 일본의 이야마 유타(89년생)는 1회대회에선 3위에 그쳤었다. 이야마 유타는 20세의 나이로 일본 사상 최연소 명인이 됐다.(장쉬에 4-1승20세 4개월)이야마유타는 일본내에서의 부각과는 달리 세계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초 한중일 고수초청전서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을 이겨 우승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일본 뿐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한국의 박영훈은 최단기간 9단승단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세계대회인 후지쯔배(2번)를 우승했었고 삼성화재배에서 2번의 준우승 기록이 있다. 또 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에도 수차례 출전해 많은 연승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제2회 한중일 삼국의 출전자중에서는 가장 나이도 많고 경력도 풍부한 게 85년생 박영훈이다. 중국의 장웨이지에는 아직도 신예라는 느낌이 강하다. 3국의 명인중 가장 어리다. 91년생으로 2005년 입단했고 2009년 중국 전국개인전 남자부에서 우승하며 비상했다. 장 5단은 제23기 중국명인전에서 도전자로 나가 구리 9단에게 3-2로 이겨 명인 타이틀을 안았다. 이번 한중일명인전은 스스로의 이름을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제2회 한중일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30만위안, 준우승은 20만위안 3위는 10만위안이다. 한중일 명인전은 중국 시나바둑, 한국의 사이버오로와 야후바둑에서 인터넷 생중계한다.  ▲8월 2일, 중국기원에서 대회가 열릴 것임을 선포하는 중국기원 관계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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