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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신산 위에 신신산, 결승은 황소대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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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신산 대 신신산의 대결은 결국 신신산의 대결로 끝이났다. 10월 5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준결승 3번기 3국(최종국)에서 신(新)신산 박영훈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253수 끝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종합전적 2-1로 결승에 진출했다. 바둑은 신산들의 대결답게 유장했다. 큰 변화 없이 잔잔한 싸움이 계속 이어졌다. 우세를 잡은 건 백을 든 구신산 이창호 9단이었다. 큰 우세는 아니었지만 이 9단은 느릿느릿 한집씩 이득을 보면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박영훈 9단에게 의표를 찔리고 나서 수 차례 실수를 하면서 갑자기 무너졌다. 계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미세했지만, 자신의 패배가 틀림없음을 확인한 이 9단은 돌을 거두었다. 바둑TV해설의 장수영 9단은 “백이 줄곧 좋은 흐름이었는데, 마지막에 시간에도 쫓기고, 생각지 못한 수에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대망의 명인전 결승5번기는 황소삼총사의 두 멤버 박영훈 9단 대 원성진 9단의 대결이 됐다. 박 9단은 역대 전적에서 원 9단에게 10승 5패로 앞선다. 결승 1국은 오는 16일 토요일 시작한다. 바둑TV승자인터뷰/ 박영훈 9단 - 총평을 하자면? “초반 포석이 기분 나빴다. 중반에는 따라잡았던 것 같은데, 좌하 방면에서 패 버팀을 당해 나빠졌다. 이후에 우상귀 부근에서 잘 됐다. 서로 실수도 있었다.” - 1ㆍ2국과 양상이 달랐는데(평온했다)… “이런 바둑은 서로 피곤해서 나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 기풍대로 가다 보면 이렇게 되는 것 같다. “ - 끝내기에 남다른 비법이 있을 것 같다. 반집승부에서 승률이 좋다. “글쎄, 난 진 거만 생각이 나는 데(웃음). 끝내기를 잘하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마지막에 계가가 잘 되는 것 같다. 이게 반집승부의 승률이 좋은 이유일 걸로 생각한다. “ - 결승에서 만날 원성진 9단과는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릴 때부터 철한이와 더불어 죽 그랬다. 선의의 라이벌 의식으로 생각한다.” - 이제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자신 있나? “GS칼텍스배 도전자결정전도 있고 (원)성진이와 대국이 연달아 기다린다. 자신은 크게 없지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하이원리조트와 한국일보가 후원하고 바둑TV가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대국규정은 덤6집반, 제한시간 각 2시간,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본선은 6명씩 2개조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각조 1ㆍ2위가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결선 4강토너먼트는 각각 3번기로 치러지며, 4명 모두에게 차기대회 본선시드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억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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