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무적 센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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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창하오 누르고 준결승행!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 김상우  2007-10-10 오전 10:19   [프린트]


이세돌,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를 삼성화재배에!

10월 10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이 시작됐다. 이세돌 9단과 창하오 9단, 후야오위 8단과 황이중 6단이 맞선 8강전은 돌을 가린 결과 이세돌 9단과 황이중 6단이 흑을 잡았다.

사이버오로는 8강전 두 판의 대국을 모두 생중계하며 이세돌 9단과 창하오 9단의 대결은 이재웅 5단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대국이 모두 끝날 때까지 경과추이를 속보로 전한다.



오전 11시

●이세돌 9단 ○창하오 9단

바둑이 초장에 끝날 분위기다.

초반 고바야시 포석을 들고 나온 이세돌 9단과 평범하게 양화점을 들고 나온 창하오 9단. 좌변 정석과정에서 이세돌 9단의 강수에 창하오 9단이 맞받아치면서 재미있는 모양이 나왔는데 때 이르게 창하오 9단의 큰 실수가 터져나왔다.
해설의 이재웅 5단은 "국내기전 본선에서 한 번 나왔던 모양입니다. 대국자가 누구였는지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백이 초반에 워낙 망해서 이 절충은 백이 안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었죠. 누구보다 연구를 열심히 하는 창하오 9단이 이 모양을 모를리가 없을 것 같은데 이런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 신기하네요."란 평이다.

좌상모양의 최선은 백후수빅이란 결론이다. 백으로선 좋지 않은 결말에다 후수까지 잡게 되서 한 수 정도 손해 본 꼴. 이세돌 9단이 확실히 좋다.





오전 11시 20분

●이세돌 9단 ○창하오 9단

창하오, 계속되는 장고!

창하오 9단의 장고가 이어지고 있다. 초반 50수 전부터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자 힘겨운 표정으로 머리를 바둑판에 바짝 갖다대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잠시 자리를 비워 담배 한 대 태우는 여유를 보이기도.

검토실은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흑이 재미있는 싸움이라 입을 모으고 있다.



오전 12시

●이세돌 9단 ○창하오 9단

창하오 9단이 쉽게 모양을 결정짓는 것은 패하는 길이라 보고 최대한 버티는 길로 나섰다. 좌변 백 사활이 패가 나서 흑이 좋아보이지만 패가 확실히 해소된 장면이 아니라 조금은 껄끄러운 모양이다. 창하오 9단이 좌변 패를 염두에 두고 팻감을 만들고 있다. 최강수만을 동원하면서 끈적하게 버티고 있지만 이세돌 9단 역시 강수로 일관해 여전히 백이 힘들어 보이는 국면이다.

12시부터 오후1시까지는 점심시간.





오후 1시

●이세돌 9단 ○창하오 9단

"망했네, 망했어!"(조훈현 9단)
"좌변패가 별다른 대가 없이 해소되면 백이 이기기 어려울 것 같아요."(한상훈 초단)

1시부터 오후대국이 속개됐다. 창하오 9단이 고심 끝에 상변에서 팻감을 만들고 있지만 뾰족한 팻감은 보이지 않는다. 한상훈 초단의 감상처럼 좌변패가 아무 대가없이 해소되면 흑의 낙승무드로 굳어질 공산이 크다.



오후 2시



●이세돌 9단 ○창하오 9단

이세돌 9단의 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세돌 9단이 좌변패를 빨리 해소하지 않고 있다. 이세돌 9단은 창하오 9단이 팻감을 만들면서 악수교환을 해주길 기대하는 눈치. 패를 둘러싼 상변 전투에서도 창하오 9단이 그다지 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어느 타이밍에 패를 해소시킬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오후 3시

●이세돌 9단 ○창하오 9단

상전벽해가 일어났다.

상변싸움에서 한 집이라도 양보하지 않을 듯한 이세돌 9단이 상변 흑대마를 모두 죽이고 좌변 백대마를 다 잡아버리는 엄청난 바꿔치기를 결행했다. 이 결과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흑이 나빠 보이지는 않지만 실리상 백이 이득을 본 절충이라 초반의 큰 실수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는 평가가 있다. 중앙 두터움을 이용해 흑이 얼마나 이득을 볼 수 있을지가 초점. 변합없이 흑이 유리하나 승부호흡이 길어진 느낌이다.



오후 4시

중앙 모양이 정리되고 본격적인 끝내기에 들어갔다.

두 기사 모두 초읽기에 몰리면서 착수가 빨라진 가운데 사이버오로 해설의 이재웅 5단과 검토실에 모인 여러 기사들은 이세돌 9단이 약12집 정도는 이길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변화가 일어날 곳은 거의 없다. 이세돌 9단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적.

후야오위 8단과 황이중 6단의 대국은 미세한 가운데 후야오위 8단이 약간이나마 좋다는 평가다. 이 대국은 계가까지 갈 듯.



오후 4시 25분

이세돌 9단, 343수 흑6집반승!

예상대로 이세돌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

창하오 9단은 마지막까지 추격전을 펼쳤으나 초반의 큰 실수를 만회하진 못했다. 이세돌 9단은 후야오위 8단과 황이중 6단의 승자와 준결승 3번기를 벌이게 된다.

★ 해설 생중계 보러가기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달빛고양이 |  2007-10-10 오후 7:43:00  [동감0]    
박영훈 프로기사와 이세돌 프로기사의 손을 사진으로 보았다...
피아니스트의 손가락 모양과 다를것이 없다.. 손가락 가지 마디마디엔 군살이 없다....
프로기사의 손가락이 아릅답게 느껴진다... 여자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을 보는듯 하다...
오로탐방 |  2007-10-10 오후 5:27:00  [동감1]    
비금도 독수리 쎈돌 파이팅! 역시 우리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려. 이 기세 그대로 밀고나가 우승으로 내닫길! 박영훈9단이 들으면 서운해 하려나? 그래도 하는 수 없지.
djlim123 |  2007-10-10 오후 5:09:00  [동감1]    
내용상 창하오에게는 한번도 역전 기회가 없는 흑의 바둑이었네요.승패를 떠나서 쎈돌과 스타일상 맞받아 칠 수 있는 기사는 안조영 9단과 조한승 9단 정도....가희 군계일학의 바둑입니다.
결승에서 박영훈 9단과 붙을 것 같은데..창과방패의 재미있는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가됨.
iwtbf |  2007-10-10 오후 4:41:00  [동감0]    
결국 4강은 올라갈 기사들이 올라가는군요~
스틸하트 |  2007-10-10 오후 4:28:00  [동감2]    
역시나!!! 준결승에 이은 결승진출 그리고 우승까지 기대해봅니다...^^
육출기산 |  2007-10-10 오전 11:52:00  [동감0]    
이야~~ 세돌사범님 담배 맛좋게 한대 빠시는 모습 눈에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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