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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바둑을 조선무도연맹 관할로!
전국대회 매년 3~4회 개최, 출전선수는 약 80명정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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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중국 난링에서 벌어진 제3회 중국난링-동남아국가 바둑 초청전에서 북한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제2회 국제 브릿지대회와 병행하여 벌어진 이번 대회에는 13년 전 베이징에서 1년간 바둑 유학을 한 후 북한 최강자의 자리에 오른 바 있는 이봉일 감독이 북한팀을 이끌고 출전했다. 북한팀은 박철만 5단(19세), 이광혁 6단(20세)이 출전하여 단체전 우승이끌었는데 두 선수 모두 조선체육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각각 준우승,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북한은 현재 프로제도가 없지만 아마추어의 실력도 만만치않아 아마추어 국제대회에서 종종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에 출전한 박철만 5단은 예전에 2005년 항저우 국제도시바둑대회에서 북한이 우승을 차지할 당시의 멤버중 한 사람이다. 이봉일 감독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 사람들은 바둑두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바둑이 조선에서 갈수록 보급이 늘어 지금은 많은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바둑을 배우기 시작한다. 매년 조선에서는 3~4회의 전국규모의 아마추어 바둑대회가 벌어진다.”라고 소개했다. 북한 기사들은 생각보다 그렇게 폐쇄적이지 않으며 현재 한-중의 정상급 기사들인 이창호, 이세돌, 창하오 등에 대해서도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봉일 감독 역시 “콩지에는 나보다 두 살이 적은데 나는 아주 그를 존경한다.”라고 말할 정도.중국 유력 스포츠 주간지인 <체단주보>는 10월 3일자 신문에서 "예전에 북한 바둑은 조선체육협회에서 관할했었는데 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바둑이 조선무도연맹(朝鮮武道聯盟) 관할로 편입이 됐다. 김위원장의 이와 같은 조치는 훈련 환경이 좀 더 양호한 무술협회에서 바둑을 담당하면 좀 더 바둑발전에 도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8월 22일~29일 북한이 개최한 제2회 국제무도대회에서 바둑 종목을 증설했으며, 중국의 4명의 아마추어를 대회에 초청한 이 대회에서 북한의 조새별(24세)양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새별 양은 2004년 베이징에서 벌어진 정관장배가 진행될 때 현장관람을 왔다가 즉석에서 중국의 쉬잉 5단과 두 판의 비공식 대국을 두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 ▲ 2004년 북한의 조새별 7단(좌)과 이봉일 7단(우)이 2004년 정관장배 당시 행사장에 들렀을 때의 모습 현재 북한은 국가 대표팀이 구성이 되어 있고, 기사들은 매일 태권도 체육관에서 사활, 실전대국, 복기, 기보 놓아보기 등을 중심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상황이 좋지않은 북한팀을 입장을 고려하여 중국측은 베이징에서 난닝까지의 왕복기차표 및 중국 숙식비용을 부담했다. 북한에도 비록 전국규모의 바둑대회가 있다지만 매번 80명 정도가 출전하며, 바둑 판과 바둑 돌 등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와 관련해서 한국의 한 바둑 관계자는 “순수한 문화 교류차원에서 바둑은 남북교류의 아주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북한에 바둑 판, 바둑 돌, 바둑 책 등을 제공하고 직접적인 교류와 지원을 하는데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 등은 통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직접 남북을 오가는 교류가 힘들다면 조선족과 남북한이 벌이는 아마추어 바둑대회를 벌여도 괜찮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시점에서 한-중-일 중심의 세계무대로 도약하려고 준비하는 대만바둑과 함께 북한이 또 다른 제3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바둑계도 한 몫을 해야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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