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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결승에서 이창호 9단과 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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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 준결승 고지를 점령한 창하오 9단.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창하오 9단은 지난 2001년 6회 대회 결승 이후 두 번째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11월 7일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어느 선물보다 값진 생일 선물을 받은 창하오 9단을 만나보았다. 승리를 축하한다. 이날 바둑을 간략히 평가한다면? 초반부터 서로 어려운 전투가 계속됐다. 좌변 패공방에서 흑이 실수를 한 덕택에 행운의 승리를 거둔 것 같다. 2시간의 제한시간에 깊은 수읽기를 요구하는 장면에서 시간에 많이 쫓겼다. 최철한 9단과 응씨배 결승전에서 만난바 있다. 이번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최철한 9단과의 대진이 확정되었을 때 승리를 자신했는가? 이날 승리는 운이 좋았다. 그 동안 많이 이겨서 자신감은 있었다. 응씨배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국제대회 성적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었지만 국내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국내 랭킹은 현재 14위인데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에 와서 컨디션 조절은 잘 했는가? 특별한 컨디션 조절은 없다. 이제는 세계대회에 출전하면 젊었을 때보다 긴장감이 덜한다. 사실 어제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는데 최철한 9단이 나에게 좋은 생일선물을 준 것 같다. 한국랭킹 1위 이창호 9단이 최근 세계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예전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창호 9단과 오랫동안 승부를 함께한 라이벌로서, 이창호 9단의 부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이창호 9단이 서른살 넘어서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창호 9단은 이미 그 자체로 많은 것을 이뤄왔기 때문에 지금의 부진은 아무 것도 아니다. 부담을 떨치고 더 편하게 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이번 대회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과 만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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