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2, 중국1, 일본1. 한국독주는 깨졌지만.
한국2, 중국1, 일본1. 한국독주는 깨졌지만.
이창호, 조한승, 위빈, 장쉬 4강 진출!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 종합뉴스] 이경민  2004-10-26 오후 06:17   [프린트]


지난 3년간 이어져오던 한국의 독주무대가 깨졌다. 한국2, 중국1, 일본1. 사이좋게 4강을 나눠가진 것.

10월 26일 부산 해운대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벌어진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 대국의 승리로 두 기사간 통산전적은 19승14패로 벌어졌다(이창호 9단 기준).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이 대국에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의 실착을 틈타 우변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뒤 중앙 흑집을 굳히는데 성공, 211수만에 이세돌 9단으로부터 항서를 받아냈다. 불리한 국면을 만회해보고자 이세돌 9단이 흔들기를 시도했으나, 이창호 9단의 침착한 반면운영에 막혀 돌을 거두고 말았다. 대회 절반인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는 이창호 9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대회 5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현지에서 직접 해설을 한 송태곤 7단은 "우상귀 백62가 의문의 수였으나, 좌상귀 패를 통해 이세돌 9단이 포인트를 올리며 팽팽한 국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백134의 수가 패착으로 이 수로 우상귀 흑대마를 공략했으면 만만치 않은 승부였다. 우변 전투에서 이창호 9단이 승기를 잡은 뒤 중앙 흑집을 지키는데 성공해서 우세를 지켜냈다"고 총평.

한편, 중국의 강호 구리 7단을 잠재우며 상승세를 보였던 유창혁 9단은 일본의 최강 장쉬 9단에게 발목이 잡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 세귀를 비워둔 채 대국이 시작되자마자 급전을 벌인 유창혁 9단은 하변 흑대마가 몰살, 단명국으로 끝이났다. 140수끝, 백불계승. 승리한 장쉬 9단은 2003 일본 상금랭킹 1위이며 현재 본인방 타이틀을 보유중으로 일본의 실질적인 1인자로 인정받는 기사.

무엇보다 짜릿했던 것은 조한승 7단의 승전보. 조 7단은 중국의 랭킹1위 콩지에 7단을 맞아 중반까지 불리한 국면을 맞이하며 바둑팬들을 안타깝게 하였으나, 후반 하변에서 백대마를 포획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1선에 둔 흑139가 승착으로 흑대마를 몰살, 쾌승을 일궈냈다. 얼마전 벌어졌던 제9회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유리한 국면을 후반 어이없는 착각으로 송태곤 7단에게 역전패 당한 바 있는 콩지에 7단은 또다시 조한승 7단에게 역전패 당하며 중국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국후 조한승 7단은 "콩지에 7단이 하변 흑139를 못본 것 같다. 하변 백대마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승리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국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LG배를 통해 최근의 부진을 떨쳐내려했던 원성진 6단은 중국의 끈끈한 강호 위빈 9단에게 막혀 4강진출에 실패했다. 7,8회 4강 진출에 성공하도고 두번 모두 이창호 9단의 높은 벽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던 원성진 6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3년 연속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무산으로 돌아갔다. 283수끝, 흑6집반승.

한편, 차기 LG배 세계기왕전 부터는 대회 규정이 대폭 개편된다. 전기 4강이 시드였으나, 제10회 LG배 부터는 우승, 준우승자로 바뀌게 되며, 더불어 1,2차로 나눠 치러졌던 한국 예선도 초단부터 9단까지 동등하게 경합을 벌이는 통합예선제로 변경되는 것.

이창호 9단, 위빈 9단, 장쉬 9단, 조한승 7단으로 좁혀진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전은 단판승부로 벌어지며, 내년 1월 24일 한국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LG배 세계기왕전의 우승상금은 2억5천만원.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 대국결과(왼쪽이 승자)

●이창호 9단 vs ○이세돌 9단 - 211수, 흑불계승
●조한승 7단 vs ○콩지에 7단 - 143수, 흑불계승
●위빈 9단 vs ○원성진 6단 - 283수, 흑6집반승.
○장쉬 9단 vs ●유창혁 9단 - 140수, 백불계승

◈ 제9회 LG배 세계기왕전 4강전 대진표
이창호 9단(韓) vs 위빈 9단(中)
조한승 7단(韓) vs 장쉬 9단(日)


▲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기사간 통산전적은 19승14패로 이창호 9단이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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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19 |  2004-10-29 오후 3:21:00  [동감0]    
눈빛으로 봐서는 이창호, 장쉬가 결승에서 맛 붙을 것 같네요. 눈빛이 살아있네요.
뾰로롱~ |  2004-10-29 오후 12:21:00  [동감0]    
이창호 사범님 만세~ 조한승 사범님도 홧팅하세요~
인수555 |  2004-10-28 오후 10:37:00  [동감0]    
손가락이 하나같이 이쁘당, 힘이 살짝들어가면 바람불것네^^
kook1971 |  2004-10-28 오후 1:10:00  [동감0]    
넘어서는 최고의 탄생은 언제쯤 가능할까. 결국 이창호가 스승 조훈현 국수처럼 내제자를 길러내야 하는가. 이세돌, 최철한 등은 포스터 이창호가 아니라 이창호 기대주일 뿐이다.
kook1971 |  2004-10-28 오후 1:08:00  [동감0]    
역시 이창호는 세계최강이다. 예전 선동열이 패하는 경기는 대서특필된것 처럼 이창호가 지는 것이 화제가 된다니 ... 최강 조훈현을 넘어서는 혜성과 같은 이창호의 등장처럼 이창호를
노깽이 |  2004-10-28 오전 12:04:00  [동감0]    
위빈-이창호 조한승-장쉬 =결승은 한국기사끼리하지않을까?
박덩쿨 |  2004-10-27 오후 9:10:00  [동감0]    
네분 모두에게 축하드리며 화이팅을 기원합니다
폭풍999 |  2004-10-27 오후 2:46:00  [동감0]    
바둑을 잘 모르는 분들도 그저 돈액수얘기 나오면 관심있게 보더군요..^^
폭풍999 |  2004-10-27 오후 2:45:00  [동감0]    
이창호 사범님도 cf 출연했으면 좋겠단 생각이드네요 문득 단발출연에 20억정도로.^^*
폭풍999 |  2004-10-27 오후 2:43:00  [동감0]    
최정상급 프로기사들의 승패는 몇몇을 제외하곤 대개 누가 우세하다 말하기 힘듭니다 단지 위빈의 상대가 세계제1인자 이사범님이란게 문제일뿐..^^
폭풍999 |  2004-10-27 오후 2:40:00  [동감0]    
프로기사들에게도 전성기란게 있더군요<이창호사범 예외>위빈에게 진 원성진은 요전 농심배3연승의주역입니다
폭풍999 |  2004-10-27 오후 2:38:00  [동감0]    
위빈 9단이 약한건 아닙니다 그가 약해졌다고 말한다면 유창혁사범님도 중국에서 그런소리 들을겁니다
노깽이 |  2004-10-27 오후 2:21:00  [동감0]    
위빈이 이창호한테 상대가될까? 글쎄
風雲再起 |  2004-10-27 오후 12:32:00  [동감0]    
위빈은 살아있는 호빵맨이구나..........ㅋㅋㅋ
뉴창혁 |  2004-10-27 오전 10:20:00  [동감0]    
머리 긴 바둑기사도 있어야 한다. 세돌은 멋진 기사로 기억될 것이다.
sang4138 |  2004-10-27 오전 10:01:00  [동감0]    
이세돌 너는 바둑성적과 관계없이 머리부터 단정히 깎아라.그런 모습을 바둑팬들에게 보여서 도대체 너의 앞날에 무슨 도움이 되겠니!...
t1000 |  2004-10-27 오전 1:47:00  [동감0]    
맨위사진 이사범님 눈빛은 카리스마 그자체인데 밑에사진은 눈 반쯤 감긴 사진이네 너무 차이난다..
빈디젤 |  2004-10-26 오후 11:51:00  [동감0]    
와 창호사범 장동건보다 더 멋지네. 눈에 힘주니 웬만한 한류스타 능가하누만
웃는향이 |  2004-10-26 오후 11:34:00  [동감0]    
우와~ 이창호 9단의 넘치는 카리스마~
소777 |  2004-10-26 오후 10:40:00  [동감0]    
장쉬어빠 결승가서 우승해연
vicdic |  2004-10-26 오후 10:02:00  [동감0]    
와 저사진속의 이9단은 정말 카리스마넘치는 무사같다. 얼른 저장해둬야징~
한달하종 |  2004-10-26 오후 9:20:00  [동감0]    
조한승 불쌍하지만 어쩔수 없죠. 이창호를 넘지않고는 천하제일이 될수 없는 현실인데 이창호에게 너무 약한건 일인자자리 준비가 안됐다고 할수밖에...
명인!!!! |  2004-10-26 오후 8:45:00  [동감0]    
조한승 이창호 !!!!!!4강전애서도 좋은화략기대
통광 |  2004-10-26 오후 8:39:00  [동감0]    
쿵제가 내 기풍 닮으려하나.. 실리만 땡기다.. 애매한 대마 죽이는거.. ㅋ
끄어억2 |  2004-10-26 오후 8:39:00  [동감0]    
이창호 9단 눈빛...멋있네요..황금분할은 됐지만, 강자들이 초반탈락해서 너무 아쉽네요..
곰아 |  2004-10-26 오후 7:53:00  [동감0]    
오호~~~이9단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위빈아저씨는 꼭 호빵맨같다..ㅋㅋ
rockyear |  2004-10-26 오후 7:44:00  [동감0]    
지금까지 본 이 9단 사진중에 제일 멋있네요~ 사진 기자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onairoro |  2004-10-26 오후 7:37:00  [동감0]    
이창호 9단이...꼭 조폭같아요..무셔...
midasy |  2004-10-26 오후 7:34:00  [동감0]    
이창호9단이 가장 다부지게 생겻구먼..이창호사붐 화이팅!!
첫상 |  2004-10-26 오후 7:07:00  [동감0]    
한승이하고 장쉬표정은 또 왜저래? 둘다 눈을 어디다 두고 있는 거야? 장쉬는 창호안만나서 기분 조은 표정인 역력하구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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