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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선두를 원하면 말릴 것!
달훈-종진! 선봉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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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전 불패! 농심 신라면배 6회 연속 우승을 향해 뛰는 한국팀의 선두주자는 누가 될 것인가? 10월 10일, 제6회 농심신라면배 한국 선수단이 서울을 출발해 대회장소인 중국 베이징 징광(京廣)호텔에 도착했다. 단장 고재희 7단과 유창혁 9단, 안달훈 6단, 한종진 5단이 제1진으로 도착했고, 11일에는 한국팀 주장이 확실시되는 이창호 9단, 농심 박준 부사장이 합류하고 농심 신라면배 특별 초청기사로 조훈현 9단이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국대표팀은 한종진 5단, 안달훈 6단, 최철한 8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까지 총 5명, 이중 최철한 8단은 1차전이 열리는 베이징에는 오지 못했다. 농심 신라면배는 11일 기자회견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부터 한중일의 열띤 연승 레이스를 벌이게 된다. 11일의 기자회견에는 한국측을 대표해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참가한다. 제1차전의 관심사는 각국의 선봉장이 누구이냐 하는 것. 농심 신라면배는 대회 규정에 대회 시작 3시간전에 선수를 통보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1차전에서는 개막식장에 각국의 선봉을 발표한다. 10월기간동안 금추(金秋)로 불리는 베이징의 하늘은 10월 10일 한치 앞도 안보일정도로 무척 뿌연 것이었으나 11일에는 맑게 개였다. 안달훈-한종진 누가 선두? 확실하게 1승을 챙기는 것이 목표 징광 호텔에 도착한 첫날, 안달훈 6단과 한종진 5단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 베이징에는 첫번째인가?달훈, 종진 "대국외로 몇번 왔었다. 공식 대국에 출전하러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대표로 베이징에 온 것은 처음이에요, 호텔에서의 안달훈 6단. - 한종진 5단은 인천공항에 굉장히 일찍 왔던데? 제일 먼저 도착했다. 종진 : 밤 새서 녹음 작업을 하느라 그랬다. 한해원, 김효정, 안조영,목진석등 총 6명이 음반작업을 했다, 개인독창도 있고 공동작업도 있고, 훗, 새벽에 끝나서 집에 왔는데 못일어 날 것 같아 날 밤 새고 공항으로 달려왔다. - 날 밤 새면 더욱 컨디션이 좋아지는 체질인가? 종진 "그렇지는 않고 ,, 그런 기사가 한명 있다. 이세돌 9단, 저번 삼성화재배 16강전(9회, 대전유성)때도 한밤에 찾아와서 놀아달라고 하더라. 그러고도 아주 잘 둔다. - - 몇 승을 거둘 것 같은가? 작년(제5회)에는 3연승이 컨셉이었는데 막상 3번째 선수까지 모두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었다. 손가락 세개들고 연출한 사진도 있었는데...달훈,종진 : " 그런가? 음. 손가락 세개 들면 안되겠다. 시키지 마라. 하마터면 따라할 뻔 했다. 일단 1승을 거두는게 목표다. 3연승 거둬야 상금이 크지만 1~2개의 성적을 내도 안심할 수 있겠다. ▶안달훈 6단, 핸드폰을 들고, 승리를 거둘 경우 여자친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겠다고 - 어린 기사들의 경우 세계대회에 첫 출전할 경우 상당히 긴장을 하게 되더라. 그런 경우가 본인들에게도 있지 않겠는가? 달훈 : 처음 출전할 때는 원래 그렇다. 특히 세계대회 본선에 첫 출전을 할 때는. 그리고 몇 번 경험을 하더라도 대국시간 1시간전부터는 상당히 긴장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대국이 시작되면 곧 평온해 진다. 종진 : 막 떨리고 안정이 안되다가도 첫수가 반상에 놓여지면 그 때 부터 진정이 된다. 그것 보다는 큰 판에서 유리해질때가 오히려 위험하다. - 먼저 나가면 가장 좋은 것이 하나 있다. 확실한 연승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누가 먼저 나갈 것인가? 선수 구성으로 봐서 두사람중의 하나가 확실할 것 같다. "(눈치, 눈치)선수단및 단장님과 상의해봐야겠다.. 유창혁 9단 - 은근한 공격으로 한종진 낙점! - 이창호 9단이 선봉에 선다고 하면 끝까지 막아야 저녁식사 자리에서 유창혁 9단은 한종진 5단을 첫주자로 생각한 듯 한 5단을 강하게 압박(?)했다. 압박의 방법은 유 9단 스스로는 선봉으로 나서고 싶지만 후배기사들이 워낙 투지에 불타 어쩔 수 없이 선봉을 양보하겠다는 농담. 이에 안달훈 6단도 은근히 맞장구! 유창혁 9단 : 이거 둘이서(안달훈,한종진) 부릉부릉 거리는데, 생각 같아서는 선봉으로 나서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특히 종진이가 절대 안된다는데 거참 어쩔 수 있나. 술자리 있어도 조금만 마시고 컨디션 조절해라. - 한종진 5단 : 후배인 안달훈도 있는데요안달훈 6단 : 그러게 말야. 단(段)만 같았어도 내가 먼저 나갈려고 했는데. ◀한종진 5단, 선봉장으로서의 결심을 굳힌 듯. 결연한 표정. 유창혁 9단 : 정말 나도 선두로 나설 생각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너무 완강해서 어쩔 수가 없네. - 이창호 9단이 11일 도착하는데, 한국팀 선두로 나가고 싶은 의향도 있을까요? 유창혁 9단 : " 그런 마음이 있을 수도 있죠. 주장으로 나가면 몇 판 남았던 부담이 크니까. 게다가 계속해서 주장을 지금까지 도맡아 하니까 당연히 그런 생각이 있을 수 있고.. 현실적으로는 좀 무리가 있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한종진 5단 : 앗, 그러면 제가 나서서 말릴 꺼에요. 일동 : 한 5단을 응시(알았습니다. 당신이 선봉입니다) 현지에는 선수단외 윤성현 9단, 김만수 5단, 안조영 8단등이 와 있는데 한종진 5단은 그곳을 찾아가야 겠다고 한마디. (윤 9단과 김 5단은 현지에서 농심배 해설을 맡는다.) 그러자 유창혁 9단의 거부할 수 없는 반응이 돌아 왔다. 유창혁 9단 : 선수가 돌아다니면 안되, 특히 너(한종진)는 얼른 들어가 자야지. 한종진 5단 : -.- 안달훈 6단 : 한 5단이 (컨디션 조절을 해서)기세를 타면 나는 중국에서 바둑 둘 일이 전혀 없겠네^^ 한국팀의 고재희 단장은 '모두 건강조심하고 감기같은 것에 모두 주의해라, 기분좋게 지내고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 서울에서는 최철한 8단의 아버지 최덕순씨로부터 '최 8단이 개막식에 참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한국팀이 꼭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인사가 오기도.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은 1차전은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시간으로 매일 오후 3시부터 사이버오로와 농심신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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