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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구리, 나도 자신감 있다!
진정한 실력을 발휘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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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제9회 삼성화재배 8강전을 하루 앞두고 검토실에서 왕레이 8단, 왕시 5단의 대국을 복기하고 있는 구리 7단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승패를 떠나 진정한 실력 발휘를 했으면 좋겠다'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울산에는 언제 왔나, 쉬는 동안 어떻게 보냈는지.- 10월 4일 밤에 도착해서, 회로 저녁을 먹고 일찍 쉬었다. 5일에는 12시쯤 일어나 쉬고, 오후에 근처 바닷가로 나가 휴식을 취했고, 저녁때에는 기사들과 함께 바둑을 복기하고 편히 잠잤다. 두달전 최철한 8단과 한중천원전 3번기에서 승리한 이후 다시한번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이번은 단판승부인데, 소감은? - 한중천원전 3번기 2국에서 실수를 해서 역전을 당했다. 그리고 3국에서는 최철한 8단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내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삼성화재배는 단판승부라서 누가 실수를 안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최철한 8단과 두고난 후 느낌은? 최철한 8단에 대해 평가하자면. - 힘이 강하고 대국할 때 마다 전투를 먼저 이끈다. 전투에 대한 감각이 좋다. 그럼, 최철한 8단의 단점을 말하자면? - 하하. 잘 모르겠다. 구리 7단은 중국 내에서도 다른 기사들에 비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기사 중의 한명이다. 이런 기대에 대해 부담은 없나? - 그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1년간 지켜오던 랭킹 1위 자리를 얼마전 콩지에 7단에게 넘겨줬다. 아쉬움은 없나? - 원래 내 실력은 1인자가 아니다. 1위 자격이 없다. 하하. 그럼 지금 중국의 1위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음.. (한참을 생각하다)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을 봐야한다. 국제대회 성적 좋으면 1인자가 될 자격이 있다. 이번 삼성화재배 8강전에 임하는 소감은? - 국제대회에 나갈 기회가 많은데 성적이 저조했다. 특별한 목표는 없고, 내 스스로의 진정한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국제대회 참가 자체가 실력을 올릴 수 있어서 좋다. 최철한 8단은 "같은 사람에게 두번 지지 않겠다"라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최철한 8단이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 말을 한 것 같다. 나도 자신감 있다.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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