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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사천왕 VS 新소룡
8강전 6일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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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철한,영훈,태곤!! 이제는 新 사천왕이다! 한국바둑의 미래는 우리의 어깨위에 달렸다. 10월 6일과 7일 이틀동안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리는 제9회 삼성화재배 8강전에 한국의 새로운 사천왕이 모두 출동한다. 공교롭게도 이창호,조훈현,유창혁 등의 강자들은 신 4천왕에게 자리를 양보하듯 모두 탈락, 한국대표로는 4천왕만 참가하는 시험무대를 만들어 줬다. 한국의 사천왕에게 대항하는 상대는 모두 중국기사들이다. 중국의 육소룡(六小龍)과 십소호(十小虎)가 어울린 중국은 새롭게 정렬된 작은 용들처럼 보인다. 한국의 신 4천왕과 중국의 신 4소룡(小龍)이 벌이는 8강전 4판을 각자의 기질과 별명 중심으로 살펴본다. ◈ 제9회 삼성화재배 8강전 대진표 ◈ ▶6일 9:30 AM 울산 현대호텔 (해설 : 김승준 8단) 이세돌 9단(韓) : 왕레이 8단(中) 송태곤 7단(韓) : 왕시 5단(中) ▶7일 9:30 AM 울산 현대호텔 (해설 : 안조영 8단) 최철한 8단(韓) : 구리 7단(中) 박영훈 9단(韓) : 저우허양 9단(中) ![]() 비금도의 쎈돌 VS 흑룡강의 원숭이왕 ![]() 이세돌 9단과 왕레이 8단의 대결, 이세돌 9단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고 커서, 그 그늘에 가린 왕레이 8단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 이세돌 9단은 마치 무협소설의 주인공같다. 고향은 전남 신안의 비금도(飛禽島), 새가날아오르는 형상이라서 붙여진 섬이름이라는데, 이세돌 9단은 제7회 LG배 결승에서 이창호 9단을 넘어 세계 1인자로 높이 날았다. 높이 솟아오르는 기세처럼 별명도 '불패소년', '불의전차', '쎈돌' 등 여태까지 약간 과격한(?) 것으로만 붙었다. 팬들의 기대와 인지도도 무척 높은 편이어서 4천왕의 1인자를 묻는 설문에 언제나 1위를 차지한다. 중국랭킹 3위의 왕레이 8단은 성적에 비해 인기가 약간 별로인 편. 중국내에서도 그렇다. 별명은 '원숭이왕' 이라는 데 원숭이는 외모를 본 뜻든하고, 왕(王)은 실력때문에 붙여졌을 법하다. 출생지는 흑룡강(黑龍江)성. 이 흑룡강의 원숭이 왕에 대해 한국의 해설자들은 '새가슴'이라는 해석을 내리기도 했다. 새가슴은 제7회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황제 조훈현과 벌인 3번기에서 연유한 것으로. 황제의 흔들기에 왕레이가 유리한 판을 놓치는 것을 보고 재밌게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실상 결코 만만치 않은 상위랭커의 기사다. 2000년 이후 두 대국자의 공식 대국기록은 없다. 어린왕자 VS 제공(齊公) ![]() 별명만으로는 가장 그럴듯한 대결이다. 어린왕자는 한국의 박영훈, 엄숙한 사람이라는 뜻의 제공은 중국의 저우허양이다. 박영훈 9단은 전형적인 실리파이며, 많은 신예강호들과 마찬가지로 좁은 공간(?)에서의 격렬한 인파이팅에 아주 능하다. 결국은 전투지향적인 실리파로도 볼 수 있겠는데 한국의 송아지 그룹에서 가장 먼저 타이틀(천원)을 차지했고 가장 먼저 세계타이틀결승(8회 삼성화재배)에 섰으며, 가장 먼저 세계타이틀을 쟁취했다(2004 후지쯔). 극단적인 실리파로도 보이지만 꽤나 격렬한 싸움을 많이 벌여 승리를 쟁취했다. 저우허양은 실수가 적은 전형적인 '이창호류'로 분석된다. 이창호 9단과 만나 여러 번 승리를 거둔 바 있어 한때 '이창호 킬러'라는 별명도 붙어 다녔다. 성적도 꾸준해서 올해 세계대회인 춘란배 결승에 올랐다. 두 기사 모두 껄끄러운 한판이 될 듯 한데, 2000년 이후 두기사의 공식 전적은 없다. 올인보이(All-in) VS 초특급 국내용 ![]() 4판이 모두 중요하겠지만 최철한 8단과 구리 7단의 대국은 단연 8강전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대외적인 인지도와 명성은 이창호,이세돌,창하오 9단등에 떨어질지 몰라도 양측 모두 실질적인 '국내 1인자'급이기 때문이다. (최철한 3관왕, 구리 4관왕)세계대회 성적이 약간이라도 나쁠 경우, 두기사가 받는 질책도 상당히 흡사한 면이 있다. 최철한 8단의 경우 '최강 이창호 9단만 이길 줄 안다'는 질책이 떨어지기 쉽고, 구리의 경우 번지르르한 '국내용'이라는 혹독한 비판을 받는다. 최철한 8단의 별명은 '독사, 처절한, 올인보이'등인데 뛰어난 수읽기로 최선의 수를 추구하다 보니 '독사'같다는 애칭(?)붙었고, 대마의 타개나 사냥에 한판의 승부가 올인(All-in)되는 경향도 타 기사에 비해 많다. 관전객들은 아슬아슬하지만 정작 본인은 거의 위험할 것이 없다고 느끼는 강심장. 제5회 응씨배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을 넘었고 결국 결승에 진출해 세계대회에서도 진가를 알렸다. 구리 7단은 말을 잘한다. 분위기에 따라 큰 소리도 잘치고 쇼맨십도 빼어난 편, 한국 기사들과도 잘 어울리고 술도 잘 마신다. 호탕한 성격이란 말이 소개에서 빠지질 않는데, 바둑도 뛰어난 수읽기를 바탕으로 시간 공격을 잘 펼친다. 감각적이고 공격적인 기풍에 비해 끝내기에 헛점이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다만 세계대회의 운(?)은 잘 안따라주는 편이라 '국내용'이라는 달갑지 않은 호칭이 따라다니고 있다. 최철한 8단은 '중국의 구리, 콩지에등이 상대하기 무척 까다롭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구리 7단은 '최 8단은 펑첸(최 8단의 응씨배 준결승 상대자)과 레벨이 틀리다'면서 최 8단의 응씨배 결승진출을 예상했다고 한다. 서로의 실력을 서로가 잘 알고 있는 셈. 두 기사의 통산 전적은 구리가 2:1로 앞선다. 올해 열린 한중천원전 3번기에서 구리가 2:1로 승리한 기록이 공식적인 통산전적의 전부. 송태곤 VS 왕시 ![]() 폭풍 송태곤 7단의 실제 모습은 '엄살의 제왕'에 가깝다. 공격을 몰아칠 때 공식적인 별명처럼 폭풍이 연상된다 하지만, 평소 모습이 순진해서 '애고니'같은 애칭이 붙은 듯 하다. 대국 시작전이나 대국 후에도 엄살을 자주 떨지만 엄살을 떤 만큼 성적도 좋아, 엄살 부문의 실력자인 황제 조훈현 9단과 쌍벽을 이룰 정도다. 송 7단보다 한살 많은 송아지 그룹(박영훈, 최철한)보다 먼저 세계대회 결승(2002 후지쯔배)에 진출했었으나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왕시(84년 생)는 요즘 뜨기 시작한 중국의 신예 병기다. 제6회 농심배 중국 대표선발전에서 구리 7단을 꺾고 중국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중국내 승률만으로는 1위. 송태곤 7단과 왕시 7단은 2004년 CSK배에서 한번 싸웠고 송 7단이 승리를 거뒀었다. 사이버오로에서는 6일과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흑기사' 김승준 8단과 '반집의 제왕'안조영 8단의 해설로 8강전을 중계한다. KBS에서는 오후 2시부터 방송예정. ![]() KBS 방송일정(www.kbs.co.kr) - 10월 6일(수), 7일(목) - 오후 1:45 ∼ 4:00 (KBS 2TV & KBS KOREA) / 4:00 ∼ 종료 (KBS KOREA) ◈ 조훈현 九단, 유창혁 九단 ◈ 장소 : 울산 현대호텔 2층 특별대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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