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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전략은 없다. 바둑의 흐름따라 둘 뿐이다!
박영훈, 상대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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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신예기사의 격돌! '어린왕자' 박영훈 4단이 대륙의 떠오르는 신예기사 씨에허 5단을 물리치고 준결승3번기 제1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국이 끝나자 복기없이 바로 돌을 정리한 두 기사는 옆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치훈 9단 대 후야오위 7단의 대국을 잠시동안 관전했다. 대국장을 나오는 박영훈 4단을 만나 오늘 대국에 대해 몇가지 얘기를 들어보았다. 미소가 묻어나오는 박영훈 4단의 얼굴에서 결승진출을 향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 오늘 대국을 이긴 소감은?- 아직 뭐 한판 이긴 건데요.(딱히 기쁘다고 표현하지는 않았다) ▶ 3번기 승부에서 기선제압을 했는데, 그래도 기분 좋지 않나? - 그럼요, 당연히 진것 보다는 낫죠(웃음). 근데 아직 끝난게 아니라서... 2대0으로 승부가 완전히 결정된다면 그땐 기쁠 거 같아요(웃음). ▶ 오늘 대국 내용은 어땠나? - 초반에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중반에 흑말 공격에서 손해를 보아서 제가 조금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흑이 잘못둬서... ▶ 그럼 어느부분에서 확실히 이겼다고 생각되었나? - 3.3침입이 성공하고 나서요. 제가 백74로 3.3에 침입했을 때 흑이 손을 빼고 우하귀 백 한점 따낸 게 패착같아요. 흑의 실리가 없어지게 되어서는 흑이 안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앙에서도 흑이 좀 잘못둔 것 같아요. (KBS 해설을 맡았던 양재호 9단은 '박영훈 4단은 바둑이 좀 엷어도 실리면에서 앞서 있으면 일단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기사 중의 한명이다'라고 설명했다.) ▶ 오늘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는데.. 대국할때 원래 잘 안먹는 편인가? - 아침은 원래 잘 안먹구요, 점심때에는 형세가 좋지 않아서.. 점심은 방에가서 조금 먹었어요. ▶ 점심때 대국이 불리했는데, 어떠한 생각이 들었나? - 네 약간 불리하긴 했는데, 크게 의식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 오늘 씨에허 5단과 대국을 해봤는데, 내일있을 준결승 제2국에서 특별히 정해놓은 전략 같은게 생겼는지. - 아뇨, 아직 한판 둬봐서 그런건 잘 모르겠구요, 특별하게 전략을 짠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바둑의 흐름따라 둘 뿐이예요. ▶ 이제 한판만 이기면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데 어떤가, 자신있나? - 남은 대국 둬봐야 알죠(웃음). 그냥 했던대로 상대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둘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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