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전략은 없다. 바둑의 흐름따라 둘 뿐이다!
특별한 전략은 없다. 바둑의 흐름따라 둘 뿐이다!
박영훈, 상대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두겠다!
[제8회 삼성화재배 준결승 1국 박영훈 인터뷰] 이경민  2003-11-04 오후 09:16   [프린트]


한중 신예기사의 격돌! '어린왕자' 박영훈 4단이 대륙의 떠오르는 신예기사 씨에허 5단을 물리치고 준결승3번기 제1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국이 끝나자 복기없이 바로 돌을 정리한 두 기사는 옆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치훈 9단 대 후야오위 7단의 대국을 잠시동안 관전했다. 대국장을 나오는 박영훈 4단을 만나 오늘 대국에 대해 몇가지 얘기를 들어보았다. 미소가 묻어나오는 박영훈 4단의 얼굴에서 결승진출을 향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 오늘 대국을 이긴 소감은?
- 아직 뭐 한판 이긴 건데요.(딱히 기쁘다고 표현하지는 않았다)

▶ 3번기 승부에서 기선제압을 했는데, 그래도 기분 좋지 않나?
- 그럼요, 당연히 진것 보다는 낫죠(웃음). 근데 아직 끝난게 아니라서... 2대0으로 승부가 완전히 결정된다면 그땐 기쁠 거 같아요(웃음).

▶ 오늘 대국 내용은 어땠나?
- 초반에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중반에 흑말 공격에서 손해를 보아서 제가 조금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 흑이 잘못둬서...

▶ 그럼 어느부분에서 확실히 이겼다고 생각되었나?
- 3.3침입이 성공하고 나서요. 제가 백74로 3.3에 침입했을 때 흑이 손을 빼고 우하귀 백 한점 따낸 게 패착같아요. 흑의 실리가 없어지게 되어서는 흑이 안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앙에서도 흑이 좀 잘못둔 것 같아요.
(KBS 해설을 맡았던 양재호 9단은 '박영훈 4단은 바둑이 좀 엷어도 실리면에서 앞서 있으면 일단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기사 중의 한명이다'라고 설명했다.)

▶ 오늘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는데.. 대국할때 원래 잘 안먹는 편인가?
- 아침은 원래 잘 안먹구요, 점심때에는 형세가 좋지 않아서.. 점심은 방에가서 조금 먹었어요.

▶ 점심때 대국이 불리했는데, 어떠한 생각이 들었나?
- 네 약간 불리하긴 했는데, 크게 의식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 오늘 씨에허 5단과 대국을 해봤는데, 내일있을 준결승 제2국에서 특별히 정해놓은 전략 같은게 생겼는지.
- 아뇨, 아직 한판 둬봐서 그런건 잘 모르겠구요, 특별하게 전략을 짠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냥 바둑의 흐름따라 둘 뿐이예요.


▶ 이제 한판만 이기면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데 어떤가, 자신있나?
- 남은 대국 둬봐야 알죠(웃음). 그냥 했던대로 상대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둘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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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 |  2003-11-05 오후 5:35:00  [동감0]    
영훈이 세상이 올날도 얼마 안 남았군...아뭏튼 최정상급인거는 확실해 보이네요
경인신사 |  2003-11-05 오전 10:16:00  [동감0]    
화이팅ㅡ영훈ㅡ박ㅡ열심히ㅡ노력하는ㅡ영훈ㅡ박ㅡ믿는다ㅡ영훈ㅡ박ㅡ타이틀ㅡ홀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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