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훈, 조치훈 먼저 웃었다!
각각 중국의 신예기사 씨에허와 후야오위 꺾고 선승!
|
||||||||
|
박영훈 4단과 조치훈 9단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1월 4일 대구 영남대학교 국제관 3층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8회 삼성화재배 준결승3번기 제1국에서 박영훈 4단이 씨에허 5단을, 조치훈 9단이 후야오위 7단을 물리치고 선승을 차지했다. 박영훈 4단 대 씨에허 5단의 대국은 어린왕자 박영훈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이났다. 한중 신예기사의 격돌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 대국에서 백을 쥔 박영훈 4단은 중국의 씨에허 5단을 맞아 뒤짚기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백을 쥔 박영훈 4단은 중반 한때 하변 흑말의 공격실패로 인해 백돌이 관통당하며 형세가 역전되는 상황에 처했으나, 자신의 주특기인 실리위주의 발빠름과 유연한 타개책으로 국면을 다시 리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29수끝, 백3집반승. 한국의 '다승 및 승률부문 1위기사' 최철한 5단과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을 꺾으면서 '1인자를 꿈꾸는 대륙의 푸른용'으로 급부상한 씨에허 5단은 냉정ㆍ침착함으로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았으나, 중앙 백대마의 공격 과정에서 너무 느슨하게 대응, 상대방에게 역전을 허용했다.국후, 박영훈 4단은 "처음에는 좋았는데, 점심시간 무렵 하변 흑대마 공격이 뜻대로 되지 않아 형세가 나빴다. 우상귀 3.3침입에 성공하고 나서부터 대국이 풀렸다. 우상귀에 백(74수)이 3.3에 침입했을때 손을빼고 흑75로 우하귀 백한점 따낸 수가 패착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대자인 씨에허 5단은 "점심때 형세가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오늘 바둑은 내뜻대로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 잘 못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번 대회의 또하나의 이변은 다름아닌 조치훈 9단. '돌아온 장고' 조치훈 9단이 '중화영웅' 후야오위 7단을 상대로 164수끝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먼저 웃었다. 80년대를 풍미했던 '살아있는 전설' 조치훈 9단은 최근 부진했던 세계대회 성적을 이번 기회에 확 날려버리는 듯 쾌승을 거두고 결승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초반 서로 오기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려는 듯 장고에 장고를 거듭하던 두 기사는 오전대국까지 불과 36수만을 둔채 점심시간을 맞이했다. 특히, 지하철 바둑의 대명사인 조치훈 9단은 신수(백20)를 들고나와 검토실에 있던 검토진들을 놀라게 했는데, 이 수는 조치훈 9단의 연구된 수. 그러나 상변 흑 진영을 키워주게 되어 결과는 별무신통. 조치훈 9단은 백34로 흑진영에 너무 깊숙히 침입하여 때이른 고전을 맞이하였으나, 대마 수상전에서 백이 선수로 대마를 살린 뒤 우하귀 접전에서 후야오위 7단의 실수로 인해 포인트를 획득,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김성룡 8단은 "흑79로 끊은 수로는 80의 자리에 두었어야 하며, 백100의 침입에 흑101의 마늘모가 이상했다. 흑의 중앙 세력이 무의미해져서는 조치훈 9단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3번기 승부에서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박영훈 4단과 조치훈 9단은 남은 두 대국 중 한판만 승리하면 대망의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제8회 삼성화재배 준결승3번기 제2국은 바로 다음날인 11월 5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