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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되는 거야? 한국 3년째 4강 싹쓸이 !!
이창호, 목진석, 조한승, 원성진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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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LG배 4강을 3년 연속 독식했다. 10월 28일 중국 상하이(上海) 왕바오허(王寶和) 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8기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에서 한국은 둘밖에 남지 않은 중국 진출자를 모조리 탈락시키며 4강 전원을 한국 팀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지난 6회 대회때부터 8회까지, 4강독식이 벌써 3년째에 접어 드는 진한 기록을 성사시킨 것. 조한승, 이세돌 넘었다 8강의 윤곽을 가장 먼저 드러낸 것은 형제 대결인 이세돌 9단과 조한승 6단의 대결. 우상귀의 전투가 너무 복잡해 가장 늦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변과 중앙으로 번진 싸움에서 조한승 6단이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이세돌 9단이 계속해서 승부수를 던졌으나 오히려 더욱 괴로운 형국이 되고 말아 126수만에 이세돌 9단이 돌을 던졌다. 조한승 6단으로서는 지난 7회 대회 4강에서 이세돌 7단에게 한방 먹었던 아픔을 그대로 갚아준 셈이 됐다. 조한승 6단으로서는 남은 준결승이 일생 일대의 기회를 잡은 것이라는 해석이 현지에서 벌써 나오고 있다. 입단동기 라이벌들이 1시간 넘게 진지한 복기를 벌이고 있을 무렵, 옆자리의 괴동 목진석 7단이 중국의 강호 왕레이 8단을 불계승으로 꺾어 버리면서 한국팀 전원 4강진출의 징조를 보였다. 난해한 전투가 지속됐지만 괴동 목진석 7단이 한번도 주도권을 상실하지 않으면서 왕레이 8단의 추격을 봉쇄한 목7단의 완승국. 이창호 징크스는 없었다 이창호 9단과 김주호 4단의 대국은 이창호 9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첫번째로 만난 낯선 기사에게 자주 패배를 허용하던 일종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던 이창호 9단이지만 이날 대국만큼은 최강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김주호 4단과 시종 수읽기 싸움을 벌이며 전판을 휘돌아 간 결과 징크스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한중 검토실의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키며 4강에 세번째 주자로 입성했다. 가장 마지막에 끝난 대국은 원성진 5단과 창하오 9단의 한중대결. 원성진 5단은 중반의 대결에서 대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엄청난 난전끝에 초읽기에 몰린 창하오 9단의 실수를 응징하면서 한국팀의 전원 4강을 마무리했다. 시종 난타전으로 얼룩졌던 대국이 끝나고, 얼굴을 붉힌 두 대국자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며 대국장을 떠나고 상하이의 8인 결투도 종결됐다. ★ 8강 대진(끝난 순서) ○조한승 6단 ●이세돌 9단 126수 백불계승 ○목진석 7단 ●왕레이 8단 196수 백불계승 ○김주호 4단 ●이창호 9단 243수 흑불계승 ○창하오 9단 ●원성진 5단 265수 흑불계승 ★ 4강대진이창호 9단 vs 원성진 5단 목진석 7단 vs 조한승 6단 4강전 대진 추첨의 결과는 지난 6회 대회의 복사판, 다만 이세돌 9단이 탈락함으로써 이세돌 9단의 자리에는 목진석 7단이 들어갔다. 제8회 LG배 4강전은 2월 3일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끝내기 talk "정말 너무하네 한국, 벌써 3년째잖아" - 조선일보 사업부 이동상 차장. 한국이 이기는 것은 좋지만 이렇게 너무 독식하면 정말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감상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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