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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노리는 낯선 얼굴들
조훈현, 이세돌 동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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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대격전 결과 박영훈, 시에허, 후야오위, 조치훈이 세계 베스트 4의 한자리씩을 차지했다. 10월 16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2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에서 후야오위(湖耀宇) 7단과 조치훈 9단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세돌 9단 대 후야오위 7단 대국. 흑 45로 실리를 밝힌 것이 완착. 역으로 백48을 당하면서 힘겨운 싸움이 시작됐다. 하변에서 워낙 크게 당해서 초반부터 흑이 비세에 몰렸고, 흑109로 최대한 그물망을 크게 키웠으나 상변 백대마가 살아가서는 승부가 끝났다. 162수끝, 백불계승 조훈현 9단 대 조치훈 9단 대국. 이전까지 상대전적 7연승을 올린 조훈현 9단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좌하변 전투에서 손실을 입어 비세에 몰렸다. 이후 조훈현 9단이 좌상변에서 흔들기를 시도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으나 조치훈 9단의 침착한 대응에 막혀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연패를 끊겠다는 조치훈 9단의 집중력이 돋보인 한판. 207수끝, 흑불계승. 이로써 부산에서 열린 8강전은 4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박영훈 4단만 살아남는 부진을 보였고, 중국은 2명 전원이 4강에 진출하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일본은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8단이 탈락했으나, 조치훈 9단이 살아남아 기본을 유지했다. 4강 대진추첨 결과, 박영훈 4단 대 시에허 5단, 조치훈 9단 대 후야오위 7단의 이상적인 구도가 짜여졌다. 시에허 5단은 이 대회에서 한국의 이재웅 2단, 최철한 5단, 이창호 9단을 차례로 격파해 새로운 한국기사 킬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중국기사 킬러 박영훈 4단과 한국기사 킬러 시에허 4단의 젊은피 격돌이 볼만할 전망이다.조치훈 9단 대 후야오위 7단의 대국은 일본과 중국의 정상 격돌이라는 점에서 역시 빅카드. 조치훈 9단은 조훈현 9단과의 상대전적 7연패를 극복하고 올라와 사기가 충만해 있고, 후야오위 7단 또한 제4회 농심신라면배 5연승에 이어 올해 세계대회 3관왕을 노리던 이세돌을 꺾으며 국제대회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준결승전은 3번기로 치러지며 11월 4,5,7일 대구 영남대학교 국제관에서 열린다. ■ 8강전 결과 ○조훈현 9단(한국) : ●조치훈 9단(일본) <207수, 흑불계승> ●이세돌 9단(한국) : ○후야오위(湖耀宇) 7단(중국) <162수, 백불계승> ●박영훈 4단(한국) :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8단(일본) <153수, 흑불계승> ○이창호 9단(한국) : ●시에허(謝赫) 5단(중국) <315수, 흑반집승> ■ 4강전 대진 후야오위(湖耀宇) 7단(중국) : 조치훈 9단 (일본) 시에허(謝赫) 5단(중국) : 박영훈 4단(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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