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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쉔 8단이 보는 세계여류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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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앞서 중국 베이징 징광(京廣) 호텔에선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년도 우승자인 한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 준우승자 중국의 장쉔 8단, 그리고 일본 선수단을 대표해서 고바야시 이즈미 5단 등이 참석했다. 회견 내용을 옮겨본다. ▶ 루이 9단은 지금까지 열린 거의 대부분의 국제 여자바둑 대회를 거의 석권하다시피 해왔다. 이번 대회 역시 누가 우승하느냐보다는 루이 9단의 우승을 제지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것이 초점인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동의하는가? - (루이 9단) 결코 그렇지 않다. 최근 3년간 몇차례 우승하긴 했으나 한국의 조혜연 4단, 중국 장쉔 8단 등과의 결승에서 간신히 이겨 우승했다. 한 때 절망적인 순간도 많았다. 순전히 운이 좋았던 셈이다. ▶ 앞으로 몇 년간 더 루이 9단의 시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 (루이 9단)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강하지 않으므로 언제까지 정상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 모두가 강하다. ▶ 고바야시 5단은 일본의 1인자로 알고있다. 최근 일본 여류 바둑의 부진에 대해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 않은가? 고바야시 5단은 특히 얼마전 여류 본인방전서 패해 컨디션도 나빠 보인다. 어떻게 싸울 것인가? - (고바야시 이즈미 5단) 몇년 간 일본을 대표해서 출전했는데 성적이 안좋았던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주 방어전서 패하긴 했지만 컨디션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두겠다. ▶ 장쉔 8단은 중국의 1인자이며 지난 해 이 대회 준우승자이기도 하다. 루이 9단이 한국에 오기 전엔 중국이 세계 최강이었는데, 당신이 보기에 세계 여류 베스트3을 꼽는다면?- (장쉔 8단) 여류 바둑계에서 루이 9단이 1인자라는 건 누구나가 긍정한다. 그러나 그 다음 2, 3위를 꼽기란 정말 어렵다. 박지은, 윤영선, 고바야시, 화쉐밍...글쎄 나도 여기에 끼일 수 있을까(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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