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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만든 최종국, 차분함이 돋보였다
최정이 만든 최종국, 차분함이 돋보였다
바람의검심 하이라이트 해설
[황룡사쌍등배] 오로IN  2015-04-11 오전 02:1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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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우승! 왼쪽부터 최정 5단, 최명훈 9단, 김혜민 7단, 김채영 2단


4월10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벌어진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 13국에서 최정 5단이 위즈잉 5단을 꺾었다.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주자로 출전을 예상했던 한국의 최정은 중국 쑹룽후이 5단의 연승을 막을 해결사로 등장해 차오요우인 3단을 눌렀고, 중국의 1인자 위즈잉 5단에게도 승리해 한국우승을 견인했다.

그동안 최정은 위즈잉에게 약한 모습 (상대전적: 1승 6패)을 보여줬지만, 이 대국은 완승었다. 또 차분한 반면 운영과 더불어 승부처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내용은 앞으로 최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는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에서 후원했으며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7,900만원)이다.


제5회 황룡사쌍등배 본선13국

●최정 5단 ○위즈잉 5단
총보 (1~159, 흑불계승)







▲ 본선13국 돌가리기

▼ 장면도1
잔잔한 초반 진행이 지나고 하변에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다. 흑▲로 둔 장면. 실전에는 백1로 지켰는데 느슨했다. 흑2~7의 상용 수법 이후 8이 기민한 활용으로 10~14까지 흑이 초반포인트를 올렸다.


▼ 장면도1-1
백은 눈 딱 감고 1로 버티는 것이 좋았다. 흑이 2로 나와도 3으로 머리를 내밀어 충분하다.


▼ 장면도2

수순이 진행되고 이번에는 흑▲로 응수를 물어본 장면. 단순하게 백1로 받는 것은 흑이 2~12의 노림을 남겨둔 채, A로 둬서 백 우변 뒷맛을 노린다.

▼ 장면도2-1
백1의 응수타진이 기민했다. 흑이2로 받을 때, 3으로 받는다. 흑이 위 참고도와 같이 4, 6으로 두어도 7이 좋은수로, 8~11까지 별다른 맛이 없다.


▼ 장면도2-2
흑이 손을 돌려 1로 둘 때, 2, 4는 백의 계속된 응수타진. 흑이5로 받아주면 6을 선수 해서 우변 맛을 확실하게 없앤다는 의미다.


▼ 장면도2-3
1로 버틴 것이 최정의 승부호흡. 백이 지금도 2로 활용하면 3으로 받아서, 흑돌이 A에 있는 것보다 1에 있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는 의미다. (실전처럼 귀에서 패가 나는 뒷맛은 감수한다는 뜻)


▼ 장면도3
하변과 우변에서의 절충이 끝나고 형세는 팽팽하다. 이제 승부처는 상변이다. 백이1로 막고 3, 5로 안형을 만든다. 흑6에 7, 9로 탄력 있는 행마를 했다면 바둑은 서로 어려운 승부였을 것이다.


▼ 장면도3-1

백1이 흑2의 급소를 간과한 실착. 백의 행마는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 장면도3-2
이어진 백1, 3이 이 바둑의 패착. 흑이 4로 끊어서 양쪽을 연결하는 수를 깜빡한 것이 아닐까 싶다. 5~13으로 타개할 때, 14로 두어 상변 집이 20여 집 생겨서는 흑이 우세한 진행이다.


▼ 장면도3-3
백은 흑에 치중을 당했을 때라도 1, 3을 선수하고 5로 둬서 중앙은 내주지만 안에서 사는 이 진행을 택했어야 한다. 이렇게 뒀다면 아직 긴 바둑이었다.


▼ 장면도4
불리한 백은1, 3으로 패를 들어가서 승부수를 띄운다. 하지만 흑은 자체 팻감이 많고, 상중앙 백돌도 아직 미생이어서 백이 어려운 진행이다.


▼ 장면도4-1
흑1의 팻감에 백은 2로 불청해서 승부를 걸었다. 흑이13 정도로 잡아두면 백도 우하귀 흑을 잡아두고 중앙 타개에 승부를 걸어볼 생각. 하지만 3이 중앙 백을 먼저 압박한 최정의 호수. 12까지 진행하고 비로소 13으로 백을 잡아두니까, 중앙 백 대마와 좌상 백 대마가 양쪽으로 몰린 상황. 결국, 14~17로 수순을 진행한 위즈잉은 투석했다.


▼ 장면도4-2
백이 손을 빼서 우하를 제압하는 것은 흑이2로 이어서 양쪽 백 대마를 노린다. 3, 5로 지켜도 6으로 급소에 치중하면 백 중앙 대마가 살 길이 없다.


[글/해설ㅣ바람의검심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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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형 |  2015-04-14 오후 3:12:00  [동감0]    
최 정 사범님!참으로 대단하네요... 훌륭한 스승 유창혁 사범님...그스승과 그제자네요...!!
최고십니다...!!
3수라도 |  2015-04-11 오후 3:36:00  [동감1]    
최명훈 단장님이 최정선수를 적기에 투입해서 잘 된 것 같습니다. 여자대표선수들 정말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특히, 최정선수는 중국여자1위 위즈잉을 이겨서 실질적으로 세계여자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K리그에서도 남자선수를 종종 이겨주기 바랍니다.
eflight |  2015-04-11 오후 12:24:00  [동감1]    
잘했다 최정. 역시 박지은양의 뒤를 이을만하다.
이왕이면 남자 선수들과도 겨뤄 이겨 세계대회도 겨냥하기 바란다.
농심배도 대표로 출전하고...
하여간 축하! 그리고 감사!
파스텔16 |  2015-04-11 오전 9:05:00  [동감2]    
사소한것 같지만 한 자..나어린 선수들 가운데 왜 최9단이 중간에 떡하니 서 있나. 예전에 빈라덴 사살작전할때 오바마가 말단 의자에 앉아있고 작전 실무 총책임자가 중앙 상석에 앉아 있던것 기억난다. 일당독재 짱깨와 다른 민주주의 미국의 힘이 그런 사소한것(알고보면 사소한것이 아니리라)에서 우러날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연장자인 단장 대우한다고 그래도 연장자가 알아서 직접 전투한 선수들을 생각해주고 자신은 왼쪽이나 오른쪽 말단에 자기 위치를 잡아야지. 명박이 봐라 예전에 연평도 포격때 무슨 작전용 군용잠바 입고 중앙상석에 앉았어도 겁나서 f15로 원점타격대응작전 지시도 못하고 폼만잡았잖아. 최9단 다음부터는 저런사진 찍을뗀 실무자가 중시되는 정위치를 생각하도록..
young1108 기분이 좋아서 정신이 없었겠지만, 좋은 지적이네요. 앞으로 신경쓰겠지요.  
高句麗 너무 사소한거 가지고 트집잡는거 같네요 반대로 최9단이 가장자리에 서 있으면 그래도 단장이 제일 위인데 왜 가장자리에 서있고 나이어린 것들이 중간에 서있냐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서로 양보해서 단장이 중간에 있던 수고한 선수가 중간에 있던 둘다 좋은 거라 봅니다 옛날 양반들이 이건 이래서 잘못이다 저건 저래서 잘못이다 트집을 많이 잡았죠 우죽하면 털어 먼지 안난다는 말이 생겼을까요 웬만하면 그냥 좋게 생각하자고요  
포더대왕관 그건 최정선수의 입장을 생각안해본 것 같네요 최정선수 입장에서 생각할 때 본인에게 중앙에 서라 하면 얼마나 부담스럽겠습니까??? 뭘몰라요... 제 생각에는 최정선수가 일부러 중앙 자리를 피했을것이라 여겨지는데요.. ㅎㅎ  
수기사 생각들이 다 다르군요 나는 전혀 보기 싫지 않은데.....단, 여기에 명박이 왜 나옵니까? 바둑세상에 골치아픈 정치인 언급은 자제합시다  
저녁하루 고저 장단을 맞추려면 저 그림이 낫잖아요. 그리고 파격적인 오더로 수훈도 세웠는 데  
눈길달빛 마자마자.. 끝이 좋으면 다 좋은겨... 하지만 정치하는 것들과 완장 좋아하는 것들은 오바마보고 좀 배우면 좋겠다.....  
happiman 사진만 가지고는 최사범님이 윗사람이라서 가운데 서 있는것이라고 생각하긴 힘 드네요. 하지만, 마치 자신이 이 행사의 주인공인 것 처럼 가운데 서 있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안군요. 자신의 위치가 어딘지, 이 대회의 꽃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느 낌은 드네요.  
高句麗 자세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러나 저는 최명훈9단이 자신이 주인공이다 생각하고 그런자세 취한거 아니라 봅니다 제일 편한자세를 취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그런 자세가 나왔나 봅니다 우리도 멋있는 자세 취하다 보면 자신이 주인공이다 제일이다 생각안해도 그러한 자세를 취하게 되죠 그 사람이 어떠한 마음을 먹었는지는 독심가가 아닌이상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한양 단정지어 말하면 한사람 죽이는 거죠  
happiman 그리고 이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장(團長)이란 직책도 보다 민주적이고 적절한 이름을 바꿀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단장은 단체의 어른, 혹은 우두머리란 뜻(네이버)인데, 이제 그런 조선시대적인 관행에서 벋어나서 단원이 중심이 되는 대표팀이 되길 희망합니다. 오히려 팀 감독,혹은 코치가 어떨까요.  
호수만 사진 한장 가시고 관심법 쩌녀...아 사진기자가 최명훈 단장보고 가운데 서라고 했 겠지...그럼 그걸 일부러 거절해야해? 그건 오바지  
3수라도 |  2015-04-11 오전 8:27:00  [동감0]    
장면도4-1에서 백이 흑5를 단수치고 백이 받을 때 흑11을 단수치면 백이 위 아래 모두 연결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흑이 우하를 살아가면 백이 희망이 없어 투석했다는 것인가요? 이후의 예상도가 궁금합니다.
안드로이드 맞습니다. 백이 중앙을 보강하면 흑도 우하귀를 삽니다. 결국 우하귀 몇집 깨진것과 좌변 백5점잡은 것의 바꿔치기란것인데 이것은 말이 안돼는거죠. 백이 우하귀를 잡았다고해도 승부를 알수없는 바둑 인데 (좌변이 워낙 커서) 그것도 못잡으니 투석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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