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와 우승 인연이 없었던 신진서가 우승을 정조준했다.
14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온라인으로 펼친 제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전에서 신진서가 박정환에게 18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국수산맥' 결승 진출이다.
초반, 박정환 진영이었던 하변에서 날카로움 붙임수를 이용해 파괴에 성공한 뒤 좌변에서 중앙으로 나오던 말을 공격권에서 벗어나게 하였고 하변 흑까지 잡아내면서 내내 앞섰다. 상대전적은 30승23패가 됐다.
이영구 해설위원은 “접근전이 시작된 다음부턴 신진서 선수의 실수가 아예 없었고 박정환 선수를 쉴새없이 몰아붙였다.”고 했다.
건너편 4강전 원성진-변상일 대국은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박정환.
▲ 신진서는 "바둑에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전혀 판단이 안되는 곳이 많았다. 하변 뚫어갔을 때는 편하다고 느꼈다. 나중엔 위험할 수 있었는데 잘 타개됐다."고 했다. 박(정환) 사범님과는 단 둘이 있을 때는 바둑 얘기를 많이 한다. (사적으로 만나) 술을 마신 적 있는데 재밌었다."고 말한 뒤 "우승을 목표로 최대한 열심히 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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