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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너무 어렵게 이기는 것 보완하겠다”
신진서 “너무 어렵게 이기는 것 보완하겠다”
[춘란배] 김수광  2021-01-20 오후 06:24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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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란배 결승에 오른 뒤 신진서 9단이 소감과 각오를 말하고 있다.


체념한 듯 보였던 신진서가 중앙에서 붙이는 수(171)로 승부를 걸어갔다. 시종 침착했던 롄샤오가 흔들렸다. 마우스미스를 의심케 하는 174로 응수한 롄샤오는 이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시간마저 부족한 탓인지 계속 갈피를 잡지 못했다.

신진서는 상대를 몰아붙였다. 지는 게 확실해 보였던 바둑이었는데, 신진서는 승부수를 성공시켰다. 상변에서 4집 이득을 보고 상대의 중앙을 깎았으며 좌하 돌까지 잡았다. 기적의 승리였다.

20일 한국·중국의 자국협회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인터넷으로 연결해 치른 제13회 춘란배 프로바둑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 신진서가 중국 롄샤오 9단에게 207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국가대표팀 연구실로 되돌아가 코치진, 동료들과 복기를 하던 신진서를 만나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 종국 뒤 바로 국가대표팀 연구실로 가서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뒤 에 서 있는)과 홍민표 코치, 박하민 5단 등과 함께 복기를 하고 있는 신진서 9단.


- 중반에 고전했다. 그때 심경은?
“초반부터 끌려다녔다. 포석에서, 연구한 것도 나오지 않았다. 계속 나쁘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상대 선수가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내가 많이 나쁘진 않지만 역전하기 힘든 바둑이 됐다. 마지막에 상대가 대마를 잡으러 오는 바람에 어렵지만 버틸 수 있었다. 그랬는데 상대가 너무 쉽게 정리해서, 마지막엔 내가 확실히 진 거였다. 그러나 롄샤오 선수가 1집 더 이득보려고 하다가 바둑이 역전되었다. 전체적으로 내용이 좋지 않았다. 결승까지는 기간이 상당히 남아 있으니까 보완해야겠다.”

- 어떤 부분이 문제였나?
“ 내 기준에선, 우하위의 정석이 좌하귀의 정석과 연결(모양)이 되면 안 좋다고 알고 있었는데, 약간 당시엔 깜빡하고 연결을 허용한 것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중에 좌변 전투에서도 저보다는 롄샤오 선수가 더 완벽했던 것 같다.”

-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한 날이기도 했다.
“일단, 그런 것보단… 요새 바둑을 너무 어렵게 이기고 있는 것 같아서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다음 1000승까지 열심히 두어보겠다.”

- 반대편엔 탕웨이싱 9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인터뷰 당시)
“결승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있다. 커제 선수가 올라온다면 더 어려울 승부가 될 텐데… 누가 올라 오든 내가 여기까지도 너무 힘들게 올라왔으니까 좀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 대국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채여서 신진서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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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힘들게 올라왔다. 세계대회 2군데(춘란배·응씨배) 올랐는데, 당연히, 둘 다 우승하는 게 목표다. 좀 더 내 바둑에 대한 생각이랑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 테이블을 치는 습관이 있다.
“혼자 대국하니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상대가 앞에 있거나 한국선수들이 옆에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

- 넓은 장소에서 혼자 대국하니 기분이 어떤가?
“기분이라기보다는, 내가 떨어지면 한국이 모두 떨어지는 거니까 바둑을 이겨야겠다는 각오가 생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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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슬이둑이 |  2021-01-24 오후 10:45:00  [동감0]    
어렵게 이기는 걸 보완한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상대가 어려우면 그럴 수 있는거지 지금 어려운 상대가 없다는 뜻인지 당췌 인터뷰 같지 않은 인터뷰
논뚜럭 |  2021-01-21 오후 8:01:00  [동감0]    
신진서 머리카락 꼬는 모습에 조9단 다리 떠는 모습이 오버랩된다.
재주는 비상하나 품성은 그에 미치지 못하니 보는 내내 맘이 편치 않구나.
이창호나 최정의 대국모습에서 배우기 바란다.
치즈 ㅋㅋㅋ 머리꼬기하고 다리떠는 걸 같은선상으로 보는 저 썩은 눈은 도다리 눈인가 아니면 가지미 눈인가? 아니면 마음이 꼬인것인지.버릇을 고쳐주려 하는 충고라면 표현방식부터 고쳐야 할듯...쯪.  
tjddyd09 논꾸렁, >> 아가야 !!! 이창호는 쉰세대, 신진서는 신세대다, 서로 세대가 다르단다, ㅋㅋㅋ 그리고 최정이 매너 좋냐 ?? ㅋㅋㅋ 다 진 바둑 기권, 절대 안 하고 꼬장 부리고 아무데나 막 찔러 보는게 최정 주특기다, 만방 진거쇼도 절대 돌 안던지는 개매너가 바로 최정, 뭘 배우라는 거니 ?/ 아가야, ㅋㅋㅋㅋㅋㅋㅋㅋ  
tjddyd09 최정은 왕년의 루이 사범의 발끝 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루이 사범은 매너도 아주 최고 였지, 절대 최정 처럼 다 진거 꼬장 부리는 모습을 내가 한번도 본적이 없다,  
노란봄빛 |  2021-01-21 오후 5:19:00  [동감4]    
한국기원 관계자분들. 신진서 마스크 꼭 벗고 대국하도록 해주길. 이런 불공정 대국이 어디 있나요. 바둑을 모르는 건지 둔감한 건지. 이번에는 물론 이전으로 거슬러 최정 오유진 김채영까지 줄줄이 져도 아무상관 없다는 건지. 신진서도 마스크 벗은 상태면 장담하건데 1~2곳이상 착점이 달라졌을 수 있다고 봄./ 한편 최강ai바둑으로 수련하는 중국기사들이 초중반 실력증진에 훨씬 유리할것으로 보이며 이 차이를 신진서는 독보적 재능과 수읽기로 종반 극복하는 것으로 보임. 한국바둑의자존심 신진서! 힘내길//
치즈 비가 촉촉이 내리는 저녁에 님의 글을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 맞습니다. 반집을 다투는 섬세한 승부사가 놓는 예술적 수일기 흐름에서 뭐하나 티가 있으면 그에 대한 반작용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19로 바둑판에 고심해서 놓는 돌의 의미가 그리 녹녹치 않음을 아는 사람이라면 알수도 있을법한 사실을 잘 표현해 주신것 같습니다. 바둑팬들이 모두 이렇게 생각이 깊다면 보다 좋은 환경이 마련됐을 터인데 안타깝습니다.좋은 지적 감사하며 관계자 여러분들이 한번 숙고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자벨린 |  2021-01-21 오전 10:52:00  [동감5]    
신진서사범, 충분히 잘했다고 본다. 바둑한판 이기기가 어디 쉽나. 더구나 렌샤오같이 까다롭기 그지없는 상대가 온갖 기수와 묘수로 부딫혀 오는걸 뿌리친것이다. 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결승에서 반상무인으로 두다보면 좋은결과가 있을것이다.
물렁탱이 맞아요 완벽한 바둑이 있나요 인간이니까 실수도 하고 그런거지요 누군가 그러더라구요마지막 실수가 치명적이라구여 신진서가 전반 실수를 했다면 렌샤오는 후반 마지막 실수를 한 것이지요  
BNW1 |  2021-01-21 오전 9:52:00  [동감1]    
신진서는 큰 모양 바둑보다는 국면을 잘게 쪼개나가고 전투를 위주로 하는 바둑을 두는게 훨씬
적합하며 유리하고 그런 스타일이 더 많은 세계대회 우승 기회가 오리라 여겨집니다.
당항포 |  2021-01-21 오전 9:37:00  [동감1]    
우리도 중국처럼 솔직해 지자
진서가 잘둬서 이긴게 아니다!!
렌샤오가
바둑 흥행을 위해서 져준것 입니다!!
미래로오다 사실은 커제가 렌샤오가 이길줄 알고 흥행을 위해 움직이다 렌샤오가 흔들려서 자가당착에 빠진것임  
입큰카와이 시간분배와 담력의 우위에서 나온 좋은 결과를 폄하하지 맙시다.  
걷다보니 승부는 결과가 말해주는 겁니다. 실수없는 판이 단 한번이라고 있습니까? 일부러 져주는 게임이라는 님의 말같지도 않은 주장은 참 불쌍해보입니다.  
izone101 |  2021-01-21 오전 9:15:00  [동감4]    
신진서선수의 대국후 자신에 대한 자체평가를 보면서... 원톱으로 인해 중국선수들의 집중적 신진서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보이지만 아직 신진서는 사용하지 않는 미지의 잠재력이 매장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izone101 |  2021-01-21 오전 8:56:00  [동감0]    
렌샤오가 연구를 많이 하는것같다 4강전에 임하는 세명의 중국선수들의 흐름에서 그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러나 담력이 부족한 천재인듯 하다 2%가 부족하다 커제에 대한 탕웨이싱의 승리는 대단히 흥미롭다. 4강전에서 느낀 또하나의 생각... 커제는 바둑을 넘어서 또다른 지경을 넓히려는 매우 야심가인듯하다
푸른나 |  2021-01-21 오전 5:17:00  [동감5]    
이기기 힘든 비둑을 역전시키는건 상대방보다 심리적 우위에 있다는 방증이라 좋게봐야죠...
youhana |  2021-01-21 오전 4:50:00  [동감4]    
신진서 9단 항상 응원합니다.화이팅 💗❤💞💚💗
eflight |  2021-01-21 오전 2:05:00  [동감4]    
이창호는 모든 수를 내다보고 가장 안정적인 수를 찾아가는데 신급이었고
조훈현과 쎈돌은 지고 있더라도 무지막지 흔들어 수를 내는데 또 천재들이었다.
전반적인 바둑수준이 올랐는지 몰라도 신진서는 아직 좀 불안하다.
무지 바쁘겠지만 시합을 통해서라도 좀 더 정진해서 한국1위는 세계1위의
전통을 이어가주길 바란다.
퐈이팅!하고 응씨배 춘란배 꼭 다 우승하길!

근데 여러분들이 지적한 것처럼 경기 혼자하는데 굳이 마스크를 쓰게 해서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이유가 뭔가요?
BNW1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조금일지라도 산소공급이 부족할 것이고 두뇌 활동에도 불 리할 터인데 말입니다. 그제만 해도 중국 기사들은 같은 공간에서 3명이 두어도 마스 크를 착용치 않던데 스스로 불리한 조건을 만드느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BNW1 글쓴이 삭제
BNW1 글쓴이 삭제
天龍大帝 |  2021-01-21 오전 1:12:00  [동감7]    
어렵게 이기는 게 어렵게 지는 것보다 만배는 중요하고도 중요한 승부임.
진서가 요즘 많이 피곤해보이는데, 그래도 이겨줘서 참으로 고맙구나.
바둑정신 |  2021-01-21 오전 12:01:00  [동감4]    
너무 어렵게 이기는것도 좋다
형선신후33 |  2021-01-20 오후 11:08:00  [동감4]    
전에 우리나라 선수가 질 수 없는 바둑을 마지막에 낙마하는 것도 여러번 본 적이 있다. 이 또한 실력이다. 멋진 신진서선수!
rjsrkdqo |  2021-01-20 오후 11:04:00  [동감1]    
^0^
tjddyd09 |  2021-01-20 오후 9:26:00  [동감0]    
렌샤오야 ~~~~~ 참말로 고맙데이 !!~~~~~
쿠울바람 |  2021-01-20 오후 8:49:00  [동감6]    
고생했습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마지막 인터뷰의 한국을 위한 각오가 멋지네요!! 푹 쉬고 더 높은 비상을 늘 기원하겠습니
다. 홧팅해요
레지오마레 강자가 이기는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자입니다.  
치즈 |  2021-01-20 오후 7:45:00  [동감7]    
너무 어렵게 이기는것도 좋다. 너무 어렵게 지지만 안하면 된다. 쉽게 이기면 인공이지 인간 바둑은 원래 그런것이다.
레지오마레 불리한 바둑을 역전시키는 것은 전형적인 강자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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