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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영천, '우리도 포스트시즌에 갈 거다'
스타 영천, '우리도 포스트시즌에 갈 거다'
4지명 나종훈의 결정적 승리로, 서울 구전녹용을 잡아
[2020시니어바둑리그] 시니어리그  2020-09-15 오후 04:1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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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 영천 승리의 두 주역, 주장 최규병 선수와 4지명 나종훈 선수.


9월 15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9라운드 2경기가 펼쳐졌다. 5승 3패로 4위인 서울 구전녹용과 3승 5패로 6위인 스타 영천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다. 특히 스타 영천은 한 번의 패배가 포스트시즌 탈락과 직결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매 경기 배수의 진을 친 채 승부 중이라고 할 수 있다.

▲ 오늘 진행은 김여원 캐스터와 김영환 해설위원

▲ 대국 전 팀 순위표.

▲ 서울 구전녹용 검토실.

▲ 스타 영천 검토실. 맨 앞의 어린이는 나종훈 선수의 제자. 나종훈 선수는 제자의 응원에 힘을 받아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세 판의 바둑은 조금씩 다른 스토리로 진행됐다. 출발은 세 판 모두 스타 영천의 선수들이 앞서 나갔으나, 중반, 종반으로 가면서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서 비슷한 시간에 종국됐다.

제1국은 스타 영천의 주장 최규병 선수와 서울 구전녹용의 3지명 김철중 선수의 대결. 상대 전적 5:0으로 최규병 선수가 일방적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대국 전 예상에서도 최규병 선수의 승리가 예상됐던 바둑이다. 바둑도 초반 좌상귀 접전 도중 김철중 선수가 큰 실수를 범하면서 형세가 기울었고, 이후 형세 변화 없이 최규병 선수가 여유 있게 승리했다.

▲ 1국에 출전한 두 기사의 상대 전적.

▲ 서울 구전녹용의 3지명 김철중 선수. 오늘 패배로 4승 5패가 됐다.

▲ 스타 영천의 주장 최규병 선수. 전반기 지명제 승부일 때는 2승 5패였으나 후반기 오더제로 바뀐 뒤에 2연승을 거둬 5할 승률을 목전에 두고 있다.

▲ 공배를 메우고 계가하다가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을 깨달은 김철중 선수가 불계패를 선언했다.

2국은 서울 구전녹용의 주장 김일환 선수와 스타 영천의 2지명 백성호 선수의 대결로 원래는 이 바둑이 승부판이 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상대 전적은 김일환 선수가 21승 14패로 앞서 있는 상황. 바둑은 역대 전적과는 반대로 중반까지 백성호 선수가 일방적으로 앞서며 승세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장고파인 백성호 선수가 초읽기에 몰리면서 연거푸 실수를 범해 바둑이 역전되고 말았다. 이후 백성호 선수가 재역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한번 뒤집어진 승부를 다시 돌이킬 수는 없었다.

▲ 2국에 출전한 두 기사의 상대 전적

▲ 스타 영천의 2지명 백성호 선수. 이번 시즌에 가장 역전패를 많이 당한 기사로 꼽히고 있다.

▲ 서울 구전녹용의 주장 김일환 선수. 최근 2연패로 주춤했지만, 오늘 승리로 6승 3패가 됐다.

▲ 계가를 마치고 승부를 확인한 결과 김일환 선수의 흑 9집반 승리였다.

제3국은 스타 영천의 4지명 나종훈 선수와 서울 구전녹용의 2지명 박승문 선수의 대결이다. 역대 전적에서 박승문 선수가 11승 4패로 앞서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의 성적, 지명 순서 등을 감안했을 때 박승문 선수의 승리가 예상됐던 바둑이다. 바둑은 사전 예상과는 전혀 달리 우상귀 정석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나종훈 선수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차이가 크지는 않았는데, 박승문 선수는 크게 불리한 것으로 오판한 듯했다. 곳곳에 실리가 알차서 중반에 이미 역전을 했는데, 더 큰 수를 내려고 계속 싸움을 걸다가 재역전을 허용했고, 이후에는 만회를 위해 계속해서 무리하다가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 3국에 출전한 두 기사의 상대 전적.

▲ 서울 구전녹용의 2지명 박승문 선수. 오늘 패배에도 아직 5승 4패로 승리가 더 많다.

▲ 스타 영천의 4지명 나종훈 선수. 3지명 강만우 선수와 교대로 출전 중인데, 현재 3승 2패로 승이 더 많다.

▲ 계가 결과 나종훈 선수의 16집반 승이라는 큰 차이가 나왔다.

나종훈 선수의 재역전승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스타 영천이 서울 구전녹용을 꺾고 4승째를 올렸다. 다만 오늘 대국의 승부 결과에도 두 팀의 순위는 변동 없이 그대로 4위와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경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대국 종국 후의 팀 순위표. 대국 전과 순위 변동은 없다.

9월 16일에는 김포 원봉 루헨스와 KH에너지의 9라운드 3경기가 열린다. 김포 원봉 루헨스가 이기면 다시 2위로 올라선다. 반면 KH에너지는 패하는 순간 포스트시즌 진출이 100%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관심이 가는 대국은 2국 김기헌 선수 대 서봉수 선수의 대국. 7승 1패로 잘 나가는 김기헌 선수가 과연 전설 서봉수 선수와의 대국에서도 마법 같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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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캡틴 |  2020-09-16 오전 10:19:00  [동감0]    
달리 스타영천이냐??? 영천 경마장 영천 바둑팀 별처럼 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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