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나들이]는 바둑 인공지능(카타고, 릴라제로, 미니고, 엘프오픈고 등)을 활용해 대국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AI가 모든 국면의 정답을 알 수는 없습니다. 반상에서 나타나는 경우의 수가 우주의 별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I의 수준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AI가 제공하는 참고도의 수준은 아주 높아서 전 세계 어떤 정상급 프로기사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만 AI의 바둑 분석을 살피는 작업은 사람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게 할 수 있으며, 고수의 의견을 듣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AI나들이]에서 다루는 내용은 프로기사의 의견을 참조하고 있으며, 10만~100만 사이의 비지트(visit)로 충분한 연산을 거쳐 제시한 참고도를 보여줍니다.
[AI를부탁해] Ep.28 쉽게 생각할 걸
'우세한 바둑을 지키는 게 불리한 바둑을 뒤집는 것보다 어렵다'는 얘기를 흔히들 합니다.
반면 우세를 지키려고 너무 긴장하다 보면 어렵게만 생각되고 그런 나머지 착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우세하다는 건 인간의 관점일뿐 두터움등 모든 숨은 요소를 감안한다면 누가 우세한가는 오직 신만이 알것입니다. 따라서 역전승이란 가당치 않으며 모든 변수를 읽는다는건 신의 영역이기에 인간은 감히 유불리를 논할수 없는것입니다 최근 막을 내린 LG 배도 두 판 모두 양딩신의 역전패라고들 하는데 칼뱅의 예정설 처럼 양딩신의 패배는 이미 예견된 것일뿐 역전 여부는 따질수 없을 것입니다. 바둑은 스포츠와 달리 선취득점이 없지요 왜냐고요? 패가 나면 확정가조차 초토화되는데 패가 안 나는 바둑 보셨나요? 따라서 선취득점은 무의미한게 또한 바둑입니다. 승리한자의 착수는 모든게 승착이고 패배한자의 착점은 모두가 패착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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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