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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끝나자 韓·中·日 2명씩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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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2차전이 끝나자 한국·중국·일본은 모두 2명씩 남았다. 삼국이 본선 9국까지 균형을 이룬 것은 22회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2차전 마지막 대국 9국은 중-일전이었다. 25일,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펼친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9국에서 일본 네 번째 선수 이야마 유타 9단이 중국 세 번째 선수 양카이원 9단에게 19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초반 팽팽했는데 하변 백 모양에 침투한 흑(양카이원)이 타개 중 발생한 패싸움에서 큰 손실을 보며 급격히 백 쪽으로 기울었다. 비세에 처한 흑은 좌상 백대마 패를 걸며 반전을 노렸으나, 이야마 유타가 정확한 수읽기로 대응했다. 이에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종국에는 10여 집까지 차이가 벌어지자 양카이원이 돌을 거뒀다. 송태곤 해설자는 “이야마 유타 9단의 명국”이라고 했다.  [9국] 日이야마 유타(승)-中양카이원.
 ▲ 복기 장면.
대국이 끝난 직후 이야마 유타는 “초반은 어려웠지만 중반 패싸움 이후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한국과 중국에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남아서 어려운 싸움이 될 테지만, 준비를 철저히 해서 재밌는 승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3차전은 2026년 2월 2일부터 중국 심천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네 번째 주자로 박정환 9단이 출전하여 이야마 유타 9단을 상대한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이 7승2패로 앞서 있으며 6연승 중이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 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 원이 적립된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를 준다.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 / (탈락)이지현(2승)ㆍ강동윤(1승)ㆍ안성준 중국 : 딩하오ㆍ왕싱하오/ (탈락)리친청ㆍ탄샤오(2승)ㆍ양카이원(2승) 일본 : 이치리키 료ㆍ이야마 유타(1승) / (탈락)쉬자위안ㆍ후쿠오카 고타로ㆍ시바노 도라마루(1승)    ▲ 중국랭킹 20위 양카이원. 데뷔 무대에서 2연승을 거두고 무대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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