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 박정환 1회전 통과!
원성진, 박정환 1회전 통과!
김지석은 1집차로 패배
[제7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박주성  2012-05-23 오전 10:51   [프린트]
▲ 벌점으로 4집 공제당한 치우쥔은 김지석 상대로 1집승


원성진, 박정환 1회전 통과!
16강 이창호-콩지에, 최철한-탄샤오, 이세돌-판팅위 대진

김지석은 패했다. 최후의 대국 벌점 4집을 공제하고 계가했지만 딱 한집이 부족했다. 23일 벌어진 제7회 응창기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 본선 1회전에서 한국은 박정환, 원성진 9단이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콩지에, 씨에허, 탄샤오, 판팅위, 류싱 5명이 2회전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대국한 일본, 대만, 유럽, 미국의 프로기사는 모두 탈락했다.

이어진 16강 대진 추첨에서는 최철한-탄샤오, 이세돌-판팅위, 구리-원성진, 장웨이지에-씨에허, 박문요-박정환, 조치훈-류싱, 장쉬-치우쥔, 이창호-콩지에의 대진이 결정되었다.

16강 추첨을 마지막으로 이제 추첨은 없고 토너먼트 대진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기사에서 전한다.

▲23일 본선 1회전 결과



----------------------------------이하 지난 속보------------------------------

23일 오전 10시 반 제7회 응창기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본선 1회전이 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에서 열렸다. 대회장은 타이페이시 광푸난루 35번지에 위치한 광푸빌딩 4층이다.

돌가리기에서는 홀짝을 맞힌 기사가 흑백선택권을 가진다. 1회전에 출전하는 한국기사 원성진, 김지석, 박정환은 모두 흑번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사진 촬영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점심휴식시간은 한국시각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이다.

23일 1회전 대국이 모두 마칠 때까지 대국진행의 주요대목과 결과 등은 사이버오로 홈페이지에서도 뉴스속보로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11시 50분 - 김지석, 불붙은 전투!

▲김지석(흑)-치우쥔(백) 51수 진행. 치우쥔이 홀짝으 맞췄고 백을 선택했다.

▲원성진(흑)-천야오예(백) 46수 진행

▲박정환(흑)-양후이런(백) 35수 진행


시간초과 벌점을 의식한 듯 초반 진행은 대부분 빠른 편이다. 박정환-양후이런의 대국은 서로 귀를 굳히고 변으로 벌리는 무난한 집바둑양상이다.

원성진-천야오예의 대국은 서로 견제하며 조심하는 흐름이다. 흑을 잡은 원성진 9단이 넓게 포진해 편한 모습이다.

김지석-치우쥔은 좌상귀에서 복잡한 전투가 타협이 되었다. 두 기사의 물러서지 않는 전투성향을 고려할때 이후 진행은 더욱 흥미진진할 듯 하다.

●○..오후 1시 - 이세돌, 최철한 검토실로

이세돌, 최철한 9단이 검토실에 도착했다. 이세돌 9단은 김지석-치우쥔의 대국을 먼저 놓아보고는 백이 대책이 있나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검토한 원성진-천야오예 대국은 서로 만만치 않다고 한다.

이세돌 9단은 원성진 9단의 중앙전투를 예상하며 "흑도 떨리는데?"라며 최철한 9단과 연구 중이다. 이창호 9단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지석-치우쥔의 대국을 검토 중인 이세돌과 최철한

▲1시 반부터 점심식사시간이다. 한국 선수단에게는 일식도시락과 별도로 김치가 제공되었다

●○..오후 2시 30분 - 오후대국 개시

일식도시락으로 식사를 마친 본선대국자들은 잠시 검토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대국장으로 돌아갔다. 1회전 대국에 출전한 원성진, 김지석, 박정환은 모두 밝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이세돌, 최철한 9단의 검토에 의한 형세는 그렇게 밝지 않다. 불리하진 않지만 상당히 만만치 않은 중반형세라는 결론.

▲중반의 승부처를 맞이한 원성진 9단

▲원성진(흑)-천야오예(백) 점심 봉수 63수 진행

▲김지석 8단도 어려운 전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석(흑)-치우쥔(백) 점심 봉수 78수 진행

▲비교적 여유로운 박정환 9단

▲박정환(흑)-양후이런(백) 점심 봉수 60수 진행

●○..오후 3시 30분 - 쉽지 않은 형세

"호오를 떠나서 정말 냉정하게 둔다" 원성진 9단과 어려운 중앙접전을 벌이고 있는 천야오예 9단에 대해 이세돌 9단이 한 마디. 93수 째는 "승부처의 냄새가 난다. 흑이 불리하다고 말하긴 힘들다. 그런데 집이 좀 적다. 막상 백도 잘 살아야 한다. 이곳 변화가 어렵다."며 최철한 9단과 우변을 위주로 검토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은 김지석 8단의 바둑도 흩어보더니 "만만치 않은 형세"라는 평이다.

▲이세돌 9단의 예상진행도. 이런 흐름은 흑(원성진)이 좀 힘들다는 평이다.

▲원성진(흑)-천야오예(백) 80수 진행

▲김지석(흑)-치우쥔(백) 99수 진행.

▲박정환(흑)-양후이런(백) 79수 진행

●○..오후 4시 30분 - 탄샤오 2회전 진출

최근 중국랭킹 1위에 오른 탄샤오가 대만의 왕위엔쥔을 꺾고 가장 먼저 2회전에 진출했다. 박정환, 김지석은 약간 유리한 흐름이다.

주로 원성진 대국을 검토 중인 이세돌 9단은 "아까와는 비교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백의 행마를 보니 원펀치의 힘에 천야오예가 겁먹은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우세를 점한 형세는 아니다.

4시40분 경 박정환 9단도 성큼성큼 검토실로 걸어와 이세돌 9단의 맞은 편에 앉았다. 박 9단은 미국 대표 양후이런 초단을 상대로 흑 9점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 9집 밖에 못 이겼어?"라고 농담을 건냈다.

이어서 씨에허 9단도 유럽대표 카타린 5단를 흑불계로 물리쳤고, 류싱 7단도 일본대표 유키 사토시 9단을 백불계로 이겼다. 숙소에 있었던 이창호 9단도 검토실을 찾았다. 대국을 모두 마치면 16강전 추첨이 이뤄진다.

▲원성진(흑)-천야오예(백) 113수 진행

▲김지석(흑)-치우쥔(백) 129수 진행.

▲박정환(흑)-양후이런(백) 149수 진행

●○..오후 5시 - 원성진-천야오예 난전

이세돌 : "천야오예가 씁쓸한 미소를 보이며 던질 분위긴데?"
최철한 : "아뇨. 천야오예는 쉽게 던지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이세돌 : "그래? 이쯤에서 던지면 천야오예가 잘 둔다고 칭찬해 줄텐데"

이런 대화를 나눈 지 10분도 안 되었지만 흐름이 심상치 않다. 검토 중간에 '대형사고'라는 단어도 간간히 들린다. 검토는 거의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이 주도하고 있다.

▲이창호 9단 도착. 최강 검토진 완성!

▲박정환 9단은 미국대표 양후이런에게 흑 9집승을 거뒀다

●○..오후 5시 30분 - 박빙의 혈투

8판 중 아직 4판의 대국이 진행 중이다. 원성진-천야오예 대국은 막판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이세돌 9단 "이 바둑은 백이 좋다가, 흑이 좋다가 계속 엎치락뒤치락이다. 지금은 누가 좋은거야?"라고 물었고, 곧 백146 날일자가 떨어졌다.

"뭐지? 이해가 안 가는데? 초읽기가 있는 바둑도 아니고."라고 했지만 바둑은 아직 박빙이다. 흑도 최대한 버텨야하는 힘겨운 싸움이 진행 중이다.

●○..오후 6시 20분 - 이세돌, "이겼다!"

판팅위 3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을 상대로 흑 3집승을 거뒀다. 이제 콩지에-하네 나오키, 원성진-천야오예, 김지석- 치우쥔 3판의 대국이 남았다.

천야오예와 원성진은 마지막 패싸움이 진행 중이다. 이세돌 9단은 패싸움전 팻감을 없앤 백170의 교환이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이후 진행에서 백 186을 보고는 "이겼다!"라고 외친다. 이제는 백이 팻감이 없다.

최철한 9단도 "이제는 흑이 그냥 이기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원성진 9단의 승리가 유력하다. 6시 반 콩지에 9단이 하네나오키 9단을 상대로 1집승을 거둬 2회전 자리를 확보했다.

●○..오후 6시 40분 - 원성진 247수 흑불계승

박정환, 원성진은 2회전에 진출했다. 8판 중 김지석-치우쥔 판만이 진행중이다. 현재 형세는 김지석 8단이 불리하다. 집으로는 져 있고, 벌점변수만이 마지막 희망이다.

●○..오후 7시 20분 - 김지석 패배?

7시20분 이미 치우쥔은 벌점 2번을 받아 4집을 공제해야 한다. 이세돌 9단이 직접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놓아보기를 한 결과 "벌점을 고려해도 미세하게 졌다"고 말한다.

벌점 확인을 위해 대국장에 다녀온 박정환 9단은 "김지석 8단은 아직 1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고 한다.

본선대국은 모두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중계하며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오로바둑> 앱을 통해서 관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각자 제한시간 3시간 30분씩이 주어지는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다른 대회와 달리 초읽기가 없고,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2점의 벌점을 받는다. 총 3회까지 시간연장이 가능하며 3회를 초과하면 시간패 처리된다.

1회전부터 3회전(8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5월23일부터 27일까지 격일로 열린다. 준결승은 3번기, 결승은 5번기로 치러진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2009년 대만에서 막을 내린 제6회 응씨배 결승5번기에서는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종합전적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는 건너편에 보이는 광푸빌딩 4층을 사용하고 있다.

▲천야오예 9단을 상대하는 원성진 9단의 첫 착점

▲김지석 8단은 초반부터 좌상귀에서 복잡한 전투를 벌였다

▲박정환 9단은 착점장면

▲판팅위(중국)와 다카오 신지(일본)의 대국. 판팅위 3단이 흑을 선택했다

▲류싱(중국)과 유키 사토시(일본)의 대국에서는 유키 사토시 9단이 흑번이다

▲씨에허(중국) vs 카타린 타마루(루마니아)

▲왕위엔쥔(대만)과 탄샤오(중국). 왕위엔쥔 4단은 대만기원 선발전 결승에서 린리샹을 4단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박정환(한국)vs양후이런(미국). 양후이런 초단은 52년 생으로 중국에서 86년 입단했고, 93년 도미해 미국국적이 되었다.

▲하네 나오키(일본)vs콩지에(중국)

▲장고로 유명한 치우쥔 9단이기에 김지석 8단과의 이 대국이 가장 늦게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시각 오후 1시 검토실을 찾은 이세돌, 최철한 9단

▲대만여류기사 헤이쟈쟈도 검토실에 들렀다

▲2시 반, 오후 대국이 개시된 대회장

▲천야오예 9단을 흑불계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오른 원성진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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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으러 ｜  2012-05-23 오전 11:29:00  [동감3]    
응씨배는 뭐니뭐니 해도
제1회 조훈현 사범의 감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하이디77 동감 한 표. 바둑인이라면 그 날의 그 감동을 어찌 잊겠습니까. ㅎㅎㅎ  
JR8JH 바둑으로 카 퍼레이드까지 했었으니까요. 요새 아이들이 바둑 황제보고 대국 태도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뭐든지 다 용서가 되는분입니다  
faiako 우승으로 인한 감동과 대국태도는 아무런 관련이 없죠. 우승했으니 대국태도 나빠도 된다는 말은 성립안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대국태도는 고치는게 좋죠, 황제라 칭해지는 사람일수록  
ajabyu01 거참 이상한 눔이네;;  
샌디쿠팩스 faiako<---좀 이상하긴 하네요. 네웨이핑 이 말하길 대국태도로 인해 대국에 영향을 받은적 없으며, 결론적으로 아무렇지도 않다, 개인습관일뿐..이라고 했는데..이 사람은 조 국수의 대국태도를 네웨이핑보다 더 문제시 삼으니..이봐요..당신이 네웨이핑보다 더 바둑에 조예가 깊은가?  
샌디쿠팩스 faiako<--당신 태도에 문제가 있긴하지. 조치훈 기사는 바둑 둘때 자기 주먹으로 자기머리를 쿵쿵 쥐어박거나, 성냥개비를 부러뜨리는 기벽이 있는데, 지금껏 그 대국태도로 일본기원에서 어떠한 제제나 불만을 표한적이 없다. 조훈현의 바둑돌 비벼서 나는 소리가 조치훈보다 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faiako<--당신이 일본기원보다 더 도덕적 기준이 우월한가?  
샌디쿠팩스 faiako<---별것 아닌 반상외적인 문제, 외국기사들이 초연하고, 신경쓰지 않는 그런 대국태도를 당신이 뭔데 더 문제시삼는가?.남이라 불리는 상대 대국자들이, 오히려 스스로 면역력을 높여야겠다..라는 중국기원주임 류스밍 원장의 말을 끝으로 전달한다. 부러, 일부러 시비삼지 말어라. 조훈현이 당신에게 시비대상이 되기에는,부당하다고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말조심하자구요  
배나온타잔 조훈현은 세계대회에 참가했을 때 정말 기쁜 나머지 노래를 흥얼거렸다. 제5회 동양증권배 결승전에서 일본기사 요다노리모토가 조훈현의 한국노래를 참지 못해 귀마개를 꽂고 대국을 했으나 1대3으로 패했다(위한국기원 대국태도관련 보도기사중 조훈현 내용임)  
샌디쿠팩스 글쓴이 삭제
노깽이 내기억이 맞는지 모르지만 당시 두대국자가 전부 골초라서 담배 무진장 피면서 뒀던 기억이 그것도 대놓고 말이죠 바둑판옆에 재털이 놓고 대국하는장면도 이젠추억이된듯  
亂花散手 바둑 잘두면 모든걸 다 이해해야한다는 생각과는 생각을 달리합니다.. 조국수가 누구보다도 뛰어난 승부사이고 훌륭한 업적을 남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국 매너 안좋은 분명한 사실마저 감쌀 일은 아니지 않을가요?  
샌디쿠팩스 좀 기가 찰일은, 외국인보다 한국인이 조훈현 헐뜯기에 더 열중한다는거. 이걸 어케 설명을 해야..누구 아는 사람 있나요? 조 국수 대국태도를 문제시 삼는 사람이 하는 말..조국수를 존경 하지만, 이것과 별개다. 자 그럼 대부분의 기우들이 별것 아니다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 지금은 문제가 어디까지 변질되었냐하면, 개꼬리가 개를 흔들 정도입니다.  
샌디쿠팩스 비정상적이죠. 소수의 조훈현 비난꾼들이 마치 다수인양 조국수의 대국태도가 큰 문제인양 확대시, 과장하며 조국수 비하에 이용되곤하는데, 그렇게도 문제가 되나요?왜 사람을 발가벗기고 모욕하는건지..그정도는 아니잖아요?..개가 꼬리를 흔들어야지 개꼬리가 개를 흔들어서야..이 소동이 비정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도봉구15급 가만히 있으려다 한마디 합니다, 중국인들이 셥위평 대우하는것 반만이라도 해드립시다 조국수님 매너가 그보단 났지요  
김동은 그저 기사의 습관이요, 개성일 뿐입니다. 시끄럽다고 귀마개한 요다는 바둑돌 패대기 치는 것으로 유명했죠. 모든 기사에게는 그만의 습관이 있는 것이고, 서로간에 다 이해하면서 바둑을 둡니다. 옆에서 괜히 들었다 놨다 할 뿐인 거죠.  
배나온타잔 ｜  2012-05-23 오전 11:04:00  [동감1]    
박정환.김지석이 큰일을 해야하는데,,, 특히 김지석은 언제까지 유망주 소리만듣다가 나이먹어가니 초조할거니 우승해서 초일류반열에 들어가야 할꺼고 그럼 애늙은이 소리도 안듣고,,,
박정환은 국내대회 성적이 진짜라는것을 보여주어 1회전 단칼탈락이라는 불영예를 떨쳐야하고 2명중에 우승이 나왓음 좋겟다
눈길달빛 똥으로 가득한 배나 집어 넣어라  
JR8JH ｜  2012-05-23 오전 11:02:00  [동감1]    
원성진사범 화이팅!!!
eflight ｜  2012-05-23 오전 11:08:00  [동감0]    
최근에 흑백의 양상이 비슷해져 덤을 가진 백이 훨씬 유리하다고
쎈돌이 일갈했는데.... 이런... 실력으로 맞설밖에...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전 11:19:00  [동감0]    
하하, 짝짝짝 박수!
드디어 올림픽 응씨배 출발의 총성이 울렸군요.
우리의 원성진 사범 표정이 벌써 듬직합니다.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전 11:28:00  [동감0]    
한국의 6명 기사 중 누가 우승하면 좋을까요?
누가 먹어도, 그게 또 새 역사가 되겠지요.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전 11:45:00  [동감0]    
화~~ 11:37 현재 세 판 모두 만만치 않은 듯.
섀카만 하수가 봐야 뭘 알겠느냐만
그나마 박정환:양훼이런 이 판이 보기 편한데
자칫 무난한 집바둑 되지 않을까 걱정.
ajabyu01 생중계 부탁드립니다. 지금, 직장인데, 너무 궁금해서 일도 잘 않되네요...;;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2:15:00  [동감0]    
하하 아자비요님, 제가 감히 어떻게 생중계를..
그래도 그리 말씀하시니
지금 점심 시간(1:30~2:30) 구경한 느낌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2:19:00  [동감0]    
원성진(흑): 천야오예(진요엽)하고 중앙에서 대판 붙었습니다. 살 떨리는 바둑. [모냥]으로는 흑이 그리 큰소리 칠 분위기 아닌 듯한데 원 사범은 계속 강수, 강수! 참, 배짱도 좋지, 지금 점심 밥이 잘 들어갈래나 약간 걱정됨.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2:21:00  [동감0]    
박정환(흑) : 미국나라 중국인 양훼이런(양혜인)을 맞아, 서로 두터운 집바둑 두고 있습니다. 백이 세불리를 느꼈는지, 죽은 듯 웅크리고 있던 백돌 하나가 방금 꼼틀~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과연 용궁 탈출이 가능할지, 또 그걸 둘러싼 오만 뒷거래는 어떻게 진행될지..?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2:29:00  [동감0]    
김지석(흑) : 첨엔 치요쥔(구준)과 눈감고 휘두르며 붙더니, 지금은 외려 참한 바둑이 됐네요. 흑이 좀 두터운 듯. 백이 실리는 많으나 엷은 거 같습니다. 좌변에 백 두 알짜리 곤마 하나 있는데, 그걸 어떻게 삶아먹어야 하지 않을지.. 히히.
ajabyu 감사합니다. 다른 바둑팬들을 위해, 실시간 중계 부탁드립니다. 속보기사가 속보가 아니라서,,, 우리 기사 3명 다 이겨야 하는데...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3:44:00  [동감0]    
원성진 : 전쟁은 우상 귀로 번졌습니다. 우리의 원 장군, 자신의 거대한 미생마를 놔둔 채 끝없는 강공입니다. 중국나라가 감히 잡으러 오지 못하는군요. 그래서 좋은나라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거 같습니다.
거북이일등 하하하하.. 중국나라 vs 좋은나라! --- 마음이 동심으로 돌아가며 기분이 업(up, 외국어써서 죄송)되네요.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3:44:00  [동감0]    
김지석(흑) : 좌변에서 나란히 뻗어나간 흑백 두 개의 미생마 몸싸움이 볼 만합니다. 서로 반발에 반발을 거듭한 끝에, 흑이 일단 백 엷음을 갈라 실리를 차지하고 백은 중앙의 흑 미생마를 협박합니다. 엇, 그런데 김지석 사범 밭전자 행마로 도망가네요. 그거 잘라주고 우하에 운동장 건설하겠다는 뜻. 그거 안되지, 하며 백은 4선 어깨 짚어 왔습니다. (3:44pm)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3:52:00  [동감0]    
박정환(흑) : 서로 모양이 두텁습니다. 흑백 간에 곤마 하나 없구요. 백도 집이 좋지만, 우리의 황태자는 젊지 않습니까. 눈부신 끝내기가 나오겠지요. (3:52 pm)
ajabyu01 하 살 떨리네요... 집에 가서 맥주, 새우깡 놓고, TV로 보고 싶네요... 반드시, 3명 다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지난 바이링배/LG배/BC배의 치욕을 갚지요... 음... 천야오예를 경계해야 하는데...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3:58:00  [동감0]    
원성진(흑) : 재벌은 여간해서 망하지 않는 게 [대마불사]지요. 우리의 원 장군, 눈 하나도 없는 엄청난 고래를 이끌고, 되레 나쁜나라 두 눈이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아 근데 두 눈이 또렷하군요. 하는 수 없이 원 장군도 퇴각합니다. (3:58pm 102수)
눈바위 ｜  2012-05-23 오후 4:05:00  [동감0]    
고래잡으러가서 해설공부만 하셨나? 무슨 해설이 또렷또렷 하다가 순식간에 퇴각하기도 하고,, 읽는 사람도 눈이 또렷해 지는군요.
눈바위 원장군 고래는 (귀신같은)귀신고래인가요? (재주부리는)돌고래인가요?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06:00  [동감0]    
김지석(흑) : 치요쥔(구준) 흔들기가 시작됐습니다. 하변 집을 내놓을래, 중앙 돌이 죽을래? 하는 질문에, 김지석이 하변 집을 냉큼 챙겼거든요. 중앙 대마를 수습해야 되게 생겼습니다. (4:06pm 122수)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10:00  [동감0]    
김지석(흑) : 근데 대마 수습을 하더라도, 선수로 해야 되는 게 문제군요. 치요쥔(구준) 흔들기가 시작되면서, 아까 백의 우변 집을 갈랐다고 박수 받았던 흑돌 세 개도 외로워졌거든요. (4:10 pm)
닥스훈트55 ｜  2012-05-23 오후 4:11:00  [동감0]    
박정환도 진 것 같아 보입니다.
예의~!! ｜  2012-05-23 오후 4:12:00  [동감0]    
아 박정환이 무너지나요??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15:00  [동감0]    
김지석(흑) : 그래서 우리의 핸섬보이 김지석 선수, BJR 작전으로 나갑니다. 중앙 대마를 손빼고 오히려 우변 흑돌을 두텁게 움직입니다. 배 째라, 이거죠. 능력 있으면 잡아가라. 법대로 하자! (4:15pm)
예의~!! ｜  2012-05-23 오후 4:15:00  [동감0]    
하수가 보기에 3판다 좋아보이는 판이 없네요 이거 분발해야 됩니다 한국 선수들 ㅠㅠ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19:00  [동감0]    
윽, 박정환이 졌다구요? 재빨리 판을 펼쳐보니, 형세분석 57:59로 밀리고 있네요. 흑이 둘 차례는 맞는데, 워낙 서로 두터워서 어디 끝내기 할 데가 잘 보이질 않네요.
rozo ｜  2012-05-23 오후 4:42:00  [동감0]    
하수 눈에는 정환9단이 나쁘지 않게 보이는디요, 중앙에 집이 좀 날 것 같은디...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28:00  [동감0]    
원성진(흑) : 두 눈은 커녕 한 눈도 제대로 없는 거대한 [고래 함대]. 원성진 제독이 이끄는 이 고래 함대는 이제 두 마리가 됐습니다. 거대한 흑 고래 두 마리가 중앙에 둥둥 떠 있습니다. (4:26 pm)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31:00  [동감0]    
원성진(흑) : 그런데 이들 두 마리 흑고래는 두 눈 낼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백고래 잡아먹으면 되지, 무신 두 눈은? 요따우 생각입니다. (4:30pm)
눈바위 그러면... 귀신고래인가요?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36:00  [동감0]    
아 박정환 사범, 형세분석 74:62 일단 다행입니다. (4:37pm)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42:00  [동감0]    
김지석(흑) : [정리·정돈을 잘 하자] 저희 반 급훈입니다. 이제 두 판 다 정리정돈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김지석 사범, 하변의 엄청난 흑 대마 돌보지 않는데, 설마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러는 거겠죠. (4:42pm 139수)
배나온타잔 ｜  2012-05-23 오후 4:47:00  [동감0]    
원성진9단 패배일보직전 까지 몰리다..지금 흑대마 위기네
고래잡으러 ｜  2012-05-23 오후 4:49:00  [동감0]    
원성진(흑) : 흰 고래의 급소 일격! 2:2 흑백 고래 간의 싸움이 어느 정도 잦아드는가 하는 순간, 느닷없이 백고래가 비수를 하나 꺼내 들었습니다. 번쩍~ 예리하기가 이를 데 없는 급소 일격입니다. (4:49pm 1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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