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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의 마무리 "2년간 해설하면서 본 최상의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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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중국의 커제 9단과 LG배 결승전을 치르는 변상일 9단이 맥심커피배에서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 14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전에서 김정현 9단에게 17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이른 시기에 우하에서 급전이 벌어졌는데, 변상일이 특유의 완력으로 일거에 승세를 구축했다. 흑 일단이 하변에서 사는 사이 우하 흑을 세차게 몰아 붙여서 집으로 큰 차이를 냈다. 이후 상대에게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바둑을 해설한 이희성 9단은 “김정현 선수가 실수한 후 변상일 선수의 형세판단, 끝내기 솜씨는 AI 그 자체였다. 제가 2년 정도 해설을 하면서 본 최상의 마무리가 아니었을까 싶다.”며 깔끔한 마무리를 칭찬했다. 16강전에서 변상일은 설현준-한우진 승자와 대국한다. ![]() ![]() ![]() ▲ 변상일.
![]() ▲ 김정현.
상대전적에서 변상일은 설현준에게 8승4패로 앞선다. 한우진에게는 1승2패로 뒤지고 있다. 변상일은 맥심커피배에서 4강(전기)이 최고 성적이다. 한편 동시에 진행된 다른 32강전에서는 김지석 9단이 송지훈 9단에게 17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대마를 잡았다. 다가올 16강전에선 강동윤-박하민의 승자와 대국한다. 상대전적에서 강동윤과는 19승19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박하민에게는 6승1패로 앞서고 있다. 김지석은 22기(2021년)에 우승한 바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기본 10분에 매수 3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의 시간제를 적용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 [32강전] 김지석(승)-송지훈.
![]() ![]() [그림1] 하변에서 갇힌 흑(김정현)이 갇혔다. 1, 2는 평범한 수순인데, 3으로 끊는 것이 과했던 것으로 판명됐다.
![]() [그림2] 변상일이 9까지 정확하게 받아치자 흑은 사방이 급하다.
![]() [그림3] 이어지는 실전. 4까지 백은 좌변과 중앙이 손을 잡으면서 두터워졌고, 하변에서는 흑이 7까지 사는 사이 8로 밀고 들어가서 빠르게 우세해지고 있다.
![]() [그림4] AI는 중앙 끊음 대신 1로 행마하는 걸 추천했다.
![]() [그림5] 8까지, 실전과는 달리 좌변 백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 [그림6] 이하 8까지를 예상해볼 때 이랬다면 아직은 긴 바둑이었을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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