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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대만 '복병' 라이쥔푸에 막혀 결승행 좌절
라이쥔푸,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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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이 '이변의 사나이' 라이쥔푸 8단에게 막혀 국수산맥배 국제바둑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라이쥔푸는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대만기사의 국수산맥배 결승 진출은 2018년(5회) 왕위안쥔 9단 이후 2번째다. 4일 오전10시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 펼쳐진 10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전에서 변상일이 라이쥔푸에게 327수 만에 백으로 9집반패했다. 변상일은 초중반 국면을 잘 풀어갔으나 좌변 전투에서 흔들리며 우세를 내줬다. 특히 좌변 패싸움에서 흑에 좌상귀를 내준 것이 좋지 않았다. 이후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결승 상대를 결정할 건너편 4강전 신진서-신민준 대결은 낮 2시 같은 장소에서 펼친다. 라이쥔푸는 상대전적에서 신진서에게 1패를, 신민준에게는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강진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전년도 보다 2500만 원 증액된 1억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오른 4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모든 대국은 바둑TV가 생방송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 라이쥔푸 8단이 먼저 자리에 착석해 묵상하고 있다.
 ▲ 곧 이어 자리에 착석한 변상일 9단도 눈을 감고 대국을 준비하고 있다.
 ▲ 돌가리기 결과 변상일 9단의 백번.
 ▲ 박시열 심판의 대국 개시 선언으로 4강전 첫번째 대국이 시작했다.
 ▲ 변상일 9단(왼쪽)의 첫 착수.
 ▲ 변상일 9단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머물렀다.
 ▲ 이번 국수산맥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라이쥔푸 8단.
 ▲ 라이쥔푸 8단이 대국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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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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