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라운에 출전한 3명 모두 탈락
한국, 1라운에 출전한 3명 모두 탈락
[춘란배] 김수광  2024-03-19 오후 06:09   [프린트]
▲ [24강] 日시바노 도라마루(승)-신민준. 시바노 도라마루는 일본에서 명인(名人)ㆍ십단(十段)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시바노 도라마루는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로 더욱 앞서게 됐다. 신민준은 한국랭킹 4위.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라운드(24강)가 19일 중국 푸젠(福建)성 우이산시 우이산위에화호텔(武夷山悦华酒店)에서 열렸다.

한국과 중국이 성적이 대조를 이뤘다. 1라운드에 중국은 5명이, 한국은 3명이 출전했는데 중국은 전원 승리했고 한국은 전원 졌다.

한국이 신민준은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를 맞아 팽팽한 형세를 이어가다 중반 하변 타개에서 고전하면서 형세가 기울었고 결국 불계패했다. 김명훈은 중국 셰얼하오에게, 박건호는 중국 양카이원에게 완패했다.

중국은 셰얼하오·리웨이칭·미위팅·양카이원·당이페이가 한·일·대만의 선수들에게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 5명이 출전한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이치리키 료·쉬자위안까지 3명이 승리하고 이야마 유타·히로세 유이치는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대만 선수로는 홀로 출전한 쉬하오훙은 중국 당이페이에게 졌다. 미국과 유럽(체코) 선수도 각각 일본의 쉬자위안과 이치리키 료에게 져 탈락했다. 이로써 16강은 한국·중국·일본의 대결로 좁혀졌다.


[24강] 韓김명훈-中셰얼하오(승).

[24강] 韓박건호-中양카이원(승).

[24강] 日이야마 유타-미위팅(승).


24강 통과자와 2회전 부전시드자(신진서·박정환·변상일·구쯔하오·커제·딩하오·양딩신·리쉬안하오)를 합친 16명은 21일 벌어지는 16강에서 8강 진출자를 가린다. 8강과 4강은 12월 벌어지며, 결승전은 내년에 열린다.

▣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24강(1라운드) 결과
·中셰얼하오-韓김명훈: 셰얼하오, 252수 백불계승
·中리웨이칭-日히로세 유이치: 리웨이칭, 180수 백불계승
·中미위팅-日이야마 유타: 미위팅, 147수 흑불계승
·中양카이원-韓박건호: 양카이원, 139수 흑불계승
·中당이페이-臺쉬하오훙: 당이페이, 280수 백불계승
·日시바노 도라마루-韓신민준: 시바노, 186수 백불계승
·日쉬자위안-歐얀시마라: 쉬자위안, 137수 흑불계승
·日이치리키 료-美알렉산더치: 이치리키 료, 144수 백불계승


그동안 열네 번 열린 춘란배에서 한국은 여덟 차례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12회 대회에서 박정환 9단, 13회 대회에서 신진서 9단, 14회 대회에서 변상일 9단이 우승해 대회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다섯 차례, 일본이 한 차례로 뒤를 잇고 있다.

중국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의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 25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다.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 99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650만 원)다.

▣제15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24강 출전선수 명단
-한국(6명) : 신진서ㆍ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ㆍ김명훈ㆍ박건호 9단
-중국(10명) : 리쉬안하오ㆍ구쯔하오ㆍ커제ㆍ딩하오ㆍ양딩신ㆍ당이페이ㆍ리웨이칭ㆍ미위팅ㆍ셰얼하오ㆍ양카이원 9단
-일본(5명) : 이치키리 료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야마 유타ㆍ쉬자위안 9단ㆍ히로세 유이치 7딘
-대만(1명) : 쉬하오훙 9단
-미주(1명) : 알렉센더 치 초단
-유럽(1명) : 얀 시마라(Jan Simara)

[24강] 中당이페이(승)-臺쉬하오훙.

▲ 추첨 결과, 한국랭킹 1위 신진서는 16강전에서 중국의 양카이원과 대국하게 됐다.

▲16강전에서 한국 2위 박정환은 중국의 리웨이칭과 대국하게 됐다.

▲ 한국 3위 변상일은 16강전에서 당이페이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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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8 ｜  2024-03-20 오후 1:48:00  [동감0]    
상대방이 못 뜨니까 한단 올랐 끄나,,
민뽈 ｜  2024-03-20 오전 10:21:00  [동감0]    
역시 진서가 해결봐야겠다
소금쟁이 ｜  2024-03-20 오전 8:31:00  [동감0]    
대국기사가 AI가 만든 블루스팟을 찾아내는 것도 사실 운이 작용하는것. 2시간이 아니라 5시간을 줘도 시간은 모자란다.
그렇다면 지루한 2시간바둑 보다는 30분바둑으로 모든 스케줄을 바꿔야 한다. 2시간 이상 바둑을 집중해서 보는 이는 프
로기사들 이외에 없을 것이다. 일반 바둑팬은 1시간바둑도 집중하지 않는다. 바둑도 스포츠가 돼야 한다. 30분바둑으로 모
든 기전을 만들어라.
스나이퍼II 동감입니다. 잘두는 기사는 속기 장고 모두 잘둡니다. 속기로 두면 바둑 질이 낮아진다고 하 는데 한수에 10분 20분 장고해서 두는 수는 깊이가 있겠지만 어차피 바둑팬들 수준에서는 그저 한 수에 불과합니다.. 야구도 늘어지는 게임 떄문에 팬들이 떠나자 속진룰 만들어 세월 아 네월아 하는 시간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1시간내에 끝나는 바둑을 두어야 합니다. 지 루함이 들면 바로 채널을 돌리거나 다른 볼거리를 찾아 떠납니다.. AI가 나오고 부터 집으로 앞서는 최선의 수만 찾아서 두는 바둑이 되다보니 바둑이 예전보다 많이 지루해 져서 점점 재미가 없어집니다.. 눈터지는 계가 바둑도 묘미가 있다지만 팬들은 치고받고 싸우는 전투 바둑에 환호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922alpha 바둑세계의 판도는 선수층과 팬층이 두꺼운 중공국과 여전히 만만치 않은 일본국, 2개 국가가 세계대회에서 우리 대한국의 주적인데, 그들은 장시간 바둑으로 자국이 주관하는 국제대회를 진행하고 있고 우리 대한국만 피셔 방식으로 홀로 앞서 간다면, 뭔가 합이 맞지 않는 것같습니다. 바둑도 이겨야 인기가 있는 거고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저조해지면 일본국의 경우와 같이 국내용으로 주저앉아 침체를 맞게 될 것임. 신진서 하나로 겨우 버티는 대한국은 아직은 홀로 앞서갈 저력을 갖추지 몬했음. 신진서와 함께 해줄 사범들이 많이 성장배출되어 목과 허리가 두터워진 연후에나 추세를 앞서가든 주도하든 가능해질 것입니다. 국가바둑 순위가 뒤쳐지지 않는 정책이 선택되어야 합니다.  
나짱이다 ｜  2024-03-20 오전 8:31:00  [동감0]    
중국이 5전 5승한거야 그렇다고 치고 일본은 5전3승2패, 한국은 3전3패... 이제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한테도 안되는구나... 신
진서 빼고 나면 일본한테도 밀리는 한국 바둑 ㅠㅠ
Joecool 일본 3승중 2승은 사실상 꽁승(유렵/미주)인데 이번 결과 하나가지고 일본한테도 안된다고 판단하시는건 너~ 무 극단적이신거 아닌가요?  
혼의루프 신민준이 시바노한테 진건 확실히 아쉽긴 하지만, 박건호나 김명훈은 원래 불리해 보였고, 대진운에 따라 우리 나라가 4강에 전부 올라갈 때도 있는데..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노란봄빛 ｜  2024-03-19 오후 9:53:00  [동감1]    
ai시대여서 조금만 자만 또는 방심하면 무참하게 지는듯. 신진서는 정말 대단. 한국바둑의 수호신.
gamsung ｜  2024-03-19 오후 9:13:00  [동감0]    
에구 아쉽네요 남은 한국 선수들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8 ｜  2024-03-19 오후 8:19:00  [동감0]    
바둑 강의 보니 잘 못 되었더라고 바둑 은 포석부터 너무 잘 뜨려면 안되요 또 줄바둑 식으로 뜨면 안되고 돌과 돌
이 매꿔 지면 패섯으로 보였던 돌들이 뒷힘을 발희하는 거지
rjsrkdqo ｜  2024-03-19 오후 8:08:00  [동감1]    
케이비리그와 대부분 대국을 최소한 1시간 바둑으로 두도록 해야됩니다.
technozks ｜  2024-03-19 오후 8:07:00  [동감4]    
피셔방식은 양날의 검 같습니다.
각 2시간(총 4시간 이상)의 지루한 바둑으로는 바둑팬들을 TV앞에 붙잡아 두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피셔방식을 도입한 것 같은데,
이 방식에 익숙해진 KB바둑리그 선수들은 깊은 수읽기 보다는 감각적으로 두다 보니,
2시간 이상의 갑조리그와 세계대회에 서 감각적으로 두다가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바둑팬이나 tv시청자 입장에서는 장고바둑보다는 피셔방식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관전에 용의하고 더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조화하느냐가 숙제일 것입니다.

저부터도 2시간바둑(총 4시간 이상)을 관전하거나, TV로 끝까지 시청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안을 생각한다면,
선수들은 2시간 장고바둑을 두고,
TV중계는 총 1시간으로 편집하여 방송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비록 시차나 현장감이 떨어 진다는 점은 있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것도 같은데....

아무튼 한국바둑의 미래를 위하여 바둑인들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둑팬이냐? 세계대회 성적 고려냐?
아이8 ｜  2024-03-19 오후 8:04:00  [동감1]    
한둑 선수들이 못하면 희안하게 스룰이 뫂아지내 인터냇에 바둑 코치 보니 자기 스타일로 가르치데 비둑이 그렇케
단순한게 아니지
내바둑짱 ｜  2024-03-19 오후 6:30:00  [동감4]    
요즘 세계대회성적이 신진서 제외하고는 너무 부진하네요 갑조리그도 그렇고.. 혹시 피셔방식이 독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검토를 해봐야하지 않을까요
technozks 동감합니다.  
technozks 글쓴이 삭제
technozks 글쓴이 삭제
스나이퍼II ｜  2024-03-19 오후 6:23:00  [동감1]    
신진서 한명으로 버티는구나..그나마 노장 박정환이 노장은 죽지 않는다라는 포스를 보여주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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