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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한국대표로 선발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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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이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에 선발됐다. 14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최종예선결승에서 신민준 9단에게 173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초반 강동윤은 하변 침투 후 접전에서 기본 생각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AI와 거의 같은 감각을 보였으며 팽팽했다. 이후 상변 전투에서 점차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신민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국내선발전에서 강동윤은 김진휘 6단에 이어 신민준을 꺾었다. 강동윤이 한국대표가 된 것은 2년 만이다. 그동안 7차례 출전이며, 9승6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8년 10회 때는 5연승(퉈자시·야마다기미오· 파오원야오· 하네나오키·추쥔)하면서 한국 우승에 기여했다. 국후 강동윤은 “지난번엔 와일드카드를 받고 나와 첫판에서 져서 죄송한 마음이 컸다. 최근 농심신라면배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내선발전에선 총 3명을 선발한다. 나머지 두 명은 15일 결정될 예정. 한국대표 중 나머지 두명은 와일드카드 1명과 6월국내랭킹 1명으로 구성된다. 랭킹 1위는 신진서 9단이며, 와일드카드는 예선이 종료된 뒤 발표한다. 생각시간은 예선·본선 모두 각자 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다. 본선대국료는 대국당 300만원. 3연승 시 1000만원을 지급하며 1승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을 준다. 단, 10연승을 했을 땐 1억을 지급한다. 우승상금은 5억원.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4차례 우승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나라다. 중국은 8차례, 일본이 1차례 우승한 바 있다.      ▲ 신민준.
  ▲ 강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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