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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강 진출, 센코컵 첫 우승 향해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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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센코컵 첫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 22일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2021’ 8강전에서 최정 9단이 일본의 셰이민 6단에게 251수 만에 백으로 2집반승했다. 좌상귀에서 사석작전으로 두터움을 형성한 이후 우하를 크게 키우면서 우세했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완승이다. 초반에 유리해진 부분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끝내기에서 차이가 좁혀지긴 했지만 최정 9단의 계산 안에서 이뤄졌다.” 23일은 바로 4강전으로 이어진다. 사이버오로는 센코컵 본선을 수순중계한다(오전 11시 시작). 최정은, 일본끼리의 8강전에서 이기고 올라온 우에노 아사미 4단과 대국한다.    ▲ 최정이 바라보는 대국 모니터.
 ▲ 최정은 대국 도중에도 자주 묵상을 한다. 마음을 가다듬는 것으로 보인다.
송태곤 9단은 “최정 9단에게 객관적 전력으로 문제가 될 일은 없지만, 우에노 아사미 4단이 상대전적에서 1승1패를 하고 있고 일본에서 떠오르고 있는 강자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대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최정의 4강전을 내다봤다. 한편 대회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의 위즈잉 6단은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4단과의 중일 여자랭킹 1위 맞대결에서 260수 만에 백 2집반승하며 4강에 올랐다. 위즈잉 6단의 4강전 상대는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 6단이다. 무카이는 대만의 위리쥔 3단에게 1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2021’의 우승상금은 500만엔(약 5200만원)이며 준우승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50만엔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방식이 온라인 대국으로 바뀌면서 상금 규모가 전기 대회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전기 대회까지 우승상금 1000만엔으로 여자바둑대회 사상 최고 금액을 자랑한 센코컵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방식을 온라인 대국으로 바꾸면서 상금 규모가 종전의 절반으로 줄었다.  ▲ 최정의 8강 상대였던 셰이민의 대국 모습. 지금 일본 여자바둑계에서는 후지사와 리나와 우에노 아사미가 각광받지만 이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에는 셰이민의 일인천하였다.
  ▲ 중국 여자랭킹1위 위즈잉. 현재 일본 여자바둑 일인자라 할 후지사와 리나를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 일본 선수들은 도쿄 고토(江東)구에 자리한 호텔 ‘가이에(權會)’에서 대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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