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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오청원배 '나홀로 8강'
최정ㆍ김채영ㆍ오정아 16강전서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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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7단이 한국선수 중 홀로 오청원배 8강에 진출했다. 28일 온라인으로 각국을 연결해 열린 제3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16강에서 오유진은 중국 우이밍 2단에게 177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국내 여자랭킹 2위인 오유진은 랭킹시드로 16강부터 출전했다. 상대는 중국 최연소프로기사로 차세대 중국 여자바둑계를 책임질 선두주자로 주목받는 선수였지만 노련한 끝내기로 압도했다. 한국은 최정 9단, 김채영 6단, 오정아 4단도 싸웠지만 모두 탈락했다. 디펜딩챔피언 최정은 일본 우에노 아사미 3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 대회 초대 우승자 김채영은 중국 저우홍위 6단을 맞아 아주 우세한 내용을 보였으나 막판에 무너졌다. 오정아는 중국 왕천싱 5단에게 졌다. 한편,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국내 최연소 프로기사 김은지 초단은 앞서 27일 열린 24강에서 일본 스즈키 아유미 7단에게 져 먼저 탈락했다. 주최국 중국은 루이나이웨이 9단, 위즈잉ㆍ저우홍위 6단, 리허ㆍ왕천싱ㆍ루민취안 5단 등 6명이 8강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선수 중에선 우에노 아사미 3단이 홀로 8강에 올랐다. 29일 열리는 8강에서 오유진 7단은 중국 저우홍위 6단과 4강행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오유진 7단이 4승 2패로 앞서있다. 오유진 7단은 1회 대회에서 16강, 2회 대회에서 8강의 성적을 올렸다. 이 외에 위즈잉 6단 vs 루민취안 5단, 루이나이웨이 9단 vs 리허 5단, 왕천싱 5단 vs 우에노 아사미 3단이 8강 맞대결을 펼친다. 8강을 마친 오청원배는 11월 30일 준결승을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리며 12월 2일부터 3일간 열리는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컵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며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66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460만원)이다.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를 준다.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2018년 첫 대회에서 김채영 6단이 우승했고, 2019년 2회 대회에서 최정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 최정.
 ▲ 오유진.
 ▲ 오정아.
 ▲ 한국기원 대국장 전경.
 ▲ 김채영.
 ▲ 중국 루이나이웨이.
 ▲ 중국 리허.
 ▲ 중국 루민취안.
 ▲ 중국 우이밍.
 ▲ 중국 위즈잉.
 ▲ 중국 저우홍위.
 ▲ 중국 푸저우의 대국장.
 ▲ 대만 대국장.
 ▲ 대만 양쯔쉔.
 ▲ 대만 헤이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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