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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웨이하이, 이창호 상대는 구리
23일 오후 3시부터 대국실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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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리는 2019 편강배 한·중 국수 초청전 대진이 발표되었다. 중국은 1번 녜웨이핑, 2번 마샤오춘, 3번 창하오, 4번 구리 순으로 오더를 적었다. 한국은 1번 조한승, 2번 유창혁, 3번 서봉수, 4번 이창호를 내보냈다.  1라운드에서 이창호-창하오, 서봉수-마샤오춘 같은 '전설의 재대결'은 없었다. 후문에 의하면 한국팀은 내부에서 오더 1번부터 4번을 무작위 추첨했다고 한다. 2라운드 대진은 대국을 마치고 다시 정한다. 1라운드에선 조한승 9단의 돌가리기가 아주 중요하다. 1국 돌가리기 결과로 2라운드 주장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22일 선수들은 짧은 기자회견과 만찬을 가졌다. 전야제에 중국선수 중에선 마샤오춘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기자회견장. 단상에 프로기사는 이창호 9단, 창하오 9단, 녜웨이핑 9단이 자리했다.
 ▲ 기자회견장엔 중국기자들도 운집했다.
 ▲ 서봉수, 유창혁, 조한승도 앞자리에 앉아 기자회견이 마치길 기다렸다.
 ▲ 이번 대회를 후원한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이번 대회를 후원한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이번 편강배는 여덟 번째 편강배다. 지난 일곱 번은 인터넷에서 대회를 열어왔다. 그 우승자 중 중국기사가 커제 · 판팅위 · 퉁멍청이다. 커제 9단이 무명이었던 시절 편강배를 우승하고 성적이 수직상승했다. 바로 다음해 스웨를 제치고 1위가 되었다. 판팅위는 농심신라면배 7연승을 기록했다. 퉁멍청도 국가대표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편강배 한·중 국수 초청전은 4:4 단체전이다. 이틀 동안 총 2라운드, 8판 대국을 치러 다승팀이 승리한다. 스코어가 4대4 동률이 나오면 2라운드 주장전을 이긴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대회는 23일과 24일 오후 3시(한국시각)부터 열린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웹중계한다. 인공지능(릴라제로)의 승부예측과 참고도도 볼 수 있다. 이동 중이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 클릭!  2019 편강배 한·중 국수 초청전은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한다. 우승팀 상금은 40만위안(6700만원), 준우승팀 상금은 30만위안(5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공항.
 ▲ 웨이하이 공항에서 가진 한국선수단 기념촬영. 왼쪽부터 조한승 9단.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상철 대표이사(단장) , 유창혁 9단, 서봉수 9단,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이창호 9단.
 ▲ 한국 선수단은 비행기에 내려 다시 차를 타고 1시간을 이동했다.
 ▲ 23일 대국이 벌어질 란후호텔 전경.
 ▲ 호텔 앞 공원에서 본 낙조. 뿌연 안개로 햇살이 제 빛을 발하지 못했다.
 ▲ 중국 취재진은 이창호만 집중 취재했다. 이창호는 "편강배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 양팀 실력이 호각이라서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승패보다 좋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창하오 9단. "구리 9단이 2승을 거둬 중국팀이 우승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녜웨이핑 9단 "1988년 이후 한중 바둑대결이 본격화 된 지 30년이 흘렀다. 이번 대회가 아주 뜻깊다."라고 말했다.
 ▲ 한국팀 1라운드 오더
 ▲ 중국팀 1라운드 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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