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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여왕'은 김수영
아마랭킹 여자 1위 김수영 압구정 여류최강전 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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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마바둑 '봄의 여왕'은 김수영이다. 일본 바둑소녀 스미레는 서울 압구정기원에서 아마추어 고별전을 가졌다.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기원에서 벌러진 제10회 압구정 여류최강전에서 김수영 선수가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영 선수는 아마랭킹 여자부문 1위다. 이번 대회에선 김희수 · 권가양 · 류승희 선수를 연파하고 결승에서 이루비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압구정 여류최강전은 일년에 두 번 열린다. 봄에 열린 10회 대회 본선은 아마추어 여자 최강자 16명이 참가해 스위스리그 4라운드로 열렸다. 선수는 예선을 통과한 한지원 · 김희수(大) · 조은진 · 권가양 · 스미레 · 이루비 · 조경진 · 김이슬 · 김희수(小)와 본선시드를 받은 김수영 · 정지우 · 김이슬 · 조은진· 류승희 · 김민주 · 이선아가 참가했다. 한국 여자바둑 차세대 주자 김은지 선수는 16일부터 열린 한국기원 연구생리그 참가로 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 제10회 대회 본선 결과표
한편 일본 바둑소녀 나카무라 스미레 양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마지막 대회(4월부터 일본기원 프로기사)였다. 스미레는 본선 1라운드에서 조은진 선수에게 졌지만, 2 · 3라운드에서 이선아 선수와 정지우 선수를 연파했다. 4라운드에선 채현지에게 패해 최종 성적은 2승 2패다. 스미레의 어머니 나카무라 미유키씨는 "스미레는 다음 주 화요일 오사카로 돌아간다. 압구정여류최강전이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라고 말했다. 비록 두 판을 졌지만, 조은진 선수는 지난 입단대회 결승 최종국까지 갔던 강자고, 채현지 선수도 지난 2017년 압구정여류최강전에서 우승했던 정상급 선수다. 관련기사 - ○● 스미레, 눈물 어린 고별전 (☞클릭!) 최종라운드에서 채현지 선수에게 패해 약간 토라졌던 스미레는 곧 웃음을 되찾고 저녁 자리까지 함께 해 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스미레와 대국한 선수들은 "직접 겨뤄보니 생각보다 실력이 세서 깜짝 놀랐다.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큰 선수다."라고 입을 모았다. 압구정여류최강전은 강남바둑협회가 주최 · 주관하며 (주)WH솔루션 · 재경경남고후원회가 후원한다. 상금은 우승 100만원, 준우승 55만원, 3위 40만원, 4위 30만원, 5위 25만원, 6 · 7 · 8위 20만원, 9 · 10 · 11위 10만원이다. 사이버오로는 각 라운드 관심대국을 대국실에 생중계했다.  ▲ 류승희 선수(오른쪽)와 대결한 3라운드.
 ▲ 4라운드(결승)에선 김수영 선수(오른쪽)가 24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 왼쪽부터 압구정 기원 장시영 원장, 준우승 이루비 선수, 우승 김수영 선수, 후원사 한윤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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