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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바둑은 '경기도'가 1위
2018 메가트루포커스배 경기도팀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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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를 거듭하면서 아이들 실력이 느는 게 보였다." 우승한 경기도팀 박종오 감독 소감이었다. 아이들에게 대회 우승이나 승리의 기억 등은 큰 자극이자 보약이 된다. 메가트루포커스배에서 연전연승했던 경기도팀 소속 신유민 선수는 대회 도중 대한체육회장배 초등최강부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12세 이하 어린 승부사들이 4인 단체전으로 펼치는 앙증맞은 바둑대결. 2018 메가트루포커스배 결승 3번기에서 경기도팀이 전라북도팀을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1경기와 2경기 모두 3승 1패로 압도한 결과였다. 결승 1경기 주장은 신유민, 2경기는 최민서 선수가 주장전(3국)에 나서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여자 장진아 선수는 본선 전 경기 승리해 '1승 카드'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결승 3번기는 k바둑에서 2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20분에 본방송한다.  ▲ 경기도팀 박종오 감독과 선수들. 왼쪽부터 장진아(초림초), 최승철(신기초), 조상연(홈스쿨), 신유민(장기초), 최민서(대야초)
정봉수 단장과 박종오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팀은 장진아(초림초), 최승철(신기초), 조상연(홈스쿨), 신유민(장기초), 최민서(대야초) 선수가 있다. 경기도는 16강 세종시, 8강 대전광역시와 대결에서 모두 4-0스코어로 완승했다. 준결승에선 ‘강팀’ 인천광역시를 3승 1패로 꺾었다. 박종오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 처음 대진표를 봤을 때 인천팀을 가장 어렵게 생각했다. 준결승에서 고비를 넘겨 결승전은 편한 마음으로 임했다”라면서 “장진아 선수가 1장을 맡아 든든했다. 항상 1승을 하고 시작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후 대국을 볼 수 있었다. 토너먼트를 거듭하면서 아이들 실력이 느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후원해주신 유한양행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꿈나무를 육성할 수 있는 이런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결승 1, 2경기 모두 초반 1, 2국 결과는 1승 1패였다.
메가트루포커스배는 16개 시도협회에서 팀이 출전하는 4인 단체전이다. 미래 바둑계를 이끌 영재 어린이들이 모여 대한민국 16개 시 · 도를 대표해 리그전을 펼쳤다. 선수는 시도바둑협회에서 추천하거나 선발전을 거친 초등학생이다. 팀은 단장과 감독이 각 1명, 선수 4명(남자 3 · 여자 1), 후보 2명(남자 · 여자 각 1명)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으로 구성한다. 오더규정은 1국 여자, 2국, 남자, 3국 남자(주장전), 4국 남자 순으로 두 대국이 함께 열린다. 2대2 동률 시에는 주장전 결과로 승부를 가린다. 대회는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치렀고, 결승은 3번기로 열린다. 생각시간 30분에 초읽기 30초 3회로 둔다.  ▲ 결승 2경기. 1, 2국 대국 장면
메가트루포커스배는 K바둑에서 본선 경기 대부분을 방송했다. 담당 PD 설재형씨는 “8강 경기도와 대전광역시 주장전에서 서로 속기로 너무 빨리 둬서 40분도 안 되어 바둑이 끝나 황망했던 추억도 있다. 결승전까지 잘 끝나서 기쁘다. 승부를 통해 드러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속기 방송사고(?)의 주역이자 경기도팀 주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은 최민서 선수는 “"원래 손이 빨라요. 처음 바둑을 배울 때부터 손이 빨랐어요. 4강에서 한판 진 게 아쉽지만, 우승해서 너무 좋아요. 감독님께서 맛있는 갈비 좀 사주셨으면 합니다.”라면서 웃었다. 메가트루포커스배는 (주)유한양행이 타이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했다. (사)대한바둑협회와 (주)한국바둑방송이 공동주최 · 주관했다. 상금은 8위까지 시상하며 총 상금규모는 1300만 원으로 우승상금 500만 원, 준우승상금 300만 원이다.  ▲ 결승3번기 1경기 1국. 1장 여자선수간 대결이다. 전라북도 이남경 선수(왼쪽)와 경기도 장진아 선수
 ▲ 이를 앙다문 최승철 선수. 1경기 2국에 나섰다.
 ▲경기도팀 강력한 1승 카드. 여자선수 장진아는 본선부터 전 경기를 승리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 전라북도 1장 이남경 선수
 ▲ 전라북도 임의현 선수
 ▲ 경기도팀 검토실
 ▲ 결승 1경기 3국에 나선 경기도팀 조상연 선수
 ▲ 전라북도팀 강창명 선수
 ▲ 결승 1경기는 경기도팀이 3-1로 승리했다. 2경기 1국, 2국이 바로 이어졌다.
 ▲ 이 대국에선 서준우가 신유민(오른쪽) 선수에게 승리했다.
 ▲ 검토실은 다시 시끄러워졌다
 ▲ 결승 2경기 4국에 나선 경기도팀 조상연 선수
 ▲주장전. 최민서와 임의현이 대결해 경기도팀 최민서가 승리해 팀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인터뷰 중인 최민서 선수 "감독님이 갈비 좀 사주셨으면 합니다."
 ▲ 준우승한 전라북도팀. 강창명(효자초), 이남경(오송초), 강종화(감독), 서준우(효자초), 임의현(서곡초)
 ▲ 후원사 유한양행에선 조한익 부장이 나와 우승팀 시상을 했다.
 ▲ 우승한 경기도팀 선수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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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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