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정환, 판팅위 8연승 저지하며 귀중한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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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정환, 판팅위 8연승 저지하며 귀중한 '첫승'
한국 2차전 전패 위기 모면, 3차전 다음 상대는 日이야마 유타
| 김수광(부산) 2018-11-27 오후 10:36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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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주장 박정환(오른쪽) 9단이 단비 같은 1승을 한국에 안겼다. 농심신라면배에서 최다연승기록(7연승)을 두 번 세운 판팅위가 8연승을 하는 것을 막았고 동시에 한국이 2차전에서 모든 선수가 패하는 수모도 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
박정환 9단이 중국 선봉의 기록경신을 막고 한국팀에 첫승을 선사했다.
27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2차전 9국 박정환 9단이 판팅위 9단을 183수 만에 흑불계로 꺾고 판팅위의 8연승을 막았다. 대회최다연승은 7연승이며 모두 판팅위가 세운 기록이다.
박정환에겐 팀원이 모두 지고 뒤가 없는 승부였고 판팅위는 자신이 져도 부담없는 데다 연승으로 사기까지 충천해 박정환이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았다. 대국은 초반은 불안했다. 좌변에서 공격받을 때 움직임이 가볍지 못했다. 절망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 페이스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대국 내내 끌려다닐 게 뻔했다.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피해를 꽤 줄이면서 타개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비불안의 후유증으로 중반 주도권은 판팅위가 쥐고 있었다. 이번엔 박정환의 우하 대마를 공격했다. 공격이란 짜릿하지만 몹시 조심해야 하는 분야다. 판팅위는 다소 흥분상태였는지 공격의 완급 조절에서 실패했고 박정환은 그 사이 유유히 타개에 성공했다. 판팅위의 발언권이 컸던 우변을 박정환이 유린하기 시작했고 결국 판팅위가 손을 들 수밖에 없었다. 박정환은, 18회 대회 때도 판팅위가 7연승을 달리고 있을 때 앞을 막아선 기사였는데, 또 한 번 같은 상황에서 판팅위가 대회기록 경신하는 걸 막았다. 박정환은 상대전적에서도 판팅위와 6승6패로 균형을 맞췄다.
▲ 종국 뒤 취재진이 이 중요했던 대국 주위를 둘러쌌다. 박정환(왼쪽)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복기하는 표정이다.
▲ 박정환 왼쪽에선 목진석 한국 바둑국가대표팀 감독이 복기에 참여하며 의견을 건네기도 했다.
워낙 중요한 대국을 이긴 터라 박정환은 종국 뒤 밝게 웃으며 복기했다. 시종 가슴 졸이며 이 대국을 검토했던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은 흐뭇하게 복기에 참여해 박정환과 주요 승부처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초반에 당한 공격을 어떻게 막아냈어야 하는지도 주요한 검토할 주제로 다뤘다.
▼ 판팅위가 백1로 모자 씌워왔을 때 어떤 전략으로 응할 것인가가 과제였다. 실전은 지금 그림처럼 판팅위(흑)으로부터 리드미컬하게 공격을 당했다.
▼ 이 그림은 인공지능의 참고도다. 인공지능은 좌변을 일단 놔두고 흑1로 하변을 선공하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좌변은 백의 움직임에 따라 살릴 수도 있고 작게 잡도록 유도하게도 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한다. 백8로 모양을 확대하면 그때 흑11, 13으로 움직인다.
▼ 이어지는 그림이다. 백1, 3, 5로 공격해 오면 제 자리에서 산다. 백이 어느 정도 두터워지더라도 흑은 다른 곳에 여러 수를 두었기에 살기만 하면 된다. 이하 40까지 좌변에서 터를 잡는다는 구상.
▼ 흑1처럼 일단 손을 빼었을 때 백이 다른 식으로 공격해 왔을 때의 변화다. 백18로 좌변 흑을 제압하려고 하면 19로 주변부에서 좁혀들어간다. 백20엔 마찬가지로 21쪽부터 접근한다. 25, 27은 응수타진. 흑29까지 득을 보고 백이 34까지 잡으러 오면 흑을 버리고 35~39까지 바깥에서 득을 본다는 구상이다.
▼ 흑1로 두는 것도 일책. 좌변은 가볍게 보는 데서 일맥상통한 작전이다. 이후 흑9, 11으로 두어 좌변 본체는 버리고 주변부에서 이득을 챙기며 유연하게 움직인다.
진구렁에 빠진 한국을 건져낸 박정환이지만 우승까지는 첩첩산중이다. 한국은 박정환 9단이 앞으로도 5연승을 거둬야 한국우승을 이끌 수 있다. 중국은 커제ㆍ스웨ㆍ구쯔하오ㆍ당이페이 9단까지 4명이나 남아서 언제가 될지 모를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판팅위도 세계대회 우승(응씨배)를 해본 선수이지만 남은 중국 선수 4명 모두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려 봤거나 선수권자인 무시무시한 기사들이다.
▲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박정환.
우선은 내년 2월 18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질 3차전 10국에서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부터 꺾어야 한다. 전적은 4승 2패로 박정환 9단이 앞선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준다.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한국 : 박정환ㆍ이세돌ㆍ최철한ㆍ신민준 9단, 안국현 8단
-중국 : 커제ㆍ판팅위ㆍ스웨ㆍ구쯔하오ㆍ당이페이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 9단, 모토키 가쓰야 8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ㆍ시바노 도라마루 7단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1차전(중국 베이징)
10월 15일(월) - 기자회견 및 개막식
10월 16일(화) - 1국 : 해설 한승주 5단
10월 17일(수) - 2국 : 해설 최홍윤 3단
10월 18일(목) - 3국 : 해설 한웅규 6단
10월 19일(금) - 4국 : 해설 강승민 6단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3일(금) - 5국 : 김수장 9단
11월 24일(토) - 6국 : 강승민 6단
11월 25일(일) - 7국 : 위태웅 3단
11월 26일(월) - 8국 : 한종진 9단
11월 27일(화) - 9국 : 김진휘 3단
본선 3차전(2019년 중국 상하이)
2월 18일(월) - 10국
2월 19일(화) - 11국
2월 20일(수) - 12국
2월 21일(목) - 13국
2월 22일(금) - 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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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ykim |
｜ 2018-12-02 오후 11: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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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가벼운 행마에 격한 공감과 지지를 표합니다. 절정의 균형, 대세 감각이네요.
박9단이 한점을 살리고자 기대어 무겁게 만들고 뒤집혀 씌움을 당한 초반 행마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지금 시대에 공부 쫌 하는 아마 고수나 웬만한 프로도 그렇게 직접 한
점을 끌고 무겁게 살리는 행마를 하지 않을겁니다. 다음 상하이 대국에서 얼마나 수준 높은
바둑을 보여줄지...기대반 걱정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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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면 |
｜ 2018-11-29 오후 10: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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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보를 만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판 한판 남은 대국을 전승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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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g555 |
｜ 2018-11-29 오후 8: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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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 한 판 이겨 나가다 보면 6연승도 가능하지 싶다.박정환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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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ech |
｜ 2018-11-28 오후 10: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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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사범 수고했습니다. 귀중한 1승 축하합니다. 2차전 동안 기다리는 피로를 잊고 잘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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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8-11-28 오후 6:3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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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작국이 아닐까? 판팅위는 지금껏 불리한 바둑도 뒤집어 왔다 그런데 이번판은 절대 우세한 형세를 무리하게 잡으러 가다 졌다. 내 추측은 이렇다. 후지쯔 도요다 덴소배는 일본 기사 전멸로 폐지 되었다 농심배도 한국 선수가 전멸하면 폐지 될까 두려워 중국 측에서 일부러 져준게 아닌지. 하도 없어지는 대회가 많아 노파심에서 적어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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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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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수이고 자충수같은 확대해석이군요.프로가 져준다는건 생각할수 없지요.그 어떤경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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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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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름대로 실수 많이 하시네요...어찌 그리 부정적일까~~!!!
역시 박사범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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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8-11-28 오후 3:1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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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九단 선전을 축하하고 이세돌 九단은 본인이 입으로 말한거 책임지고 이제 은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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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b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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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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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drink |
｜ 2018-11-28 오후 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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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머리가 참 좋습니다. 동양 삼국중 제일 머리가 좋을겁니다. 그런데 머리 좋은것도 여러가지 성격으로 분류할 수 있을겁니다. 가령 빨리 생각하고 답을 내는 타입, 우리나라 사람들이 IT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이겟죠.단점으로 빨리빨리..다른타입으로 전체적으로 넓게 보고 서두르지 않고 유장하게 사고하는 방식...이건 우리나라가 약할 겁니다. 과학분야에서 노벨상이 하나도 안 나오는게 그런 이유이겟죠..이런면은 중국사람들 따라가기 어려울겁니다. 넒은 세상에서 태어나 자라나다보면 저절로 그런 성격으로 가겟죠. 바둑은 천재형보다 유장함이 더 작용하는 게임이라고 보고 중국이 길게는 앞서갈 겁니다. 가끔 천재가 하나씩 나올때 우리나라가 단기간 앞설수 잇을지 몰라도 말입니다. 조훈현,이창호 9단 말이죠..그러니 생태적으로 우리가 밀릴 수 밖에 없는데 뭐 그런다고 배 아파할 필요 있나요..그런가 보다 해야죠. 중국리그에 우리나라 기사들 데려가는거 보면 확실히 대국적 사고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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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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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노벨 과학상이 무려 16개인데 0개의 한국인이 머리가 좋다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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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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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그대 윤실수가 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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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의묘미 |
｜ 2018-11-28 오후 1:11: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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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박사범님 팬이고 매우 기쁜일입니다.
하지만 다 죽을듯 하면서도 목숨줄 잡고 버티는게 꼭 현재
한국바둑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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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8-11-28 오전 11:2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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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면 바둑리그는 기사의 생계뿐만아니라, 팬들에게의 서비스측면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리그를 개발하고, 기존의 리그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인공지능을 형세판단이나 참고도로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두점이나 세점접바둑으로 선수로 참가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해설도 늘 같은 방법이 아니라 자전해설이나, 승자패자가 같이 나와서 해설하는 등, 한국기원의 새로운 진영이 확정되면, 따로 연구소를 발족하여 팬의 확보와 프로기사의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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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8-11-28 오전 1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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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는 타수가 오르락 내리락하면 실력으로 봐주지 않습니다. 그렇게 볼 때 우리나라에는 신진서와 박정환선수외에는 믿음직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반면에 중국에는 10명이상이 포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격차는 더 벌어질 것입니다. 이런 얘기는 사실 누구나 알고 있고 하나마나한 얘기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인거지요. 물론 승부가 중요하고 관객을 끌어 들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이제는 즐기는 바둑, 사고를 넓혀주는 바둑, 항상 곁에서 친구가 되어주는 바둑이라는 관점에서 보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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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묘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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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바둑은 비슷하지도 않고 더구나 타수와 바둑성적은 비교할수도 없는 것.
자기기량이 드러나는 타수와 상대와 대결해서 비슷한 강자들끼리 이겼다 졌다하
는게 오르락 내리락인가. 중국이 세계대회 우승자만 몇명인데 꾸준히 이기지 못
한다고 믿음직하지 않다는건 웃기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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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구다복 |
｜ 2018-11-28 오전 10:48: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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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선수!6연승 해서 내가 최고다!!외쳐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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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3 |
｜ 2018-11-28 오전 10: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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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지라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척이나 부담스러웠던 대국에서 흔들림없이 이겨줘서 고맙습니다.
이계기로 슬럼프도 벗어나시고 좋은성적으로 올해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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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불꽃들 |
｜ 2018-11-28 오전 7:5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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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선수의 분투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 환한 미소가 우승까지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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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ykim |
｜ 2018-11-28 오전 5: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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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노고를 치하드리며...이어서 한말씀. 인터뷰하면서 너무 좋아하는 것과 복기 중
계속 웃는 표정이 좀 마음에 걸립니다. 그만큼 이 한 판에 대한 부담감이 컸고 그것을 극복
한 기쁨이 우러나오는 것이겠지만, 초반 대마 타계과정에서 보여준 미숙한 대세감각과 대
응, 적지 않은 이상 감각과 실착 등을 보면 더 진지하고 심각한 인터뷰 자세가 바람직했습
니다. 결과적으로 이제 중국기사 첫타자를 막은 것이고 남은 세계대회 선수권자 4명의 초
일류 기사들을 대적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지난 한 판은 사실 너무 미약하고 미흡한 성과인
거죠. 더욱 우려되는 것은 최근 다소 밀려났다고 봤던 스웨 9단도 예전 감각을 찾아 중앙
무대로 올라와 있다는 것이죠. 우리 최철한/이세돌 처럼 잘못 선발된 사례와 극명히 대조
되는 상황입니다. 심기 일전해서 이야마 유타를 넘어 중국기사 두명 정도는 더 이겨주었으
면 하는 바람입니다. 판팅위의 선전으로 이미 우승은 중국 것으로 인정해도 좋습니다. 한국
기원과 바둑계 1-2세대들이 반성하고 합심하여 총력을 다해 한국 바둑계를 재건하고 미래
를 설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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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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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표정이 맘에 걸린다는 표현이 이해가 안되네요. 큰 일을 해낸 박9단을 마음 속 깊이 칭
찬해도 부족함이 없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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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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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대세감각과 대응, 적지 않은 이상 감각과 실착 등을 보면' ---> 세계정상급 기사에게 할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지나친 완벽을 요구하는 것도 예의는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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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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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이 천하장사 앞에서 힘 자랑하고..공자 앞에서 지식 자랑하는 격이군요..참나..
어이가 멀리 가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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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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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은 췌이 쯤 되는가부지. 미숙한 대세감각,이상감각,실착...욕 나오는 혹평에 어이상실일세. 해설하던 프로란 인간과 똑같은 부류로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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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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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거론하며 선수 선발을 지적질 하는 것은 매우 불쾌함을 넘어 아주 건방진
처사입니다 그들은 세계적인 정상급 기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시합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항상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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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uk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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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건달이 시라소니한테 싸움을 가르쳐주려고하는 건방진 행태라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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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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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되는 한 판 이겼는데 웃지도 못한다면 그건 강요라고 생각합니다. 윗글 쓴 분이 박정환 프로를 미숙하다고 하는 것은 어렵사리 이겼다 그런 뜻인지? 실착이라는 근거는 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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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g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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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글을 못 쓰시는 군요.8연승을 저지하고 웃지도 못한다니 어처구니가 없군요.그리고 웃거나 말거나가 무슨 대수라고 그리 큰 사건으로 들먹이는 지 님도 혼자 참 딱하고도 희안한 소견을 가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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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촌풍경 |
｜ 2018-11-28 오전 3:41: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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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국바둑계를 구출했습니다
판팅위의 5 대 0 퍼펙트를 허용했다면 그 파장과 내상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잡을테면 잡아보라는 담대함이 결국 판팅위를 제압했네요
박정환 9단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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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8-11-28 오전 3:4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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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걸음을 아주 잘 뗐군요.
한걸음씩 정진해서 그 위대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선 이야마 먼저 잡아야겠죠.
2년전에도 커제까지 갔는데 아깝게 진 것으로 기억합니다.
꼭 우승보다는 본인의 실력을 점검해본다는 가벼운 마음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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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론아이디 |
｜ 2018-11-27 오후 11:21: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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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사범 눈물이 나올라고 하고만 그래도 한국 바둑의 일말의 자존심이라도 지켜줘서 고맙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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