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소방수 박정환 "기세에서 지지 않으려 세게 착수했다"
|
특급소방수 박정환 "기세에서 지지 않으려 세게 착수했다"
| 김수광(부산) 2018-11-27 오후 05:33 [프린트] |
|
|
|
|
 |
| ▲ 박정환. |
마지막 보루 박정환 9단이 중국 판팅위 9단의 8연승을 막고 한국을 위기에서 구했다.
27일 부산 호텔농심에서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2차전 9국에서 박정환이 판팅위를 183수 만에 흑불계로 꺾고 판팅위의 8연승을 저지했다
- 오늘 대국 총평해 보면.
“익숙한 포석을 썼고 제 대마가 공격당하면서 기분 나쁜 진행이 됐다 그러나 잘 타협이 된 뒤에는 만만치 않은 바둑이 됐다. 마지막에도 (다른 대마가 몰렸지만) 타개가 잘 되어 이길 수 있엇다. 중앙 빵따냄(135수)을 얻었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
- 부담이 컸겠다.
“2년 전에도 같은 상황이었다. 내가 지면 부산(2차전)에서 한국이 전패하기에 책임감이 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 한국이 우승하려면 앞으로도 5연승을 해내야 한다. 3차전이 열리는 상하이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을 맞이하게 되는데 어떤 각오인가?
“이야마 유타 9단은 10년 정도 일본 일인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대단한 선수다. 잘 준비하겠다. 현재 중국선수들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꼭 (중국의 마지막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큰) 커제 9단과 두고 싶다.”
- 판팅위 9단이 연승을 쌓아가고 있을 때 심정은 어땠나.
“판팅위 9단의 기세가 워낙 좋고 바둑내용도 좋아서 점차 내 차례까지 오겠구나 싶었다.”
- 오늘 착수할 때 돌을 세게 놓는 모습이었다.
“원래는 돌을 세게 착수하는 편이 아닌데, 기세에서 지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그렇게 했다.”
- 순번에서 이세돌 9단보다 더 먼저 나올 수도 있었다.
“이세돌 사범님께서 얘기를 하시면 내가 먼저 나갈 생각이었는데, 별말씀이 없으셔서 자연스럽게 마지막 선수가 됐다.”
- 한국우승 견인, 자신 있나?
“사실 지금 우승을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 한판한판 상대의 바둑을 연구하면서 이겨가겠다.”
○● 종합/ 박정환, 판팅위 8연승 저지하며 귀중한 '첫승'(☞클릭!)
○● 속보/ 박정환, 판팅위 8연승 저지(☞클릭!)
○● 종합/ '파죽7연승' 판팅위…한국주장 박정환 내일 출격(☞클릭!)
○● 판팅위, 이치리키 료 꺾고 7연승(☞클릭!)
○● 종합/ 빨간불! 판팅위 5연승 (☞클릭!)
○● 속보/ 판팅위, 쉬자위엔에게 역전승… '5연승' (☞클릭!)
○● 최철한, 판팅위 4연승 막으러 출격(☞클릭!)
○● 속보/ 최철한, 한국첫승 실패(☞클릭!)
○● 종합/ 천적 최절한도 탈락, 中판팅위 4연승 허용 (☞클릭!)
|
|
|
|
|
|
|
|
|
|
|
|
 나이렇다~~ |
｜ 2018-11-29 오후 9:13:00 [동감1] 
|
|
|
모르겠고 안도영 머싯다
|
|
|
| rene |
｜ 2018-11-29 오후 2:26:00 [동감0]
|
|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을 텐데, 박정환 9단 힘내요. 그저 뚜벅뚜벅 걸어가는 겁니다. 영원히
응원합니다.^.^
|
|
|
| 오솔길에서 |
｜ 2018-11-29 오전 10:36:00 [동감0]
|
|
한국의 부동의 1위가 중공의 10위권 선수를 이겨내지 못해서 일부러 바둑돌을 세게
착점할 정도의 쇼맨쉽을 보였다니.. 이것이 한국 바둑의 수준이다
한국의 선두그룹은 중공의 선두 그룹과 대국할때에 정선 치수에 역덤을 받아야
하는 것 같다
|
 510907
|
A ..
|
|
주문진거사
|
거 참.
|
|
그대는천사
|
세게둔다는건 돌이 깨질듯이 착점이하는게 아니고 기합을 넣어 한수한수 힘차게 착점한다는것. 너무 부정적 시각로 보면 곤란
|
|
|
| 짜베 |
｜ 2018-11-28 오후 3:59:00 [동감0]
|
|
기원에서 친구들과 바둑을 두다가 박정환이 이겼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박수를 쳤습니다.
전날 인터넷 바둑에서 6연패한 끝에 내린 결론은 이기려고 하지말고 즐기자 였는데
역시 이기는 것은 좋은 것이군요..
|
|
|
| 유하 |
｜ 2018-11-28 오후 2:39:00 [동감2]
|
|
|
상대전적도 불리하고 적의 선봉장과 마주친 최후의 보루. 이 정도의 심적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다는 건 무심의 경지에 거의 와 있는거 아닌가? 훌륭합니다 짝짝 박수를 보내요~
|
|
|
| iwtbf |
｜ 2018-11-28 오후 1:40:00 [동감0]
|
|
|
이제는 중국에 한판도 못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이를 정도로 실력차이가 나는군요
|
|
|
| dugubee |
｜ 2018-11-28 오전 9:52:00 [동감1]
|
|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경기에 임할 때 가질 자세일 것 같습
니다. 박 사범, 어제 쏟아지는 수많은 눈총을 견뎌낸 그 정신이 놀랍고 고맙습니다.
|
|
|
| wcter |
｜ 2018-11-27 오후 11:49:00 [동감0]
|
|
일단 이긴건 잘했지만, 농심배 선발에는 역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5명모두 선발전에서 뽑히면, 그건 모든 프로기사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기회평등의 실현입니다. 하지만, 농심배는 국가에서 5명만 뽑히고, 따라서 그만한 실력과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왜냐면 팀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로 지고 돌아올 수도 있는것이 바둑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박정환9단이라도 선발전에서는 실수로라도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발전을 하지 말거나 다 뽑고, 남은 인원을 선발할때 써야합니다. 다시한반 강조하면, 농심배는 기회를 주는 바둑기전보다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바둑기전이여야 합니다.
|
|
푸른나
|
랭킹1위는 자동선발인데요???
|
|
|
| 만전지계 |
｜ 2018-11-27 오후 11:19:00 [동감0]
|
|
|
그리고 오로 기자들아, 정환이 사진 찍은것 중에서 저게 제일 잘나온 것이더냐? 너네들 커제 숭배하는 것은 그렇다치고 정환이 에게 안티질 꾸준히 하는 이유는 대체 뭐냐?
|
|
|
| 만전지계 |
｜ 2018-11-27 오후 11:11:00 [동감0]
|
|
|
정환아, 니가 수퍼 울트라 캡숑 대빵 킹왕짱이다.
|
|
|
| ajabyu |
｜ 2018-11-27 오후 10:33:00 [동감2]
|
|
|
박정환 만세~~!!! 대한민국 국보!!! 눈물이 난다.
|
|
|
 polykim |
｜ 2018-11-27 오후 9:33:00 [동감0]
|
|
박9단 요즘 믿음직스럽지 못한 바둑 내용과 성적 때문에 많은 우려를 했고 비난성 글도 많
이 올렸습니다. 특히 작은 심장...에 대해서. 아뭏든 천당과 지옥의 갈림길에서 다행히 한
고비는 넘겼습니다. 이야마 유타는 물론 어느 중국 기사에게도 한번에 나가 떨어질 수 있
겠습니다만, 8연승을 저지한 것만으로 저는 박수를 쳐주소 싶습니다. 이번 심적 부담감을
이겨낸 것을 값진 경험으로 삼아서 앞으로 세계대회 결승에서 중국 기사를 만나 깔끔하게
제압하고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
|
|
| 양bj7051 |
｜ 2018-11-27 오후 9:01:00 [동감0]
|
|
|
박정환9단이 요즘들어 뒤숭숭하고 어두운 나라의 분위기를 바둑으로 국민들을 즐겁게 해주네요~ 고마워요...커제랑 자웅을 겨뤄보길 기원합니다...
|
|
|
| 청천호일 |
｜ 2018-11-27 오후 8:38:00 [동감1]
|
|
이번 승리 한번이 중요합니다.
그 중압감을 이기고 이기셨네요.
중반에 ai승률이 10%인데도 그걸 극복하고 이겨서 다음 라운드도 기대됩니다.
박정환 사범 화이팅입니다~~~~
|
|
|
| wcter |
｜ 2018-11-27 오후 8:24:00 [동감2]
|
|
5연승을 더해야 하는 마당에 마지막 질문은 약간 부적절한 듯
넘 부담주지마요.
|
|
|
| 7942ek |
｜ 2018-11-27 오후 8:07:00 [동감5]
|
|
|
말이 필요 없다. 세계대회 우승보다 값진 승리다. 크게 박수 쳐주자.
|
|
|
| snsrkfdj |
｜ 2018-11-27 오후 8:05:00 [동감0]
|
|
|
박정환! 이번에 이창호를 넘어서는 국민영웅이 한번 되봅시다. 쉽지는 않겠지만 그대는 이미 초일류이니 정신무장과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
|
| 옥류장인 |
｜ 2018-11-27 오후 6:50:00 [동감0]
|
|
|
박프로 대단하다. 복기가 재밋어요
|
|
|
| 원술랑 |
｜ 2018-11-27 오후 7:02:00 [동감4]
|
|
|
“내가 지면 부산(2차전)에서 한국이 전패하기에 책임감이 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습니다. 無條件 이겨야 겠다는 마음가짐으로 19路 盤上에 臨한다면 내년 3차전에서 5연승 全勝은 至難한 課業이 決斷코 아닐 것입니다. 저는 朴廷桓 師範을 굳게 믿습니다. 大韓棋壇이 輩出한 不世出의 天才 棋士 李昌鎬 선배가 혼자 힘으로 제6회 농심 신라면杯 3차전에서 5연승 全勝을 써 내려갈 때를 한 번 生覺해 보십시오. 할 수 있습니다. 해 보십시다. 해내십시다. “하면 된다”는 저ㅡ 超人的인 不死 “朴正熙 精神”을 꼭 기억하십시오. 그렇습니다. 朴廷桓 선수가 제 技倆만 發揮해 준다면 過去 燦爛無比했던 榮光을 再現해 내리라 믿어 疑心치 않습니다.
|
|
원술랑
|
조순은 경기중학교에 다녔는데 숙부 조평재처럼 한학을 공부한 덕에 영어 공부를 쉽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문 구조를 영문법에 대입(代入), 나름 영문 체계를 쉽게 익혔다. 그는 “영어를 쉽게 배우기 위해서라도 한문을 알아야 한다. 언어란 구조를 알면 배우기가 훨씬 쉽다”고 했다. 그 덕에 육사 교관으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고 미국 유학 시절 현지인 중에서도 최고 수준(King’s English)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그가 한문 교육을 유난히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선 한자를 배우고 쓸 수 있어야 동북아시아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요. 한자를 모르면 문화적으로 (동북아에서) 추방될 것입니다. 중국어도, 일본어도 못 알아보기 때문입니다. 또 (한자를 몰라) 옛 신문을 못 읽으니 사람의 지식과 지능이 성숙해지나요. 아주 완전히 우민정책입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일본과 중국 틈에서 우리가 문명국이라 자랑할 수 있습니까. 난 그것 생각하면 정말 참… 아주… 몸이 떨립니다. 딴 뜻은 하나도 없어요. 말이 부족하면 좋은 생각을 안출(案出)하고 정리하며 표현하고 전달할 수가 없습니다. 한글만으로는 말의 수가 부족해요. 어휘가 부족합니다. 이를테면 전문어가 하나도 없어요. 추상어, 기술어도 없습니다. 중요한 대목의 어휘는 완전히 죽어 버렸습니다. 한글로 풀어 쓴다? 어떻게 풀어요. 못 풀어요. 풀어서 쓸 수 있는 것도 있어요. 하지만 국어 어휘 중에는 한자어가 74%나 됩니다. 한자를 안 쓰고는 뜻을 몰라요. 한자를 하지 않고서는 과학도 할 수 없습니다. 한글 전용으로 인문학은 불가능합니다.” -2018年 7月號 月刊朝鮮 뉴스룸, 김태완의 人間探險, 조순 前 副總理에서 拔萃
|
|
덤벙덤벙
|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朴正熙 失策 中의 하나가 漢字 廢棄였습니다. cheers,
|
|
2129ALO2
|
漢字를 모르니 국어를 졸업할 수 없지요. 영어 일어 중국어는 얼마나 잘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국어 수준이 떨어진 건 확실합니다. 명색이 신문기자라는 사람들 까지 태연히 엉터리 문장을 반복합니다. 한번 틀리고 다음에 안틀리면 오타라 볼 수도 있지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 보면 아 이 사람 영어는 잘하겠구나.. 라는 느낌이 확연해집니다. 검은머리 외국인들이 한국인 행세를 하는 걸 볼 때마다 세태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것이 모두 우리역사를 왜곡해서 우리를 곰의 후손으로 만들고 엽전으로 비하하는데 앞잡이 모태 역할을 하고있는 친일매국 강단사학 때문입니다. 리승만, 박정희.. 사대주의, 공산주의, 왜세의존자 들의 망령이 하나씩 하나씩 청산되어 감에 따라 민족자존과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되찾게 되기를 염원합니다. 언젠가는 우리글 녹도문/가림토/한자문/이두문 4개를 모두 되찾게 되기를...바라며, 박정환 사범의 쾌거를 축하합니다.
|
|
둥네바둑
|
아이디 돌려쓰느라 애쓴다..
|
|
pog555
|
생각은 한자어가 아니라 순 우리말입니다.한자어로 착각하기 쉬운 대표적인 단어이구요.한자는 필요한 만큼만 알면 됩니다.그 밖의 모르는 한자는 찾으면 되구요.지나치게 많이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한자 외에도 공부 해야할 것이 많은 시대 아닙니까?
|
|
비꽃
|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도 있지만 저는 항상
원술랑님의 글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박9단의 승리해서 엄청 기쁩니다.
|
|
그대는천사
|
점점 한자 한문 단절세대가 많아지는 추세이기에 우리의 표현력 의사전달에 무리가 따르기도합니다. 표음문자만으로는 오해 와전의 소지가 있으며 한문 문화권이기에 표의문자인 한문을 어느정도는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법률용어,전문용어 등등이 대부분 한자이지요.생활한자 필수한자는 강추입니다.
|
|
|
| 510907 |
｜ 2018-11-29 오후 5:47:00 [동감0]
|
|
|
장하십니다 박사범님 사랑합니다
|
|
|
| Carpediem7 |
｜ 2018-11-27 오후 6:29:00 [동감2]
|
|
대단 했습니다.
역시.. 역시.. 하면서 끝까지 관전했는데.. 오늘은
박정환 프로가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너무 고맙습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
|
|
| 사황지존 |
｜ 2018-11-27 오후 6:22:00 [동감2]
|
|
|
부담감이 상당했을텐데 정환이가 그걸 이겨냈네 이젠 맘편하게 가져라 문제는 2년전에도 우리가 2차전에서 전멸위기였고 박정환에게만 부담주는 형국 였는데 선발전을 바꾸고 랭킹 시드한장을 늘려서 랭킹 1위와 2위 진서까지는 자동탑승해야됨 농심배에서 나라이름걸고 계속 개망신 당하는게 좋다면 지금같은 선발전을 유지하고 우승을 노리고 본선경쟁력이 있는 멤버를 보낼려면 선발전 바꿔라 경쟁력있는 기사들이 나가야지 이런 개망신은 다시 보고 샆지않다
|
|
|
| pog555 |
｜ 2018-11-27 오후 6:20:00 [동감0]
|
|
박정환이 6연승하면 1위자리도 되찾겠지.
|
|
|
| 高句麗 |
｜ 2018-11-27 오후 6:18:00 [동감0]
|
|
서봉수9단의 9연승 신화를 지킨것만 해도 한국이 우승한거 못지 않은 큰 승리입니다
이제 한국의 영웅은 박정환입니다
|
|
|
| 스나이퍼II |
｜ 2018-11-27 오후 6:01:00 [동감0]
|
|
클래스는 어디 안 가네
우승은 못해도 3승 정도는 더 하자
|
|
|
| 明心和氣 |
｜ 2018-11-27 오후 5:47:00 [동감5]
|
|
|
장하다, 박정환~
|
|
|
|
|
|
.png){kind=log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