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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신진서·김지석·이동훈, 천부배 2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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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天府)배 첫 라운드에서 한국 4명, 중국 11명, 일본 1명이 승리했다. A조에선 한국기사가 자취를 감추었다. B조에선 박정환, 이동훈, 신진서, 김지석이 8강에 올랐다. 우승상금 200만위안(약 3억 3000만원)을 걸고 올해 중국이 창설한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초대 우승을 놓고 세계 32명이 참가했다. 추첨으로 두 개조에 각각 16명씩을 배정한 뒤 각조 토너먼트 -> 4각조 1, 2위 크로스토너먼트 -> 결승3번기까지를 잇는 형식을 취한다. 23일 각조 8강, 25일 각조 4강, 26일 각조 결승전이 중국기원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각조 1, 2위는 올 겨울 12월 21일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 대결을 펼치며, 4강 승자는 23일부터 결승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 베이징 중국기원 대회장.
 ▲ 박정환의 대국 모습.
B조에서 한국은 희망을 본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한국랭킹 3위 김지석과 중국랭킹 1위 커제의 대결에선 김지석이 전판을 압도하면서 이겼다. 한국랭킹 2위 신진서는 유럽 대표 일리야 쉭신을 알기 쉽게 제쳤고 박정환 역시 일본 강호 이치리키 료를 돌려세웠다. 이동훈은 녹록치 않은 중국 강호 랴오위안허를 격파했다. 8강은 한-한전 1판, 중-중전 1판, 한-중전 2판으로 펼쳐진다. A조에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창호가 중국 셰얼하오에게 졌고, 강동윤이 중국 구리에게, 최철한이 중국 천야오예에게 각각 져서 8강은 중-중전 3판, 중-일전 1판의 구도가 됐다.  ▲ LG배 선수권자 중국 셰얼하오(오른쪽)과 마주한 이창호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 만이 남았으며 대만 2명, 유럽 2명, 미주 2명은 모두 탈락했다. 2라운드는 23일 오후 1시30분(한국시각) 열린다.  - 본선의 각국 대표 - 한국(7명) 박정환ㆍ신진서ㆍ김지석ㆍ이동훈ㆍ강동윤ㆍ최철한ㆍ이창호 9단 중국(13명) 커제(柯潔)ㆍ탄샤오(檀嘯)ㆍ탕웨이싱(唐韋星)ㆍ천야오예(陳耀燁)ㆍ당이페이(党毅飛)ㆍ구쯔하오(辜梓豪)ㆍ셰얼하오(謝爾豪)ㆍ장웨이제(江維杰)ㆍ판팅위(范廷鈺)ㆍ롄샤오(連笑)ㆍ구리(古力) 9단, 펑리야오(彭立堯)ㆍ랴오위안허(廖元赫) 6단 일본(6명)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ㆍ이치리키 료(一力遼)ㆍ모토키 가쓰야(本木克弥)ㆍ쉬자위안(許家元) 8단, 위정치(余正麒) 7단 대만(2명) 왕위안쥔(王元均) 8단, 린쥔옌(林君諺) 7단 유럽(2명) 일리야 쉭신(Ilya Shikshin)ㆍ알리 자바린(Ali Jabarin) 초단 북미(2명) 장밍주(江鳴久) 7단, 에릭 루이(Eric Lui) 초단  [PHOTO | 중국 SINA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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