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기회 놓친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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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기회 놓친 박영훈
박영훈, 춘란배 결승서 중국 탄샤오에 1-2 분패
| 김수광 2017-06-26 오후 06:46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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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탄샤오 8단(오른쪽)이 박영훈 9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PHOTO | 시나바둑] |
박영훈 9단이 춘란배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의 우승컵 탈환도 실패했다.
26일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 뤄푸산(羅浮山)에 위치한 자바오티엔(嘉寶田) 국제온천리조트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박영훈 9단이 탄샤오(檀嘯) 8단에게 241수 만에 백불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23일 열린 1국에서 184수 만에 흑불계패한 박영훈은 25일 열린 2국에서 279수 만에 반집 역전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최종국에서 우세하던 바둑을 종반에 역전당하며 종합전적 1-2로 탄샤오 8단에 우승컵을 내줬다.
●탄샤오 8단 ○박영훈 9단
241수 흑불계승
오로대국실에서 결승3국을 해설했던 윤준상 9단은 "초반은 흑 실리와 백(박영훈) 두터움으로 갈렸다. 80수 부근까지는 서로 만만치 않은 형세였다. 흑81이 완착으로 83~89까지 중앙을 뚫었지만 상변 흑이 다치면서 백이 확실히 편한 형세가 되었다. 백92, 백132, 백140이 느슨한 수여서 흑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백164, 166도 완착으로 차라리 164로는 169 자리에 두었으면 어려웠던 장면으로 보인다. 흑165 교환 뒤 167로 살게 해 역전당했다. 마지막의 백196은 우변에 2단 젖혀서 패를 해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역전당한 장면을 아쉬워했다.
관련기사 ▶ (속보) 박영훈, 춘란배 우승 실패 (☞클릭!)
세계대회 무관이던 한국은 박영훈 9단의 우승을 발판삼아 부활을 기대했지만 무관 탈출 도전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탄샤오는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ㆍ스웨(時越) 9단ㆍ퉈자시(柁嘉熹) 9단ㆍ구쯔하오(辜梓豪) 5단을 연파하며 첫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박영훈까지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탄샤오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 9단으로 승단한다.'는 중국기원 규정에 의해 9단으로 승단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 30대 기사의 투혼을 불살랐던 박영훈. 좋은 기회를 놓쳤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1999년 출범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 주어졌으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6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원)다.
탄샤오의 우승으로 중국은 춘란배 5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그동안 이 대회 최다 우승을 보유한 한국과 타이를 기록하게 됐다.
[PHOTOㅣ중국 시나바둑, 치파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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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05 |
｜ 2017-06-29 오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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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 못이겼는지 알려드리죠.중국애들은 바둑을 자기바둑으로 두니까 잘두죠. 원래 1국질때부터 솔직히 전 우승기대 안함.1국 내용도 그렇지만 3국에서도 다 이긴 바둑 역전 당하고,이런 일이 비단 박영훈의 일만은 아니겠지. 한국기사들도 알파고만 무조건 따라하지 말고 자기바둑 두면 좋은 바둑 둘수 있을텐데.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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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낚시 |
｜ 2017-06-29 오전 4: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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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한 국면에서 도대체 무슨 헛짓꺼리만 하고있던지...
그리 두고 이기는 사람 있더냐.
한국으로서는 이번 타이틀전을 반드시 잡아서 한중바둑의 균형추를 맞춰야했는데 허망하게 날아가버렸다.
박영훈도 내가보기엔 마지막 세계타이틀 기회를 놓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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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락2 |
｜ 2017-06-28 오후 5: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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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유리할수록 확실히 승세를 굳히는 반면, 박영훈은 도리어 물러나니 승부사기질이 너무 약함.
기회는 절대로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중국의 바둑인구를 감안하면 우리 기사들은 매우 선전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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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아도꿈결 |
｜ 2017-06-28 오후 2: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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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이기고 기사제목에 속이 까맣게 탄샤오라고 이름갖고 쳐 놀리더니 자이사 이기것다 마음심보를 잘 써야 좋은 기운이 생겨서 이기지..오로가 책임져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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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의수담 |
｜ 2017-06-27 오후 9: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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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운운들 하시는데
이창호는 더뛰어난 80년대 황금세대에 실력에서 밀린거고
이세돌, 구리, 송아지는 90년대 황금세대에 밀린거다.
바둑교육 기법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신세대는 습득력이 뛰어나다.
강주미, 신지아는 사라장보다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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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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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원히룡은 문철수,심상정,류승민보다 백배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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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7-06-27 오후 7: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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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영훈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니 상심이 커 보인다. 하루 속히 평상심을 되찾길 바란다. 가슴이 아프다. 승패병가지상사라고 반상의 파이터는 언제든지 질 수 있는 것이다.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設使 앞으로 大韓棋壇 소속 선수들이 각종 크고 작은 세계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래도 나는 변함없이 사랑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모두는 자랑스런 大韓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춘란배에 그대가 있어서 행복하였다. 박영훈 선수여 부디 후일을 도모해 주길 바란다. 유대계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아직까지 결정적인 것을 쓰지 않았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은 엄청나다.” 나 또한 사이버 烏鷺에서 결정적인 댓글을 쓰고 싶다. 大韓棋壇이 저 중원 대륙을 정복하는 그날에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좋은 댓글 하나 남기고 싶다. 그대는 이미 제3회 Milly 몽백합배 16강에 진출해 있고 해마다 열리는 삼성화재배와 LG배가 기다리고 있으니 차분하게 준비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준우승도 우승에 버금가는 굉장한 성적이지만 말이다. 영훈 씨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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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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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영훈이 유리한 바둑을 지는 것을 보면서 그도 完然히 下向 길이라고 생각해었는데 그래도 원술랑님은 激勵를 아끼지 않는군요. 정말 大韓民國의 愛國者입니다. 나는 李世乭도, 朴永訓도 이제 끝나고 커제(柯潔), 그리고 이번에 이긴 탄샤오(檀嘯) 等이 앞으로 世界를 주름잡는다고 봅니다. 나도 요즘 奮發을 하여서 오로6段까지 올라갔는데 잘하는 사람에게는 어쩔 수가 없더군요. 7段한테 힘도 한 番 못 써보고 질 때는 挫折感을 深하게 느끼는데 프로들도 이런 感情이 아닐까요? 어쩔 수 없는 것... 할 수 없죠, 그것이 人生이니까(C'est la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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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땅꼬마 |
｜ 2017-06-27 오후 7: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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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수이후 내가 둬도 이길 바둑 지는게..... 넘넘 자랑스럽네요....앞으로 종종 중국선수 기분 맞춰주는 기쁨조로 오래오래 건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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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엘리어트 |
｜ 2017-06-27 오전 8: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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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사랑하는 프로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또 바둑 대회를 지원하는 기업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옛날은 조치훈 조훈현 등 일본 바둑에서 우리가 배웠지만 오직 실리를 추구하는 중국에 밀립니다. 일본 바둑은 한 대국을 여전히 이틀씩 두고 하는데 흥미를 잃습니다. 중국의 실리와 애호가들의 흥미를 살려서 대한민국바둑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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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볼仙人 |
｜ 2017-06-27 오전 8: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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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찬스를 놓쳤네요...본인이 더 괴롭겠지만. 아무튼 다시 이런 기회가 박9단에 오길 기대
합니다 (쉽지는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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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seein |
｜ 2017-06-27 오전 7: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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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냥 실리좀 챙기라고 ㅡㅡ
우리나라 바둑 고질적인문제가 선실리내어주고 맛만노리고 두터움 쌓다가 자멸.항상 비슷한 시나리오임
게다가 알파고 때메 허파에 바람만 가득해서 어줍짢게 따라한다고 중앙 두터움만 중시하고 진짜 볼때마다 암걸릴듯
그냥 인간바둑 자기스탈대로 승부해라 알파고 열풍이 우리나라 바둑의 암으로 작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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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se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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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처럼 두터움 환벽히 활용못할거면 그냥 선실리 왕창챙기고 타개로 승부해라
볼때마다 노잼에 암걸릴듯 진심
난 그래서 요즘 알파고 따라하는 포석 나오면 그냥 꺼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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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7-06-27 오전 2: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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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이 공격에 당했네요.
이것도 일종의 시간 공격인가요...
천하의 이창호 국수도 이맘때쯤부터 준우승만 9번이었으니.
물론 그것도 이창호니 가능했겠지만서두요.
쎈돌은 체력 관리에 치중해서 한국 바둑을 조금 더 이끌었으면...
프로야구 선수들중에도 40대초까지 짱짱함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으니
가능하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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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바트노수 |
｜ 2017-06-27 오전 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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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사범 선전했지만 이제 끝내기의 달인이라는 평은 접어야겠네요. 끝내기가 완전 엉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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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당 |
｜ 2017-06-27 오전 1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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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 기자님! 제목은 글의 전체의미를 내포하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너무 성의없이, 아무 생각없이 뽑으신것 아닙니까?
박영훈이 이전에 춘란배 한번도 제패한적도 없는데 탈환이라요? 탈환은 되찾아 온다는 의미입니다.
굳이 탈환이라는 단어 사용하실려면 한국, 춘란배 탈환 실패 요렇게 쓰시던가, 박영훈, 춘란배 우승컵 탈환 실패는 완전 非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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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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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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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uytrewq |
｜ 2017-06-26 오후 11: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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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사들 중국 갑조리그 에서 대단한양 중국기사들이기는데
딱하네요. 세계대회는 모조리 중국에게 지고
갑조리그 에서 이겨봐야 한심하다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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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17-06-26 오후 1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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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한마디로 정답을 이야기하자면, 체력전에서 밀렸다. 이제 박영훈9단이 세계대회 우승하기는 힘들 것 같다. 나이에서 세번에 걸쳐 장시간 대국을 하면서 결국엔 집중력에서 후반에 밀린 것이다. 나이에서 탄샤오에게 밀린 것이다. 2국 후 거의 탈진 상태로 숙소로 돌아갔다는데, 결국 그게 말을 한 것이다. 후반 집중력에서 떨어진 것이다. 그게 결국 체력이고. 이제 30대에 들어선 우리나라 기사들이 우승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다. 결국 그렇다면 현재 박정환과 신진서밖에 없는데 이 두 기사는 아직은 이창호나 이세돌만큼의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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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룬솔 |
｜ 2017-06-26 오후 11: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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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좀 제대로 쓰면 안되나요? 우승컵 탈환실패가 아니라 준우승입니다. 앞부분만 보여서 우
승탈환했다는걸로 봤는데 클릭하고나니까 반대군요. 반 낚시기사로 오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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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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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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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안돼 |
｜ 2017-06-26 오후 10: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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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 내용보면 이번 결승전에 90년대 4대천왕이나 2000년대 중반 이세돌+송아지3총사 정도였으면 한국우승 아무것도 아니었을듯. 한국후배기사들이 더욱 분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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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7-06-26 오후 9:5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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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류로 세계 초일류가 되기는 어렵다는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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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장구 |
｜ 2017-06-26 오후 9:0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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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
박영훈 만이 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중국 바둑이 한국을 넘어선지가
어디 1~2 년 이 지났는가....
바둑 뿐 만이 아니다.
뼈 빠지게 일궈논 한강의 기적은
정상배들에게 휘둘리는
달콤한 유혹 앞에 이리저리 유린되고
이를 바로 잡을 지도자는
이 땅에 다시 태어 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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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벨린 |
｜ 2017-06-26 오후 8: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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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범의 종반실력을 믿고 응원했던 바둑팬들에겐 시쳇말로 암유발자 수준이었네요. 박사범 비난하는건 아니고, 적지에서 수고많았네요. 아쉽지만 실력대로 나온 결과라고 봅니다.가장 어려운게 유리한바둑 닦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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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7-06-26 오후 7: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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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에서 댓글을 쓴 지 어언 만 4년이 넘었다. 그 동안 숱하게 댓글을 써왔지만 오늘처럼 망연자실하기는 처음이다. 나는 박영훈 선수가 이세돌 이후 6년 만에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 유수의 기전 春蘭杯 제패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장문의 축하글을 준비했지만 말짱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부득불 삭제해야 하는 씁쓸한 비애감에 빠져든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 박영훈 선수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아울러 세계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檀嘯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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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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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언제나 댓글 흥미롭게 읽고있습니다. 평소 궁금하던게 있는데 여쭤봐도
될런지요. 혹시 댓글을 작성하실 때 한자를 사용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작
성하기도 불편하고, 읽는 입장에서도 불편할거 같아서요. 굳이 한자를 이용하시
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언제나 바둑에 대한 관심은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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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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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단이 배출한 불세출의 천재 기사 조훈현 선생은 자기보다 한참 어린 후배들을 상대로 세계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유일의 기사이다. 결국에 가서는 박영훈 선수도 나이의 핸디캡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승을 향한 마지막 9부 능선에서 멈추고 말았다. 정말 애석하기 그지없다. 문득 조훈현 선생의 명저《고수의 생각법》에 이런 말이 떠오른다. “젊음이야말로 최고의 능력이다.” 바라건대 조훈현 선생에 이어 이세돌 선수가 2017 2018 연말 연시를 뜨겁게 달굴 제3회 Milly 몽백합배 결승전에 진출하여 무려 14살 어린 가결을 쓰러뜨리는 놀라운 광경을 목도하고 싶다. 그 영광스런 날을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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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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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ast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런 누추한 곳까지 왕림해 주시니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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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alast |
｜ 2017-06-26 오후 7:3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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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한 홍민표 코치에 따르면.. 2국이 끝나고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서 탄샤오에게 양해를 구
하고 복기도 안하고 바로 숙소에 가서 쉴 정도로 박영훈이 피로감을 느꼈다네요. 그리고 하루
도 안쉬고 바로 대국을 하니 당연히 집중력에 한계가.. 30대가 바둑 두기 참 고달픈 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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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42ek |
｜ 2017-06-26 오후 7: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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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너무 오래 머물러서 집중력이 떨어졌나 ? 백92 (우변에 약간 맛은 있는 수이지만) 라는 떡수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물러섬. 그리고 역전. 모두를 침묵하게 만든 바둑. 낙천적인 영훈이라도 내상이 심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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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7-06-26 오후 7: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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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 해설가의 알파고 바둑에 대한 설래발 평론이 순진한 기사들의 사고방식에 끼친 해독이 큰 거같다.
이기고 있으면 자기 집도 메우고 계산이 서면 안전한 수로 마무리하고 등등.
어느 인간이 알파고 처럼 마지막 한끗까지 계산이 가능할까?
그게 불가능하니 인간의 바둑은 마지막까지 최선의 수를 찾아 두어야 하는 거다.
바로 인간의 바둑과 인공지능 바둑의 근본적 차이다.
알파고 바둑에 대해 조또 모르는 삼류들은 생각 좀 하고 말하고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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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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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프로들이 알파고처럼 대단할 수는 없죠. 하지만 여생을 다 바쳐서 바둑 공부를
해도 프로들 실력에 못다다갈 것 같은 분이 삼류라느니 어쩌느니 말하는게 저는 그
냥 웃음만 나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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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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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보는 기준으로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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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7-06-26 오후 7: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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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요. 8살 차이면 어쩔 수 없죠. 이 정도도 분전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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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ykim |
｜ 2017-06-26 오후 7: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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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중계때 제가 우려하던 바대로 결과가 나왔네요. 보통 1국 지고 2국 진땀끝에 이기면 3국 불리합니다. 2국 이겨서 기세가 역전된 듯하지만 지금처럼 끝까지 진땀끝에 가까스로 이기면 진이 빠져서 패한 대국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괴롭힌 셈이죠. 하루 휴식하고 월요일에 대국하는 스케줄이라면 모를까, 웬지 힘에 부치는 일정입니다. 옜날 이창호가 속기파 뤄시허에게 결승 패배할 때도 뤄시허는 지는 바둑도 끈질기게 괴롭혀 이창호를 피곤하게 했던 여파로 최종 대국에서 승리했다고 봅니다. 이런 집념이 필요하죠. 결곡, 이번에도 중국 세계대회 우승 경험자 숫자를 하나 늘려주는데 기여했네요...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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