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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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복기했다
딥마인드, 알파고의 미공개 데이터ㆍ해설 공개
| 김수광 2016-09-13 오전 11:35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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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국 풍경. 딥마인드는 이세돌-알파고 대결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딥마인드 공식 온라인 해설을 내놨다. 중국 정상급 기사 구리 9단과 저우루이양 9단이 해설했으며, 판후이 2단이 글로 정리했다. 사진 뒷줄 가운데 앉아있는 규칙심판위원이 판후이 2단이다. |
구글 딥마인드, 이세돌-알파고 대국 온라인 새 해설 공개
구리ㆍ저우루이양 해설, 판후이 정리
'알파고 대 알파고' 3판도 첫 선
알파고가 국면마다 어떻게 판단하고 있었는지도 밝혀
인공지능 알파고와 복기를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은 그동안 바둑인들을 아쉽게 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바둑애호가들에게 알파고와의 복기를 추석 선물(?)로 주었다.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벌인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다섯 대국의 해설을 딥마인드 사이트 (https://deepmind.com/research/alphago/alphago-games-korean ☞클릭!) 에 공개했다.
딥마인드 챌린지매치가 끝나자마자 우후죽순 관련서적이 쏟아져 나왔고, 박정환·김지석·원성진·신진서 등 우리나라 바둑국가대표팀이 연구한 내용이 담긴 이세돌-알파고 대국 해설집 ‘너, 누구냐?’ 가 발간되기도 하는 등 이미 대국 내용을 다룬 자료는 많다. 그러나 이번 해설은 좀 다르다.
미공개였던 알파고의 내부 데이터를 꺼냈고 알파고가 특정 변화에 대해 어떤 걸 최선으로 생각했는지 밝혔다. 또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 앞서 알파고가 자신과 치른 대국 3판에 대한 해설도 추가했다. 알파고의 특성에 대해 분석해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해설은 중국 정상급 프로기사 구리 9단과 저우루이양 9단이 했고, 인간으로서 알파고와 첫 대결을 했으며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당시 규칙심사위원이었던 판후이 2단이 글로 정리했다. 영어와 중국어로만 나와 있을까봐 걱정하셨던 분들은 그럴 필요 없다. 한글버전도 있다.
알파고를 제작한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박사는 자신의 트위터로 “바둑전문가 및 애호가들이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보여준 새로운 바둑 패러다임을 재확인하고 향후 바둑 연구에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번에 공개된 해설은 홈페이지에서 바로 감상이 가능하며 PDF파일과 SGF파일로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 딥마인드 챌린지매치 1국이다. 흑의 붙임은 이세돌의 호전적인 경향을 잘 드러낸다. 이후 싸움이 알파고에게 유리했기에 많은 해설자들이 이 수를 문제수로 지목했다. 이번 해설에서는 이 대목을 알파고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알파고는 이 붙임을 최선으로 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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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지존 |
｜ 2016-09-26 오전 7: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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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내가 다른건 안사도 이거 책으로나오면 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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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지존 |
｜ 2016-09-26 오전 7: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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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꼭 봐야되.. 알파고가 한 해설이니간. 사람이 한 건 주관이 개입되어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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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식 |
｜ 2016-09-17 오후 4: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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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이세돌의 5국에서 초반 정석은 흑(이세돌)의 대성공이라고 했는데 네이웨이핑의
참고도를 보면 확실히 흑이 중복이고 백은 상당히 나이스한 모양입니다. 그 이후로 흑이
백진영을 삭감하러 갔는데 거기서 살아봤자 백이 요리조리 괴롭히면 두터움이 집으로 환
산되고 선수를 백이 뽑아서 귀를 굳히면 이긴다는 생각이 드니까 알파고의 행마가 이해가
가게되었습니다. 알파고는 이미 이길걸 예상하고 이리두든 저리두든 내가 좋다고 해서 둔
건데 해설하는 프로기사들은 의도를 눈치채지 못했네요.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긴다는 것
은 앞으로 불가능할 거 같아요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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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식 |
｜ 2016-09-17 오후 4: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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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파고 중계방송을 재방송으로 많이 봤는데 뭔가 이상한 해설에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제는 확실해 진것 같습니다. 5국에서 백의 모양이 괜찮아서 흑이 부담스러웠
는데 이세돌이 완승국면이라는 이상한 소리에다가 백진영에서 살면 끝났다는 소리까지 사
실 백이 흑진영에서 살아도 백이 흑을 괴롭히면서 이득을 보면 백이 충분하다는 계산이었
네요. 이세돌이 알파고를 확실히 압도했던 것은 2국 초반 몇수 빼고는 항상 지고 있었다는
것이고 이건 내 생각이기도 했는데 확실히 이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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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나간다 |
｜ 2016-09-16 오후 3: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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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나온 이 해설을 보고, 이세돌9단이 대국을 둘때의 마음변화와 이9단 스스로의 해설을 추가하면 구글과 이세돌, 양쪽의 의견을 알수있는 최고의 바둑해설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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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동호회 |
｜ 2016-09-15 오후 5: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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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해설을 보고 느낀점]
와~~ 감탄 감탄!
한마디로 쩝니다
해설에서 전율을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10수만에 승률 51.5%..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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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16-09-15 오후 12: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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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내놓는 일종의 자전해설을 읽으니 알파고는 기본적으로 기세라는 것은 추호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프로기사들의 경우 소위 기세라는 것을 굉장히 중시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알파고의 상대였던 이세돌이 그 가장 대표적인 기사일 수 있는데, 알파고는 이 기세라는 것이 전혀 없어요. 결국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죠. (사실 이창호9단이 바둑의 파라다임을 한번 바꿨던 것은 결국 기세보다는 계산을 앞세웠던 것인데, 알파고도 이 계산이 인간이 따라올 수 없는, 또는 다른 말로 하면 인간과는 전혀 다른 계산의 방식으로 계산을 하는 거죠. 이 방식은 우리 인간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어쨌거나 4국에서처럼 알파고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알파고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모르겠는 수, 뭔가 비틀어진 전투 감각의 수를 동원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알파고의 계산 방식을 인간이 쉽사리 따라잡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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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잔 |
｜ 2016-09-14 오후 12:3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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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한국에서 이세돌9단이 두었는데...어떻게 해설과 진행은 전부 중국기사만....뭔가 주
객이 전도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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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13 오후 10: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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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도 대단해요 알파고를 불계패 시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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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1108 |
｜ 2016-09-13 오후 9:3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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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이하진 (前)프로기사가 했다는 사실이 빠져 있네요. 번역이 마치 예전 월간바둑 관전기를 읽는 것처럼 매끄럽고 훌륭합니다. 재밌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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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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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판매 하나요? 님??? 이하진 푸로 고생만 하시다가 미국 가부럿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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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shtank |
｜ 2016-09-13 오후 9: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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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수에 대해서는 양대 고수가 의견을 같이한 것 ?? =
알파고의 분석에 보면 이세돌의 실수가 많이 지적되고 있다.
위 기보의 수순 이후 두 수가 진행된 시점에 알파고는 승률을 56%로 계산했다.
그리고 그 후로 한 번도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위 기보 이후 알파고는 이세돌을 하수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ㅎㅎ 한국기원 놀고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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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bble |
｜ 2016-09-13 오후 7: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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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의 해설은 충격적이네요.
특히 소목 붙여뻗기 정석에서 한칸뛰지않고 손빼는게 정석이라는점이 대표적으로 그렇구요. 한수한수씩 둘때마다 마치 상대를 회초리로 혼내듯이 승률을 높여가네요. 대국 당시보다 왜 나쁜수이고 왜 더 좋은수인지 설명을 해주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알파고가 보여주었던 신선한 수들이 준비되었던 게 아니라 상대방의 응수에따라 즉흥적으로 계산되어 나오는것이었다는게 놀랍네요. (5선어깨짚는수 등) 새삼 이세돌프로가 대국 중 느꼈을 압박감이 엄청났을것이라는 게 복기하며 느껴집니다. 그걸 짧은시간안에 다 읽고둬야했으니..
일반인보다 프로기사들이 느끼는게 훨씬 많을 듯 합니다. 알파고로 인해 실력적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바둑계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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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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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의문은, 78수가 안되는수라고 했는데 78수에는 상변 사활도 엮여있지않나요? 판후이프로가 해설을 맡은 것 같은데, 다른 프로기사분들의 답변을 더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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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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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78수는 있는 수에요,,,헌데 세돌푸로가 다 생략하고 ,,,,, 10수정도 후에 둘수를 먼져두니 순간 알파고가 당황한거에요,,, 이제는 아자황 박사님께서 그런점을 보완해서,,,, 현제는 푸로가 2점 접바둑 정도로 발전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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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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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판후이가 해설을 맡았다고 어디 나오나요? 정리만 했다고 써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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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b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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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그러네요. 구리, 저우루이양, 스웨, 멍타이링의 의견이 참고로 나오고 판후이는 정리했군요. 생생한 현장감을 들려주어서 좋은점도 있지만, 정리하는가운데 판후이의 주관적인 의견이 살짝살짝 들어가는느낌이라 순간적으로 믿을만 한 건지에 대해 의심이 들었습니다. 78수에 대한 우리나라기사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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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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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은 안되는 수...상변이 엮이는게 아니고 패로 바꿔치기를 해도 백불리..
알파고가 계산에 넣지 못했던 수였고 이를 계산하느라 지나치게 많은
손해수를 둔것이 더큰 문제 승률이 5할 이하로 떨어지자
흑으로서는 착수포기를 할수밖에 없는데...
아마도 프로그래밍 자체를 그렇게 한듯..
자세하게 쓰기에는 이곳의 한계가 있어서..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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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y |
｜ 2016-09-13 오후 6: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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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알파고는 최고이군요. 형세에 근거한 행마. 새로운 수들이 돋보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불리해지니 헤매는 행마도 보입니다. 딥마인드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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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6-09-13 오후 5: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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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글..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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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나간다 |
｜ 2016-09-13 오후 1: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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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차라리 책으로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요..아, 좋은정보를 알려주신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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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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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둥,,, 나오면 꼭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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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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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mind에서 굳이 책으로 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책으로 내서 수익을 낼수도 없는것임.
그냥 프린트해서 읽으시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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