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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국수 김기백, "기세 이어 입단까지"
제37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 한국대표로 출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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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전국아마국수전이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46명의 전국 최강 아마추어와 연구생들이 참가하여 19일 예선(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시작했다. 20일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21일 준결승과 결승을 연이어 치렀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김기백 선수는 준결승에서 위태웅 선수에게 134수 만에 백시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서 송규상 선수에게 276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김기백은 96년생이며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입단 준비 중이다. 국후 우승소감으로 "아주 기쁘다. 우승을 예상하진 못했다. 내년 입단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다. 이 기세를 입단대회까지 이어가 꼭 프로기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아마국수 칭호를 받게 된 김기백은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시상식은 제59기 국수전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또한 김기백은 2016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아마국수전 우승은 입단 포인트가 없지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하면 입단 포인트 40점이 주어진다. 만약 김기백 선수가 소원대로 내년 1월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되면 차순위자(현재는 송규상)가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 한국대표로 나서게 된다. 대회 제한시간 각자 10분, 30초 3회가 주어졌다. 제49회 전국아마국수전은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기아자동차가 협찬하고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입상자 명단 우승: 김기백 준우승: 송규상 공동3위: 위태웅, 이승준  ▲ 초반 착점 중인 김기백. 양천대일도장에서 공부했고, 현재 한국기원 연구생이다  ▲ 준우승을 차지한 송규상 선수. 장수영 도장 출신이다.  ▲ 결승국 결과는 흑 반집승이었다. 초반부터 중반까지 흑이 유리했는데 백이 맹렬히 추격해 반집까지 따라붙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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