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다. 바둑경기장을 알리는 애드벌룬이 높이 떠 있다.

▲ 바둑종목이 펼쳐지는 원주시 대성고등학교 근처 도로 곳곳에 안내펼침막이 걸려 있다.

▲ 바둑대회장인 대성고등학교 체육관.

▲ 대회 성공을 위해 강원 도민들이 자원 봉사에 나섰다.

▲ 손님 접대도 접대지만 대회 개최도시로서 체면도 세워야겠죠. 강원도 대표선수단의 힘찬 파이팅.

▲ 대회장 안 곳곳에서도 선전을 다짐하고 추억을 남기려는 기념촬영이 이어지고.

▲ 함 예쁘게 찍어본나~

▲ 올해는 한국의 현대바둑이 70년째를 맞는 해. 현대바둑 7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시회가 대회장 한 면을 장식했다.

▲ 국기에 대한 경례. 내 고장 명예를 드높이고자 각오를 단단히 한다.

▲ 바둑이 스포츠로 자리를 잡으며 가장 달라지고, 또 달라져야 할 부분이 ‘대회 룰’이다. 특히 더 엄격하게 엄수해야할 대회가 전국체전이다. 내년 정식종목으로 입성하는 마당에 예전 동네바둑대회 같은 관습이나 관례가 통용되어선 안된다. 이 점은 그간 동호회 종목과 시범종목을 거치며 깨달은 바다.
올해 달라진(더욱 신경쓴) 점이라면, 대회의 공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재위원제를 신설하였다는 점. 3명의 대한바둑협회 중재위원(이민우, 김달수, 김태연)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 선수들만 선서한 것이 아니다. 심판단을 대표하여 서건우 심판위원이 심판선서를 했다. 송기헌 경기부위원장에게 서건우 심판이 ‘정확하게, 단디, 심판을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 김수장 심판위원장의 대회 대국규정에 대한 설명시간도 따로 가졌다. 김수장 심판위원장은 각별히 착점 규정에 대해 주의를 주었다. 올해부터는 손에서 바둑돌이 떨어지지 않았어도 바둑판 위에 착점했다면 그걸로 착점이니 유의하라고 일렀다.

▲ 체전뿐 아니다. 모든 경기의 공정성은 룰에 있고, 이를 얼마나 정확히 적용하고 지키느냐에 따라 시시비비가 결정된다. 취재기자도 명패를 목에 걸지 않으면 대회장 출입을 할 수 없다. 심판진들이 대회 내내 수시로 회의하고 상의할 수밖에 없다.

▲ 왕년의 여류국수 김혜순 아마7단도 심판진에 보인다.

▲ 김세영 바둑학 박사도 심판진에 가세했다. 기력, 학력, 경력이 그야말로 빵빵한 심판단이다.

▲ 마지막으로 대회장을 빙둘러 붙여 있는 응원 펼침막을 모았다. 각 시도가 자기 팀 힘내라고 응원하는 문구다.